이번 북토크는 지난 6월 하우투딴짓에 이어 기획하는 사람, MD 저자 북토크를 진행했습니다. 두 권 모두 북스톤의 sauce as a source 시리즈이죠. 그동안 HFK에서는 브랜딩, 마케팅 등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를 관리하는 일에 대해 자주 다뤄왔었는데요. 상품기획자, MD 직군의 멤버 비율이 높았던 이번 여름 시즌에 꼭 모시고 싶었던 저자를 오아시스로 초대했습니다.
유무형의 상품을 만들고 파는 사람들
‘기획하는 사람, MD’는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 전략을 토론하던 전략프레임팀의 파트너 호준님, 브랜드 및 상품 기획에 대해 독서 토론과 필드트립을 진행했던 기획이취미팀의 파트너 소영님이 각각 추천했던 책입니다. 전략프레임팀, 기획이취미팀 파트너의 추천에 이어 저자를 직접 뵙고 질의응답을 나누기 위해 많은 멤버가 다시 찾아와 주셨습니다.
식품 스타트업에서 전략을 기획하는 분, 대기업에서 자동차 프로젝트의 PM맡은 분, 다양한 산업에서 MD 역할을 맡은 분 등이 오셨고요. 저자의 커리어패스와 비슷한 점이 많았거나, 현업에 대한 고민, 앞으로 커리어에 대한 준비를 위해 북토크에 오셨습니다. 물론 MD는 아니더라도 업에 대한 공통점이 있어서, 기획하는 사람의 관점이 궁금해서, 일 잘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온 멤버들도 있었어요.
기획하는 사람, 저자 허윤
윤님은 ‘기획하는 사람, MD’외에도 최근 출간한 ‘지금의 균형‘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첫 책으로는 ‘뭐 어때, 떠나도 괜찮아‘를 쓰셨죠. 여러 북토크 스케줄이 잡혀 계신 가운데 HFK에서는 일 하는 사람들과 디스커션을 기대하며 왔다고 인사를 건네셨습니다. 인사에서부터 허윤님은 일에 진심인 사람임이 느껴졌죠.
기획자, 바잉MD, 세일즈, 바이어 그리고 브랜드 디렉터까지. 그녀의 다양한 커리어는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 직무를 짧게는 2년, 길게는 4년 반을 여러 곳에서 직장생활 경험한 탓에윤님은 일의 맥락이 궁금해지셨다고 해요. 결국 직무는 조금씩 달라도 브랜드를 기획하는 일을 했다는 공통점을 발견했죠.
윤님의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은 기존 방식으로 구분된 일을 재정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질은 같은데 업을 나눠야 하나?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세계를 종합해 업계를 헤매고 있을 누군가를 돕고 싶단 생각이 드셨다고 해요. 그러나 ‘기획하는 사람, MD’에서는 단순한 커리어 성공담이 아닌 자신의 현업 경험담을 적어내려 갔습니다. 살아있는 일을 기록하고, 그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죠.
﹒MD의 일에 대해서
MD는 적재 적소에 상품을 전달하는 일을 한다. 고객이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누리기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품과 가격을 제안하고 동시에 재무적 목표를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총괄한다. 상품을 기획하고 전반적인 경험도 설계한다. 사실 모든 비즈니스의 본질은 같다. 어떤 가치를 누구에게, 어떻게, 왜 전달하는지 이야기 해야한다.
﹒브랜드 경험이란?
브랜드는 고객에게 경험으로 전달해야한다. 메세지, 비주얼, 공간, 제품 디자인, 패키지, 상품 관리, 콘텐츠, 판매 채널 모두 브랜딩의 터치 포인트들이다. 그러나 하나에만 과하게 집중하면 안된다. 총체적인 경험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아이덴티티)을 전달해야 한다. 한 명의 디렉터가 고객 관점에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각 터치 포인트에서 브랜드가 가진 수많은 이야기들을 연결하여 느낄 수 있어야 한다.시대의 흐름, 여러 산업의 이슈 모두 브랜드에 이어져있다. 나라는 사람의 사고방식과 관점으로 상품을 해석해 타겟에게 제안하는 것이 기획의 프로세스다. 타겟이 공감하면 기획은 전파된다.
﹒저자의 일에 대해서
마켓과 트렌드 그리고 브랜드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브랜드의 상품과 온/오프라인 컨텐츠를 기획했다. 세일즈나 마케팅 등 세부 운영도 신경써야하고 실행 결과는 꼭 다시 분석한다. 능동적으로 ‘기획하는’ MD였고 결과 분석은 실력의 차이를 만든다.
기획하는 일을 한다면 더 높은 수준을 나아가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당장에는 소모적으로 느껴지더라도 장기적으로 축적되는 일을 해나가야 한다. 동시에 발 밑은 단단한 구조(예. 퀄리티가 높은 상품)를 만들어야 한다. 겉보기에 멋진 것만 계속하면 결국 알맹이는 사라진다.
