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비하인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던 파일럿 세미나가 AAR 밋업이라는 이름으로 준비되었습니다. AAR은 After Action Review라는 뜻의 약자입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난 후, 팀원들과 피드백을 주고 받는 자리를 HFK 멤버들과도 한번 더 가지는 것이죠. 프로젝트 준비 과정과 운영 과정에서의 고민, 예상치 못했던 점, 극복한 방법, 인상깊었던 점을 리뷰합니다. 팀원들과 회고하는 것과는 또 다르게 자신에게 좀 더 초점을 두고 프로젝트를 리뷰하고 다른 산업/직무의 멤버에게는 보석같은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됩니다.
지난 세미나의 월간농협맛선기획기, 칸 영 라이언즈수상기에 이어 이번 AAR 세미나에서는 로컬이신세계, 가산 PUBLIK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발표를 준비해주실 신세계백화점의 형기님, 메디치이펙트그룹의 정운님은 우연히 2019년에 현대 트래블 라이브러리에서도 직장인의 여행법이란 주제로 각자의 발표를 함께 했던 인연입니다. 두 분 모두 선뜻 이번 세미나에 함께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현장에는 형기님, 정운님과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멤버들 또는 전혀 다른 업계가 궁금한 멤버들이 모여 지적 호기심을 해결했습니다.
AAR(After Action Review)밋업에서는 HFK 멤버들이 최근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을 소개합니다. 프로젝트의 기획 과정, 기획시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와 성과,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 등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 솔직한 후기를 나누는 회고의 시간으로, 멤버들과 함께 실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지역이 원하는 인사이트를 발굴하여 프로퍼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프로퍼티의 브랜드화를 추구하는 WAD에서 밸류 엔지니어링 프로듀서 MEG와 함께 론칭하는 “가산 PUBLIK”. 서울에서 가장 큰 지산을 품은 업무시설에, 리테일몰, 다목적 문화홀, 레지던스로 구성된 복합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로컬이 신세계
﹒네이밍: 감탄사로써 ‘신세계’란 뜻과 ‘신’ 세계라는 미래 지향적인 의미를 담아 ‘로컬이 미래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여행에 미치다,아워플래닛3사의 로컬 자생력 기르기 프로젝트: 신세계 백화점은 국내 유통을 선도하는 기업, 여행에 미치다는 국내 최대 여행 커뮤니티, 아워플래닛은 한국인의 밥상 작가 출신, 미슐랭 레스토랑의 쉐프가 함께 지속가능한 미식을 연구하는 곳 입니다. 작년, 여행에 미치다와 아워플래닛은 함께 울릉도 로컬프로젝트 ‘밥상의 여정’을 기획했었습니다. 말하자면 로컬 식재료를 오감으로 느껴보고, 파인다이닝을 경험하는 프로그램 인데요.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이 ‘밥상의 여정’을 유통하고 싶은 마음이 ‘로컬이 신세계’ 프로젝트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로컬이 신세계’ 프로젝트를 통해서 로컬의 다양성과 자생력을 확보하고 싶었어요. 여행에 미치다의 바이럴, 아워플래닛의 식재료에 대한 지식과 고퀄리티의 파인 다이닝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의 유통력 세 가지가 골고루 필요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차원에서는 어떻게 상품을 보여주고, 고객 수요를 만들 수 있을지 깊이 고민했습니다.
﹒로컬이 신세계 ‘광주&전남’:광주는 호남 최대의 도시지만 6대 광역 도시 중 관광객 방문 횟수가 최하위 입니다. 그러나 맛의 수도죠. 갯벌, 평야, 바다를 모두 갖추고 있고 풍부한 식재료를 조달할 수 있습니다. 호남 제일의 도시면서도 맛의 고장이지만 그동안 여행 수요가 없었던 광주를 다루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협업이 필요한 이유: 사실 대기업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내부 채널로 홍보하고, 셰프를 섭외할 수 있죠. 그러나 여행에 미치다의 대중성, 아워플래닛의 진정성이 모이면 더 임팩트가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의 역할은 유통력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을 더해주는 부분도 중요했습니다. 로컬이라는 콘텐츠를 프리미엄하게 보여주어, 소비를 늘리고 싶었어요. 지속적인 소비로 이끌어 낼 수 있으니까요.
