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K로 디커플링의 저자 탈레스 테이셰이라 교수가 방문해 멤버들과 함께 프라이빗 와인챗을 가졌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의 첫 날 마지막 일정이셨다고 해요. 아마 이미 그의 책을 읽은 멤버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디커플링은 그가 8년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교수로 있으며 연구한 수백개의 기업 사례가 담겨있는 책입니다.
테이셰이라 교수님을 HFK로 모실 수 있었던건 국민대 경영대학과 테크노디자인대학원의 주재우 교수님 덕분이었습니다. 재우님과 HFK의 인연은 2019년 여름 HBR의 독자 세미나였습니다. 독자 세미나가 끝난 후 세미나를 진행하셨던 진서님이 재우님을 소개해 주셨던 것을 시작으로 이 날의 시간이 HFK에 만들어 졌는데요. 다시 한 번 HFK로 테이셰이라 교수님을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프라이빗 와인챗은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멤버 10명을 모시고, 교수님의 가벼운 인사, 악수와 함께 캐주얼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디커플링: 고객의 소비 활동 사이에 존재하는 연결고리(제품 탐색, 평가, 구매, 사용) 중 약한 고리를 끊고 들어가 그 지점을 장악하는 것
테이셰이라 교수님, 그리고 교수님을 소개해주신 재우님, 진서님과 열 명의 HFK 멤버가 만났습니다. 통역이 없어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멤버들을 위주로 초대드렸지만, 소비재에서 콘텐츠 산업, 마케터와 개발자, 전략 기획까지 다양한 멤버들이 모여 교수님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교수님 뿐만 아니라 한 곳에 모인 멤버들이 각자의 질문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던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디커플링 전략으로 레거시 산업들은 오히려 챌린지가 생겨나고 있다.
점점 매체와 크리에이터는 늘어난다. 생산 주기는 더욱 짧아질 것이다. 콘텐츠 길이도 마찬가지로 짧아진다. 말씀한 의견에 공감한다.
﹒정보가 비대칭적인 시장에서 경험을 판매하는 플랫폼을 기획 중이다.
이러한 시장에서는 정보를 쉽게 보여주고, 필요한 정보를 비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한 경험을 연결해주는 것이 핵심이라면 경험하기 이전에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왜 다른 사람들은 이러한 서비스를 하지 않았는지, 시도하지 않은 부분에서 무엇을 더 디벨롭해야할지 고민을 해보아야 한다.
﹒한국 기업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가, 한국 시장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표적인 대기업과 함께 일한 적이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소비자가 정말로 공부를 많이 한단 점이었다.
택시가 잡히지 않았던 저녁
짧게 소개드린 그 날의 대화 외에도 ‘같은 프로덕트를 여러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을 때 어떻게 경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도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과 전략에 대해 멤버간의 열띤 디스커션이 이어졌기 때문이죠.
이밖에도 ‘테이셰이라 교수님은 어떤 채널을 구독하고 계신지’ 질문이 있었는데요. 어떤 채널도 구독하고 있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때만 유튜브를 사용한다, 앞으로도 어떤 채널을 구독할 계획은 없다고 답변하셨던 것이 잊혀지지 않는 스몰토크 였습니다.
화기애애했던 시간을 마무리하며 창 밖을 보니 시원하게 비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겨우 택시를 잡아 귀가하셨던 테이셰이라 교수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정말 긴 첫 일정이지 않으셨을까 생각했는데요. 평소에 만나던 모임과 달리, 한국 직장인들의 새로운 모습 그리고 멤버들로부터 재발견한 인사이트가 있으셨길 바랬습니다.
한편, HFK 멤버들에게 글로만 만났던 글로벌 석학과 HBR을 매개로 인사이트를 공유할 시간을 만들 수 있게 되어 HFK에게는 참 가슴 벅찬 시간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디커플링 저자와 프라이빗 와인챗
HFK로 디커플링의 저자 탈레스 테이셰이라 교수가 방문해 멤버들과 함께 프라이빗 와인챗을 가졌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의 첫 날 마지막 일정이셨다고 해요. 아마 이미 그의 책을 읽은 멤버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디커플링은 그가 8년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교수로 있으며 연구한 수백개의 기업 사례가 담겨있는 책입니다.
