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귀중한 주말에도 덕수궁 앞 꼬마 빌딩에 위치한 HFK로 사람들이 모입니다. 요즘의 직장인들과는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인터뷰어는 궁금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모여서 무슨 활동을 하길래 10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걸까?’, ‘바쁜 하루를 끝내고 휴식 시간이 아닌, 친구와의 여가 시간도 아닌 나의 성장에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했습니다. 저 또한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
일과 나의 달콤쌉싸름한 연애사, 그 세번째 시리즈로는 20년차 마케터인 옥진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매일 출퇴근하는 길도 내가 사는 동네도 다르게 보이죠. 커리어 시작점과 중간지점을 지나 끝지점에 가있는 멤버가 보는 일은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2N차가 되면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어느정도 해소가 되는지, 아니면 어떤 또다른 고민들을 마주하게 되는지 묻고 싶었습니다. 사는 …
나와 내 일의 달콤쌉싸름한 연애사 톺아보기 – 가보지 않은 길 여러분은 혹시 ‘내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계신가요? 줄곧 공공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저는 제가 가보지 않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있습니다. 때론 전혀 다른 생태계에서 업을 이어나가는 분들에게 ‘제 환상을 깨주세요’라고 묻기도 합니다. 조직문화와 같이 조직의 다름에서 오는 경험의 차이가 개인에게 과연 어떤 …
회사 밖에서의 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고민하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많은 직장인들이 이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회사일에만 초점을 맞추기엔 스스로가 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아 초조한 마음이 들어 퇴근 후 부캐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만 됩니다.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인터뷰 시리즈에서는 커리어와 사이드잡이 같은 분, 커리어와 사이드잡이 다른 …
나와 내 일의 달콤쌉싸름한 연애사 톺아보기 – 그 시작점에서 묻고 답하다 흔히 일은 연애 관계에 비유되곤 합니다. 각자만의 일에 대한 이상형을 하나씩 마음에 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죠. 이상적인 일을 만났지만 기대와 다른 모습에 실망하기도, 여전히 이상적인 그 일을 찾아 헤매이기도, 원래의 이상형과는 달랐지만 생각보다 잘 맞아 그 길을 계속 걸어가기도 합니다. 설레는 마음에 뜨겁게 타올랐다가 한순간에 …
“덕수궁 돌담길 초입에 은근하게 숨어 있는 도심 속 사색 공간 <마이시크릿덴>은 자기계발 커뮤니티를 통해 인연을 맺은 직장인 15명이 자기계발의 확장으로 의기투합해 만들어 운영하는 프라이빗 공간이다. 올 4월에 문을 연 <마이시크릿덴>은 낮에는 예약제 서재로 운영이 되어 창밖으로 펼쳐지는 돌담길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을 할 수 있고, 밤에는 각자 좋아하는 안주를 직접 들고 오거나 인근 음식점에서 배달해 가볍게 …
What matters most to you and why? 연세대에 입학하고 삼성에 입사한 것은 내가 좋아서 한 선택이 아니다.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싶은 욕구가 발현된 결과였다. 최고보다는 스스로 만족할만한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인생이었다. 이후 MBA를 준비하는 과정에서(결국 실패했지만) 나에게 남은 건 단 하나의 질문이었다. 스탠포드 MBA 에세이 질문 중 하나인 ‘What matters most to …
민우님은 언제나 넘치는 자신감으로 HFK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태주고 계십니다. 고급진영어 테마의 오랜 멤버이자, 자신만의 기획으로 다른 테마를 여러번 운영 해보신 경험있는 파트너이기도 한데요. 왠지 이런 민우님과 함께 있다보면, 새로운 무언가를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납니다. 최근 민우님은 ‘리더십’이라는 주제를 파기 시작하셨는데요. 기왕 리더십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게 된 것, 멤버들과 함께 깊이 있게 파고들면 어떨까 마음을 먹으셨다고 …