﹒3사의 역할: 신세계 백화점 앱 이벤트로 ‘로컬이 신세계 프로젝트-광주&전남’에 함께 갈 사람들을 선정했습니다. 여행에 미치다는 인스타그램에 이벤트를 홍보하고 스토리로 ‘추천하고 싶은 광주광역시 여행지’를 수집했죠. 자연스럽게 바이럴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여행의 과정을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하고, 영상으로 제작했죠. 로컬 식재료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끝나면 아워플래닛의 파인다이닝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식재료에 대한 설명과 함께 파인다이닝을 즐기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신세계 백화점에서 쿠폰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습니다.
﹒느낀 점:브이로그의 형태로 촬영한 영상을 좀 더 정보성 콘텐츠로 발전시키면 어떨지 괸 중입니다.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요. 매체와 연결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해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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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 PUBLIK
﹒3개월만에 분양이 끝난 지식산업센터이자 복합 커뮤니티 공간: 19년도에 분양을 받고 작년에 준공을 해서 곧 오픈될 예정입니다. 요즘 뉴스나 유투브에 나오고 있는 지산 부동산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에 비하면 완전 반대인 상황이죠. 지식산업센터는 원하는 사람 모두가 분양을 받아 입주할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지식산업과 관련된 산업군이어야 해요. 그래서 가산, 구로, 성수동에 있는 수많은 지식산업센터의 쏟아지는 분양물량에 비교하여 가산PUBLIK은 매우 이례적으로 단기간 분양이 완료된 곳입니다.
﹒가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유동인구가 많은 회색 도시 아닐까요. 오랜 공장 부지들이 많고, 길이 복잡하며 공원이 없습니다. 사실 금천구는 서울시 행정구 중 고용공원이 유일하게 없는 곳이에요. 게다가 오피스 밀집도가 강남이나 여의도보다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에는 넓은 녹지와 커뮤니티 센터에 대한 니즈가 높은 편입니다.
﹒퍼블릭(PUBLIK)의 위치: 항상 유동인구가 많은 패션 아울렛 단지의 중심에 자리잡았습니다. 퍼블릭 내부로 들어오면 주변의 복잡한 분위기로부터 벗어나는 드라마틱한 감정을 전하려고 하고요. 입주자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 관광객들도 편히 드나들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동선을 개발했습니다. 계단형 건물이라 각 꼭대기층의 옥상마다 녹지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점도 특별합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조감도를 보면 퍼블릭 자체가 녹지처럼 보입니다.
﹒영감을 주는 공공시설: 하나의 브랜드로서 가산 곳곳에 여유로움과 생기를 불어넣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퍼블릭이란 공간이 가산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생기더라도 주변 지역 사회에 의미있는 공간이길 바랍니다. 공사가 막 끝난 지금은 아직 한 겨울의 황량한 모습이긴 하지만요.
﹒WAD(Wealth Advisors)와 MEG(Medici Effect Group): 가산 PUBLIK을 만든WAD는 부동산 시행/개발사, MEG는 부동산을 운용하고 부동산의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곳입니다. WAD는 끊임없이 부동산이 개발되고 사라지는걸 보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부동산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 자회사 MEG를 만들었어요. 마치 이지스자산운용이 네오밸류를 가지고 있고, 일본의 모리부동산이 지역의 색깔을 유지할 매니저를 키우는 것과 같은 구조 입니다.