모든 직무를 새로 접할 때마다 그 세계의 기본 룰을 익혔다. 산업과 직무를 여행하며 본질을 관찰했고, 여러 상황에 맞게 그 본질을 적절히 활용했다. 커리어에 정답은 없어도 나의 답은 찾을 수 있었다. 중심축과 함께 반보 정도 앞서는 차별화도 필요하다. 고객(Needs와 Wants) 관점을 얼마나 브랜드에 적용할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좋은 기획과 고객 경험을 위한 인사이트 수집
자기 생각을 키우는게 중요하다. 그러나 인사이트를 수집만 하면 힘들다. 배운 것을 선별하고 다듬으며 나만의 관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기획은 결국 생각을 가시화하는 과정이다. 기획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동료들과 피드백을 주고 받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멤버와 나눈 질문들
﹒사수가 없어 상품 기획을 할 때 시행착오를 많이 합니다. 노이즈와 시그널이 많은데요. 의미있는 시그널을 찾아내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하이엔드에서 중요시하는 것에서 많이 힌트를 얻습니다. 기본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해요. 동양 철학책을 자주 읽는데 최근엔 최진석 교수님의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를 읽었어요. 추천합니다.
﹒유니클로의 업무 매뉴얼처럼 일에 대해 디테일하게 기록한 매뉴얼을 남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글쓰기를 위해 업무 사례를 틈틈히 기록해 두셨었나요?
몇년간 블로그를 썼어요. 일이 지칠 때 마다 커리어 스토리를 남겼죠. 흩어진 시간들을 모으며 이전에 몰랐던걸 알게 되었고, 글을 남길수록 더 잘 쓰고 싶어 콘텐츠가 쌓이게 됐습니다.
﹒생각한 MD의 일과 다른 MD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를 키우는 MD가 되고 싶은데 이직을 해야할까요?
주체성을 발휘해 지금 있는 곳에서 최대한 배울 것을 체득하며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직에는 맥락이 있어야 해요. 성장하는 트렌드와 자신만의 맥락을 고려해 이직해야 합니다. 업계 흐름을 잘 관찰하세요.
﹒브랜드를 기획하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인풋에 대한 강박이 있어요. 어떨땐 인풋에 끌려가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러나 동시에 내 생각을 믿기에는 나만의 생각만은 아닐지 두려움이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언제쯤 생길까요?
저는 계속 헤맸고 지금도 헤매고 있어요. 저보다 더 많이 아는 분, 다른 업계에서 본질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나의 중심이 어디 있어야 하는지 믿음이 생기려면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미학 방송을 들으며 자신을 믿는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어요. 예술가들의 고민도 저희와 다르지 않거든요. 순수 학문의 본질적인 고민에서 힌트를 얻곤 합니다.
저자 북토크: 기획하는 사람, MD
이번 북토크는 지난 6월 하우투딴짓에 이어 기획하는 사람, MD 저자 북토크를 진행했습니다. 두 권 모두 북스톤의 sauce as a source 시리즈이죠. 그동안 HFK에서는 브랜딩, 마케팅 등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를 관리하는 일에 대해 자주 다뤄왔었는데요. 상품기획자, MD 직군의 멤버 비율이 높았던 이번 여름 시즌에 꼭 모시고 싶었던 저자를 오아시스로 초대했습니다.
‘기획하는 사람, MD’는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 전략을 토론하던 전략프레임팀의 파트너 호준님, 브랜드 및 상품 기획에 대해 독서 토론과 필드트립을 진행했던 기획이취미팀의 파트너 소영님이 각각 추천했던 책입니다. 전략프레임팀, 기획이취미팀 파트너의 추천에 이어 저자를 직접 뵙고 질의응답을 나누기 위해 많은 멤버가 다시 찾아와 주셨습니다.
식품 스타트업에서 전략을 기획하는 분, 대기업에서 자동차 프로젝트의 PM맡은 분, 다양한 산업에서 MD 역할을 맡은 분 등이 오셨고요. 저자의 커리어패스와 비슷한 점이 많았거나, 현업에 대한 고민, 앞으로 커리어에 대한 준비를 위해 북토크에 오셨습니다. 물론 MD는 아니더라도 업에 대한 공통점이 있어서, 기획하는 사람의 관점이 궁금해서, 일 잘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온 멤버들도 있었어요.
윤님은 ‘기획하는 사람, MD’외에도 최근 출간한 ‘지금의 균형‘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첫 책으로는 ‘뭐 어때, 떠나도 괜찮아‘를 쓰셨죠. 여러 북토크 스케줄이 잡혀 계신 가운데 HFK에서는 일 하는 사람들과 디스커션을 기대하며 왔다고 인사를 건네셨습니다. 인사에서부터 허윤님은 일에 진심인 사람임이 느껴졌죠.
기획자, 바잉MD, 세일즈, 바이어 그리고 브랜드 디렉터까지. 그녀의 다양한 커리어는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 직무를 짧게는 2년, 길게는 4년 반을 여러 곳에서 직장생활 경험한 탓에 윤님은 일의 맥락이 궁금해지셨다고 해요. 결국 직무는 조금씩 달라도 브랜드를 기획하는 일을 했다는 공통점을 발견했죠.