테이셰이라 교수님을 HFK로 모실 수 있었던건 국민대 경영대학과 테크노디자인대학원의 주재우 교수님 덕분이었습니다. 재우님과 HFK의 인연은 2019년 여름 HBR의 독자 세미나였습니다. 독자 세미나가 끝난 후 세미나를 진행하셨던 진서님이 재우님을 소개해 주셨던 것을 시작으로 이 날의 시간이 HFK에 만들어 졌는데요. 다시 한 번 HFK로 테이셰이라 교수님을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프라이빗 와인챗은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멤버 10명을 모시고, 교수님의 가벼운 인사, 악수와 함께 캐주얼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디커플링: 고객의 소비 활동 사이에 존재하는 연결고리(제품 탐색, 평가, 구매, 사용) 중 약한 고리를 끊고 들어가 그 지점을 장악하는 것
테이셰이라 교수님은 현재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떠나 미국 UC샌디에이고 교수로 재직중이고, 고문, 컨설팅, 워크숍의 형태로 디커플링 인사이트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가 인상 깊었던 아티클로 꼽은 것은 good to great 였는데요. 마침 오아시스 책장의 한 켠에도 꽂혀있어 오랜만에 다시 펼쳐 본 계기가 되었습니다.
테이셰이라 교수님, 그리고 교수님을 소개해주신 재우님, 진서님과 열 명의 HFK 멤버가 만났습니다. 통역이 없어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멤버들을 위주로 초대드렸지만, 소비재에서 콘텐츠 산업, 마케터와 개발자, 전략 기획까지 다양한 멤버들이 모여 교수님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교수님 뿐만 아니라 한 곳에 모인 멤버들이 각자의 질문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던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디커플링 전략으로 레거시 산업들은 오히려 챌린지가 생겨나고 있다.
점점 매체와 크리에이터는 늘어난다. 생산 주기는 더욱 짧아질 것이다. 콘텐츠 길이도 마찬가지로 짧아진다. 말씀한 의견에 공감한다.
﹒정보가 비대칭적인 시장에서 경험을 판매하는 플랫폼을 기획 중이다.
이러한 시장에서는 정보를 쉽게 보여주고, 필요한 정보를 비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한 경험을 연결해주는 것이 핵심이라면 경험하기 이전에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왜 다른 사람들은 이러한 서비스를 하지 않았는지, 시도하지 않은 부분에서 무엇을 더 디벨롭해야할지 고민을 해보아야 한다.
﹒한국 기업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가, 한국 시장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표적인 대기업과 함께 일한 적이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소비자가 정말로 공부를 많이 한단 점이었다.
짧게 소개드린 그 날의 대화 외에도 ‘같은 프로덕트를 여러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을 때 어떻게 경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도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과 전략에 대해 멤버간의 열띤 디스커션이 이어졌기 때문이죠.
이밖에도 ‘테이셰이라 교수님은 어떤 채널을 구독하고 계신지’ 질문이 있었는데요. 어떤 채널도 구독하고 있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때만 유튜브를 사용한다, 앞으로도 어떤 채널을 구독할 계획은 없다고 답변하셨던 것이 잊혀지지 않는 스몰토크 였습니다.
화기애애했던 시간을 마무리하며 창 밖을 보니 시원하게 비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겨우 택시를 잡아 귀가하셨던 테이셰이라 교수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정말 긴 첫 일정이지 않으셨을까 생각했는데요. 평소에 만나던 모임과 달리, 한국 직장인들의 새로운 모습 그리고 멤버들로부터 재발견한 인사이트가 있으셨길 바랬습니다.
한편, HFK 멤버들에게 글로만 만났던 글로벌 석학과 HBR을 매개로 인사이트를 공유할 시간을 만들 수 있게 되어 HFK에게는 참 가슴 벅찬 시간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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