높은 관심 속 빠르게 분양이 끝나며, WAD의 역할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개발 시점에서는 경기가 안좋아져버려 고민이 큽니다. 호흡이 긴 부동산 프로젝트는 빠른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기도 쉽지 않아요. 그러나 1호선, 7호선이 지나는 인프라, 지식산업센터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 외에도 아울렛을 방문하는 엄청난 유동인구를 고려한다면 좋은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숨돌릴 틈이 생기는 곳: 공원이 없는 금천구는 밥먹고 산책이나 할까 싶어도 공장과 건물 사이를 걸을 수 밖에 없는 지역이에요. 그래서 그런 직장인들에게 밥먹고 산책 한 바퀴라도 돌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드리려 노력하고 있어요. 오피스, 레지던스, 상업 몰, 문화공간으로 둘러쌓일 예정입니다. 예를 들자면 서울의 사운즈 한남의 확대 버전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장줄리앙의 작품들도 들어올 예정이고요. 건축미가 느껴지는 녹지 가득한 공간에 트렌디한 브랜드들을 입점시킬 예정입니다. 서울쇼룸과 함께 400평 공간을 채우고 있고, 어반 마켓 컨셉의 푸드홀로 중앙부 450평의 공간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며, 다른 지식산업센터에는 없는 콘텐츠 라운지 등을 준비 중입니다.
HFK 멤버는 팀과 이벤트 외에도 멤버들이 운영하는 클럽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그 중 HBR 챌린저스 클럽은 ‘꾸준히 HBR(Harvard Business Review)을 읽고 커리어에 도움되는 영감을 기록하는’ 클럽입니다. 일주일 마다 하나의 HBR 아티클을 선정해 읽고, 아티클에 대한 인풋과 확장, 추천하는 점을 기록하는 클럽으로 코로나 시기에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며 시작했던 오랜 챌린지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인풋: 본문 중 인상 …
Your Growth Matters 당신의 성장은 중요합니다. HFK의 태그라인이죠. 성장에는 시작점, 방향, 크기와 같은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HFK에서 말하는 ‘성장’은 어떤 방향과 크기를 가지고 있을까요? HFK는 커뮤니티에서 배우고 나누는 경험을 통해 당신이 주변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HFK 활동을 하며 좋은 리더, 좋은 동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력과 리더십을 쌓을 기회를 …
5월 저자 북토크에는 숙녀미용실 카페앤펍의 사장이자 ‘회사가 나아요, 가게가 나아요‘의 저자 로히님을 모셨습니다. 로히님은 마이시크릿덴에서 알게 된 사이인데요. 마이시크릿덴의 손님으로 만나게 된 로히님을 HFK의 저자북토크로 초대드린 이유는 로히님 또한 직장인으로서 ‘회사가 나을까, 가게가 나을까’라는 질문을 던지셨던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로히님 생각엔 회사가 나았을까요, 가게가 나았을까요?🤔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의 현실, 이제는 직장을 떠난 로히님의 솔직한 마음, 카페를 …
AAR밋업: 로컬이 신세계, 가산 Publik
지난 시즌 ‘비하인드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던 파일럿 세미나가 AAR 밋업이라는 이름으로 준비되었습니다. AAR은 After Action Review라는 뜻의 약자입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난 후, 팀원들과 피드백을 주고 받는 자리를 HFK 멤버들과도 한번 더 가지는 것이죠. 프로젝트 준비 과정과 운영 과정에서의 고민, 예상치 못했던 점, 극복한 방법, 인상깊었던 점을 리뷰합니다. 팀원들과 회고하는 것과는 또 다르게 자신에게 좀 더 초점을 두고 프로젝트를 리뷰하고 다른 산업/직무의 멤버에게는 보석같은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됩니다.
지난 세미나의 월간농협맛선 기획기, 칸 영 라이언즈 수상기에 이어 이번 AAR 세미나에서는 로컬이신세계, 가산 PUBLIK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발표를 준비해주실 신세계백화점의 형기님, 메디치이펙트그룹의 정운님은 우연히 2019년에 현대 트래블 라이브러리에서도 직장인의 여행법이란 주제로 각자의 발표를 함께 했던 인연입니다. 두 분 모두 선뜻 이번 세미나에 함께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현장에는 형기님, 정운님과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멤버들 또는 전혀 다른 업계가 궁금한 멤버들이 모여 지적 호기심을 해결했습니다.
