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하면서 더 이상은 공부를 안 해도 될 거라 생각했다. 동기들 대부분은 로스쿨 입시를 준비했지만, 법대 도서관에서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앉아있는 동기들만큼 공부할 자신은 없었다. 처음에는 동기들을 따라 사법시험을 준비했지만 법학이 나와는 맞지 않는 것 같았다. 결국 방향을 틀어 로스쿨 대신 취업 준비를 했다. 어려운 법학 공부를 했다 보니 취업 준비 시험은 비교적 쉬웠고, …
퇴근 후 귀중한 주말에도 덕수궁 앞 꼬마 빌딩에 위치한 HFK로 사람들이 모입니다. 요즘의 직장인들과는 조금 달라 보였습니다. 인터뷰어는 궁금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모여서 무슨 활동을 하길래 10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걸까?’, ‘바쁜 하루를 끝내고 휴식 시간이 아닌, 친구와의 여가 시간도 아닌 나의 성장에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했습니다. 저 또한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
일과 나의 달콤쌉싸름한 연애사, 그 세번째 시리즈로는 20년차 마케터인 옥진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매일 출퇴근하는 길도 내가 사는 동네도 다르게 보이죠. 커리어 시작점과 중간지점을 지나 끝지점에 가있는 멤버가 보는 일은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2N차가 되면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어느정도 해소가 되는지, 아니면 어떤 또다른 고민들을 마주하게 되는지 묻고 싶었습니다. 사는 …
나와 내 일의 달콤쌉싸름한 연애사 톺아보기 – 가보지 않은 길 여러분은 혹시 ‘내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계신가요? 줄곧 공공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저는 제가 가보지 않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있습니다. 때론 전혀 다른 생태계에서 업을 이어나가는 분들에게 ‘제 환상을 깨주세요’라고 묻기도 합니다. 조직문화와 같이 조직의 다름에서 오는 경험의 차이가 개인에게 과연 어떤 …
회사 밖에서의 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고민하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많은 직장인들이 이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회사일에만 초점을 맞추기엔 스스로가 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아 초조한 마음이 들어 퇴근 후 부캐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만 됩니다.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인터뷰 시리즈에서는 커리어와 사이드잡이 같은 분, 커리어와 사이드잡이 다른 …
나와 내 일의 달콤쌉싸름한 연애사 톺아보기 – 그 시작점에서 묻고 답하다 흔히 일은 연애 관계에 비유되곤 합니다. 각자만의 일에 대한 이상형을 하나씩 마음에 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죠. 이상적인 일을 만났지만 기대와 다른 모습에 실망하기도, 여전히 이상적인 그 일을 찾아 헤매이기도, 원래의 이상형과는 달랐지만 생각보다 잘 맞아 그 길을 계속 걸어가기도 합니다. 설레는 마음에 뜨겁게 타올랐다가 한순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