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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저자 북토크] 도시 관측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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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설계학자이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인 <도시관측소> 저자 김세훈님과 함께 ‘제4의 공간’과 도시 관측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HFK 멤버를 위한 '공간'인 오아시스 덕수궁에는 부동산 개발, 도시 계획, 건축설계사와 같이 부동산 관련 업계에서 일하는 멤버들과 F&B, 코스메틱, 금융, 공공 처럼 관련 업계가 아닌 멤버들도 모였습니다. 

부동산 관련 산업에 속하지 않은 멤버들도 부동산 관련 산업의 멤버들만큼 도시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지역별 타게팅, 입점 전략과 같이 생각보다 많은 직무가 부동산의 가치를 고려해야하는 일이었고, 자신이 사는 곳, 일하는 곳의 변화를 목격하고 도시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싶은 멤버도 많았습니다. 약 스무명의 멤버들은 각자 속한 산업과 직무가 달랐지만, 모두 도시와 공간에 얽힌 관심사와 경험을 품고 있었고, 서로의 이야기를 짧게 주고 받았습니다. 



김세훈 저자는 건축을 전공하고 도시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도시 전체의 트렌드를 관찰하게 되었는지 배경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건물과 공간 설계라는 구체적 작업에 몰두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점점 도시의 맥락, 주변 환경,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 패턴과 관계에 주목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훈님은 공간이란 사람의 행동과 관계를 변화 시키는 매개체로 생각했고, 신간 <도시관측소>에서 ‘제4의 공간’이라는 개념을 제안합니다.  제4의 공간이란 단순 소비를 위해 단발적인 방문으로 경험이 끝나는 곳이 아니라,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오고 반복적으로 머물며 몰입과 성장을 경험하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도시관측소>에서는 꽃집 2층에 숨겨진 예술 작업 공간, 코리빙 하우스의 명상실과 LP룸, 제주 아라리오 뮤지엄이 로컬과 함께 만든 문화예술 클러스터, 그리고 포르투갈 리스본의 타임아웃 마켓 등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들었습니다. 이런 사례들은 제4의 공간이 어떻게 사람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도시 속에서 독특한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HFK의 공간 ‘오아시스 덕수궁’이 멤버들에겐 제4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공감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성장하기 위해 몰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멤버들이 반복적으로 방문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고받고,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멤버들은 강연을 들으며 로컬 상권이 장기간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 여행지에서 공간을 깊이 있게 향유하는 방법, 그리고 서울 도심 밖 오피스 상권의 가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과 의견을 나눴습니다. 북토크와 질의응답이 끝난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삼삼오오 모여 네트워킹을 이어갔습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어떤 공간을 더 주의 깊게 바라보고 싶은가요? 그리고 그 시선이 자신의 삶과 일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요? 이번 북토크를 통해 도시와 공간, 사람을 연결하는 선을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연결될 때, 

성장은 더 멀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