AAR(After Action Review)밋업에서는 HFK 멤버들이 최근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을 소개합니다. 프로젝트의 기획 과정, 기획시 중요하게 생각했던 포인트와 성과,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 등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 솔직한 후기를 나누는 회고의 시간으로, 멤버들과 함께 실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 로컬이 신세계
국내의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를 여행하고 산지의 식재료로 다이닝 코스를 즐기는 신세계백화점의 프로젝트. 여행 커뮤니티 미디어 ‘여행에 미치다’, 지속 가능 미식 연구소 ‘아워플래닛’과 함께 기획했습니다.
✅ 가산 PUBLIK
지역이 원하는 인사이트를 발굴하여 프로퍼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프로퍼티의 브랜드화를 추구하는 WAD에서 밸류 엔지니어링 프로듀서 MEG와 함께 론칭하는 “가산 PUBLIK”. 서울에서 가장 큰 지산을 품은 업무시설에, 리테일몰, 다목적 문화홀, 레지던스로 구성된 복합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네이밍: 감탄사로써 ‘신세계’란 뜻과 ‘신’ 세계라는 미래 지향적인 의미를 담아 ‘로컬이 미래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여행에 미치다, 아워플래닛 3사의 로컬 자생력 기르기 프로젝트: 신세계 백화점은 국내 유통을 선도하는 기업, 여행에 미치다는 국내 최대 여행 커뮤니티, 아워플래닛은 한국인의 밥상 작가 출신, 미슐랭 레스토랑의 쉐프가 함께 지속가능한 미식을 연구하는 곳 입니다. 작년, 여행에 미치다와 아워플래닛은 함께 울릉도 로컬프로젝트 ‘밥상의 여정’을 기획했었습니다. 말하자면 로컬 식재료를 오감으로 느껴보고, 파인다이닝을 경험하는 프로그램 인데요. 신세계백화점을 통해 이 ‘밥상의 여정’을 유통하고 싶은 마음이 ‘로컬이 신세계’ 프로젝트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로컬이 신세계’ 프로젝트를 통해서 로컬의 다양성과 자생력을 확보하고 싶었어요. 여행에 미치다의 바이럴, 아워플래닛의 식재료에 대한 지식과 고퀄리티의 파인 다이닝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의 유통력 세 가지가 골고루 필요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차원에서는 어떻게 상품을 보여주고, 고객 수요를 만들 수 있을지 깊이 고민했습니다.
﹒로컬이 신세계 ‘광주&전남’: 광주는 호남 최대의 도시지만 6대 광역 도시 중 관광객 방문 횟수가 최하위 입니다. 그러나 맛의 수도죠. 갯벌, 평야, 바다를 모두 갖추고 있고 풍부한 식재료를 조달할 수 있습니다. 호남 제일의 도시면서도 맛의 고장이지만 그동안 여행 수요가 없었던 광주를 다루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협업이 필요한 이유: 사실 대기업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내부 채널로 홍보하고, 셰프를 섭외할 수 있죠. 그러나 여행에 미치다의 대중성, 아워플래닛의 진정성이 모이면 더 임팩트가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의 역할은 유통력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을 더해주는 부분도 중요했습니다. 로컬이라는 콘텐츠를 프리미엄하게 보여주어, 소비를 늘리고 싶었어요. 지속적인 소비로 이끌어 낼 수 있으니까요.
﹒3사의 역할: 신세계 백화점 앱 이벤트로 ‘로컬이 신세계 프로젝트-광주&전남’에 함께 갈 사람들을 선정했습니다. 여행에 미치다는 인스타그램에 이벤트를 홍보하고 스토리로 ‘추천하고 싶은 광주광역시 여행지’를 수집했죠. 자연스럽게 바이럴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여행의 과정을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하고, 영상으로 제작했죠. 로컬 식재료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끝나면 아워플래닛의 파인다이닝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식재료에 대한 설명과 함께 파인다이닝을 즐기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신세계 백화점에서 쿠폰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습니다.