윤님의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은 기존 방식으로 구분된 일을 재정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질은 같은데 업을 나눠야 하나?라는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세계를 종합해 업계를 헤매고 있을 누군가를 돕고 싶단 생각이 드셨다고 해요. 그러나 ‘기획하는 사람, MD’에서는 단순한 커리어 성공담이 아닌 자신의 현업 경험담을 적어내려 갔습니다. 살아있는 일을 기록하고, 그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죠.
﹒MD의 일에 대해서
MD는 적재 적소에 상품을 전달하는 일을 한다. 고객이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누리기 위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상품과 가격을 제안하고 동시에 재무적 목표를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총괄한다. 상품을 기획하고 전반적인 경험도 설계한다. 사실 모든 비즈니스의 본질은 같다. 어떤 가치를 누구에게, 어떻게, 왜 전달하는지 이야기 해야한다.
﹒브랜드 경험이란?
브랜드는 고객에게 경험으로 전달해야한다. 메세지, 비주얼, 공간, 제품 디자인, 패키지, 상품 관리, 콘텐츠, 판매 채널 모두 브랜딩의 터치 포인트들이다. 그러나 하나에만 과하게 집중하면 안된다. 총체적인 경험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아이덴티티)을 전달해야 한다. 한 명의 디렉터가 고객 관점에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각 터치 포인트에서 브랜드가 가진 수많은 이야기들을 연결하여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시대의 흐름, 여러 산업의 이슈 모두 브랜드에 이어져있다. 나라는 사람의 사고방식과 관점으로 상품을 해석해 타겟에게 제안하는 것이 기획의 프로세스다. 타겟이 공감하면 기획은 전파된다.
﹒저자의 일에 대해서
마켓과 트렌드 그리고 브랜드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브랜드의 상품과 온/오프라인 컨텐츠를 기획했다. 세일즈나 마케팅 등 세부 운영도 신경써야하고 실행 결과는 꼭 다시 분석한다. 능동적으로 ‘기획하는’ MD였고 결과 분석은 실력의 차이를 만든다.
기획하는 일을 한다면 더 높은 수준을 나아가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당장에는 소모적으로 느껴지더라도 장기적으로 축적되는 일을 해나가야 한다. 동시에 발 밑은 단단한 구조(예. 퀄리티가 높은 상품)를 만들어야 한다. 겉보기에 멋진 것만 계속하면 결국 알맹이는 사라진다.
모든 직무를 새로 접할 때마다 그 세계의 기본 룰을 익혔다. 산업과 직무를 여행하며 본질을 관찰했고, 여러 상황에 맞게 그 본질을 적절히 활용했다. 커리어에 정답은 없어도 나의 답은 찾을 수 있었다. 중심축과 함께 반보 정도 앞서는 차별화도 필요하다. 고객(Needs와 Wants) 관점을 얼마나 브랜드에 적용할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좋은 기획과 고객 경험을 위한 인사이트 수집
자기 생각을 키우는게 중요하다. 그러나 인사이트를 수집만 하면 힘들다. 배운 것을 선별하고 다듬으며 나만의 관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기획은 결국 생각을 가시화하는 과정이다. 기획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지 동료들과 피드백을 주고 받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사수가 없어 상품 기획을 할 때 시행착오를 많이 합니다. 노이즈와 시그널이 많은데요. 의미있는 시그널을 찾아내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하이엔드에서 중요시하는 것에서 많이 힌트를 얻습니다. 기본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해요. 동양 철학책을 자주 읽는데 최근엔 최진석 교수님의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를 읽었어요. 추천합니다.
﹒유니클로의 업무 매뉴얼처럼 일에 대해 디테일하게 기록한 매뉴얼을 남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글쓰기를 위해 업무 사례를 틈틈히 기록해 두셨었나요?
몇년간 블로그를 썼어요. 일이 지칠 때 마다 커리어 스토리를 남겼죠. 흩어진 시간들을 모으며 이전에 몰랐던걸 알게 되었고, 글을 남길수록 더 잘 쓰고 싶어 콘텐츠가 쌓이게 됐습니다.
﹒생각한 MD의 일과 다른 MD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를 키우는 MD가 되고 싶은데 이직을 해야할까요?
주체성을 발휘해 지금 있는 곳에서 최대한 배울 것을 체득하며 이직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직에는 맥락이 있어야 해요. 성장하는 트렌드와 자신만의 맥락을 고려해 이직해야 합니다. 업계 흐름을 잘 관찰하세요.
﹒브랜드를 기획하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인풋에 대한 강박이 있어요. 어떨땐 인풋에 끌려가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러나 동시에 내 생각을 믿기에는 나만의 생각만은 아닐지 두려움이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언제쯤 생길까요?
저는 계속 헤맸고 지금도 헤매고 있어요. 저보다 더 많이 아는 분, 다른 업계에서 본질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나의 중심이 어디 있어야 하는지 믿음이 생기려면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미학 방송을 들으며 자신을 믿는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어요. 예술가들의 고민도 저희와 다르지 않거든요. 순수 학문의 본질적인 고민에서 힌트를 얻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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