HFK 멤버들의 라운지인 오아시스 덕수궁은 멤버들이 바뀌며 인테리어도 변해왔습니다. 그러나 HBR 머스트 리드 시리즈 선반만큼은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요. 답이 없는 문제를 붙잡고 씨름할 때, 머스트리드 시리즈는 미처 생각치 못한 명쾌한 답을 내놓기 때문입니다. 유행을 타지 않지만, 언제나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지혜를 나누는 HBR ‘머스트 리드’ 시리즈는 누구와 제대로 다뤄보면 좋을까 고민했었는데요. 이 시리즈를 …
이번 시즌 트렌드슈팅 테마는 남들보다 반발짝 앞서 ‘제로웨이스트’ 트렌드를 전문가와 함께 관찰하고, ‘제로웨이스트’를 실천중인 공간을 직접 방문(필드트립)합니다. HFK는 트렌드슈팅을 준비하며 과연 여러 트렌드 중 무엇이 ‘반발짝’ 빠른 것일까 고민했는데요. 최근 매일 마주하는 수많은 배달 플라스틱을 보며 아직도 실천을 마음 먹지 못한 ‘제로웨이스트’가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번 시즌 트렌드슈팅의 주제 ‘제로웨이스트’를 선뜻 맡아주신 두 파트너 정미님과 윤정님의 이야기를 …
권오영 HFK Contents Partner (경영브릿지, 트렌드슈팅) 현) 메타브랜딩 전) SK지주, LG지주, 인터브랜드, 인텔코리아, LG경제연구소 오영님은 글로벌IT회사, 브랜드 컨설팅회사, 대기업 지주회사, 광고회사를 넘나드는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이다.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업종을 넘나들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이야기를 들으며 감탄사로 전환된다.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면접에서 설득했던 이야기, 인터뷰이가 대학에서 배운 케이스 현장에서 일한 이야기 등이 엮이니 또 하나의 …
전소영 HFK Contents Partner (잇플레이톡) 현) 화장품회사 전) 삼성전자 소영님은 전자제품과 화장품을 섭렵한 마케터이다. 인터뷰어의 화장품 추천 요청에 다양한 제품의 특징, 사용감, 성분, 패키지까지 막힘없이 술술 읊어낸다. 남다른 애정이 묻어나는 경험담까지 더해지니 이미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된다. 화장품 탐구정신 부족한 인터뷰어는 한번 정착한 제품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편인데, 소영님이 추천해준 제품을 검색 후 새로운 …
이강원 HFK Content Partner (PEST 브리핑, 문제해결사) 정치컨설턴트, 변호사 이강원님은 정치컨설팅을 하는 변호사다. 인터뷰어는 멀리하고픈 ‘정치’와 ‘법’을 가장 가까이 두고 일하는 셈이다. 정치가 컨설팅이 되는 영역인가 궁금증을 풀기 위한 인터뷰였는데 무료 강의를 듣고 왔다. 정확한 한글 표기법을 위해 검색을 한다. 최근에 이렇게 많은 학자들과 이론들을 찾아본 적이 있나 싶다. 각주도 달아야 하나 고민한다. 와인을 들고 …
오유리 HFK Operating Partner (고급진영어)• (현) 영어코칭/번역 프리랜서• (전) TNS 유리님은 여느 때와 같이 빳빳하게 다려진 새하얀 화이트 셔츠를 입고, 허리를 곧게 세우고 조곤조곤 그녀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HFK가 말하는 인재상(지성, 관계, 성장)에 딱 맞는 그녀. 공부만 했던 이야기만 늘어놓은 것 같다고, 걱정하며 헤어졌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다시 들어보니 누구보다 호기심 넘치고, 발 빠르게 실행하며, 자신에게 꼭 …
박마가 HFK Operating Partner (고급진영어)• (현) 지멘스 헬시니어스• (전) 삼양사 마가님은 전략기획 업무를 한다. 어떤 것이든 ‘시작되게 하는 역할’을 자처하는 일이다. 항상 새로운 포문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그에겐 딱인 역할이다. 외부활동을 하면서도 기획하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직업병을 발휘하는 것이 그에게 큰 즐거움 중 하나로 보인다. [고급진영어] 테마를 리드하는 …
이현주 HFK Content Partner (트렌드슈팅) (현) 디자인피버 이사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2018년 아직 쌀쌀한 봄이 막 시작되던 시기에 그녀는 ‘HFK 트렌드슈팅’이라는 테마에서 ‘필드트립’을 진행하는 콘텐츠 파트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어딘지 쎈언니의 포스가 풍기던 그녀. 첫 번째 필드트립에서 그녀의 PPT를 보고 ‘역시 내 예감이 맞았어!’ 속으로 생각했다. 그때 PPT 제목은 ‘삐딱하고 까칠하게’였는데 대체 …
민선홍 HFK Content Partner (PEST 브리핑, 고급진영어) (현) 파인우드캐피탈 파트너 (전) 한화투자증권, 씨티은행, 삼일회계법인 민선홍 님은 사모펀드(PE)를 한다. ‘펀드를 사모해야 할 수 있는 일인가?’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는 생각이 스쳐간다. 은행 팸플릿만 들쳐봐도 머리가 어지러운 금융 무식자인 인터뷰어는 [PEST 브리핑] 팸플릿에서 선홍 님을 소개하는 문구를 보며 ‘CPA는 아는데 CFA는 무엇일까’ 검색해본다. 공인재무분석사다. 단편적인 키워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