﹒느낀 점: 브이로그의 형태로 촬영한 영상을 좀 더 정보성 콘텐츠로 발전시키면 어떨지 괸 중입니다.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요. 매체와 연결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해보려 해요.
﹒3개월만에 분양이 끝난 지식산업센터이자 복합 커뮤니티 공간: 19년도에 분양을 받고 작년에 준공을 해서 곧 오픈될 예정입니다. 요즘 뉴스나 유투브에 나오고 있는 지산 부동산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에 비하면 완전 반대인 상황이죠. 지식산업센터는 원하는 사람 모두가 분양을 받아 입주할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지식산업과 관련된 산업군이어야 해요. 그래서 가산, 구로, 성수동에 있는 수많은 지식산업센터의 쏟아지는 분양물량에 비교하여 가산PUBLIK은 매우 이례적으로 단기간 분양이 완료된 곳입니다.
﹒가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유동인구가 많은 회색 도시 아닐까요. 오랜 공장 부지들이 많고, 길이 복잡하며 공원이 없습니다. 사실 금천구는 서울시 행정구 중 고용공원이 유일하게 없는 곳이에요. 게다가 오피스 밀집도가 강남이나 여의도보다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지역에는 넓은 녹지와 커뮤니티 센터에 대한 니즈가 높은 편입니다.
﹒퍼블릭(PUBLIK)의 위치: 항상 유동인구가 많은 패션 아울렛 단지의 중심에 자리잡았습니다. 퍼블릭 내부로 들어오면 주변의 복잡한 분위기로부터 벗어나는 드라마틱한 감정을 전하려고 하고요. 입주자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 관광객들도 편히 드나들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동선을 개발했습니다. 계단형 건물이라 각 꼭대기층의 옥상마다 녹지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점도 특별합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조감도를 보면 퍼블릭 자체가 녹지처럼 보입니다.
﹒영감을 주는 공공시설: 하나의 브랜드로서 가산 곳곳에 여유로움과 생기를 불어넣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퍼블릭이란 공간이 가산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생기더라도 주변 지역 사회에 의미있는 공간이길 바랍니다. 공사가 막 끝난 지금은 아직 한 겨울의 황량한 모습이긴 하지만요.
﹒WAD(Wealth Advisors)와 MEG(Medici Effect Group): 가산 PUBLIK을 만든 WAD는 부동산 시행/개발사, MEG는 부동산을 운용하고 부동산의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곳입니다. WAD는 끊임없이 부동산이 개발되고 사라지는걸 보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부동산 콘텐츠를 기획하기 위해 자회사 MEG를 만들었어요. 마치 이지스자산운용이 네오밸류를 가지고 있고, 일본의 모리부동산이 지역의 색깔을 유지할 매니저를 키우는 것과 같은 구조 입니다.
높은 관심 속 빠르게 분양이 끝나며, WAD의 역할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개발 시점에서는 경기가 안좋아져버려 고민이 큽니다. 호흡이 긴 부동산 프로젝트는 빠른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기도 쉽지 않아요. 그러나 1호선, 7호선이 지나는 인프라, 지식산업센터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 외에도 아울렛을 방문하는 엄청난 유동인구를 고려한다면 좋은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숨돌릴 틈이 생기는 곳: 공원이 없는 금천구는 밥먹고 산책이나 할까 싶어도 공장과 건물 사이를 걸을 수 밖에 없는 지역이에요. 그래서 그런 직장인들에게 밥먹고 산책 한 바퀴라도 돌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드리려 노력하고 있어요. 오피스, 레지던스, 상업 몰, 문화공간으로 둘러쌓일 예정입니다. 예를 들자면 서울의 사운즈 한남의 확대 버전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장줄리앙의 작품들도 들어올 예정이고요. 건축미가 느껴지는 녹지 가득한 공간에 트렌디한 브랜드들을 입점시킬 예정입니다. 서울쇼룸과 함께 400평 공간을 채우고 있고, 어반 마켓 컨셉의 푸드홀로 중앙부 450평의 공간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며, 다른 지식산업센터에는 없는 콘텐츠 라운지 등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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