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전략을 고민하는 판매플래닝 팀의 리뷰를 보던 어느 날, 너무나 귀여운 캐릭터를 발견했습니다. 강아지도 고양이도 아닌 동물이 양치 거품을 물고있는 모습. 보기만 해도 너무 귀여워 어디서 그 캐릭터를 살 수 있는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알고보니, HFK 멤버 윤서님이 디자인한 캐릭터였습니다.
윤서님은 최근 퇴사 후 예전에 디자인해두었던 캐릭터 사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스페셜 워크숍에서는 윤서님의 캐릭터 '치카부' 기획기를 소개하고, 직접 치카부 키링 인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치카부에 반한 멤버들과 함께 윤서님의 캐릭터 창작 배경, 새롭게 기획한 치카부의 세계관, 그동안 윤서님이 키워온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캐릭터 창작 배경과 세계관 그리고 윤서님의 구체적인 창업 경험을 들으며 실제 워크숍으로 캐릭터 키링을 만들어보니 캐릭터와의 연결감이 높아졌습니다.

대학교 시절 창업에 대한 관심이 컸던 윤서님은, 어느 날 우연히 화장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캐릭터 치카부를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일상에 자신감을 부여하는 캐릭터를 만들기로 결심했죠.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고, 당시 무려 500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지원 사업에 지원했고, 맞춤형 창업화 지원 사업과 포스코 벤처 파트너십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포스코 벤처 파트너십 캠프에서는 1박 2일간 멘토링과 발표를 통해 최종 10팀에 선정되며 3,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받은 피드백 중 하나는 "캐릭터를 라이센싱하려면 정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치카부는 더욱 동글동글하고 아동 친화적인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고, 특히 눈코입을 한글로 표현하는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치카부의 주요 스토리는 "자신감 회복"입니다. 외출 시 양치 후 얼굴에 남은 '치카부'의 거품 수염이 주변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통해 주인공 '치카부'가 긍정적으로 성장하는 서사를 가지고 있어요.

캐릭터 치카부는 책, 스티커, 핸드폰 케이스, 키링, 인형 등 다양한 굿즈로도 제작 중 입니다. 실제로 과거 텐바이텐 입점,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록, 캐릭터 페어 참가 등 여러 시도를 했었고요. KBS TV 출연, 카카오톡과의 이모티콘 미팅, 잡지 인터뷰 등 크고 작은 기회들이 이어졌지만, 수익성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결국 IP 사업을 잠시 접게 되었다고 솔직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서님은 최근 HFK의 판매플래닝 팀을 계기로 팬들과 다시 소통을 이어가며 캐릭터 비즈니스를 다시 시작해보고자 마음 먹었습니다.

현재는 다시 사업을 재정비하며 러브치카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다시 한번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스페셜 워크숍에서 만든 키링은 색상마다 각각의 의미(사랑, 성공, 행복, 행운 등)를 담고 있으며, 멤버들은 의미에 맞는 색을 골라 자신만의 키링을 제작했습니다.
멤버들과 나눈 Q&A
Q&A 에서는 멤버들의 여러 질문과 감상, 피드백이 이어졌습니다. 한 멤버는 "이렇게 귀엽고 정성이 담긴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 수 있었는지"를 물었고, 이에 이슬기 님은 도시공학과에서 의류학과로 전과하며 디자인을 공부했고,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고등학교 때부터 독학해온 과정을 공유했습니다. 프로크리에이터라는 앱을 활용해 현재는 손그림을 많이 그린다는 작업 방식도 소개되었고, 이모티콘 등록 과정, 실패 사례 등도 솔직하게 공유되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가 소비자와 소통하며 살아 있는 존재처럼 느껴지게 하는 SNS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도 오갔습니다. 치카부가 답글을 단다면 훨씬 친근하고 매력적일 것 같다는 제안에 윤서님도 공감하며, 향후 그런 방향으로 운영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소비한 캐릭터 굿즈와의 비교, 브랜드나 IP 성공 사례 분석, 굿즈 구매 이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오가며 풍성한 대화를 이어 갔습니다.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일상의 한 장면도, 창작의 계기가 됩니다. 양치를 하다 거울을 보며 태어난 캐릭터 치카부는 작은 거품 수염 하나에서 출발했습니다. '자신감'이라는 보편적 감정으로 연결되며 치카부만의 스토리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캐릭터 비즈니스를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는 과정, 때론 실패하고 좌절하지만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모습은 참석한 멤버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번 스페셜 토크는 캐릭터 치카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직접 만들어보기 위해 기획한 워크숍이었지만 요즘 시대에 맞는 캐릭터 브랜딩/마케팅/굿즈 제작 방식, 팬들과의 소통, SNS 전략에 대해서도 인사이트를 나눴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창작자의 감정과 의도가 캐릭터에 고스란히 담기고, 창작자의 진심이 팬들에게도 전해진다는 것입니다. 치카부의 눈코입 속 숨겨진 한글, 컬러별로 담긴 의미, 캐릭터 스토리 속 담백하지만 힘 있는 메시지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멤버들도 치카부처럼 일상의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판매 전략을 고민하는 판매플래닝 팀의 리뷰를 보던 어느 날, 너무나 귀여운 캐릭터를 발견했습니다. 강아지도 고양이도 아닌 동물이 양치 거품을 물고있는 모습. 보기만 해도 너무 귀여워 어디서 그 캐릭터를 살 수 있는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알고보니, HFK 멤버 윤서님이 디자인한 캐릭터였습니다.
윤서님은 최근 퇴사 후 예전에 디자인해두었던 캐릭터 사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스페셜 워크숍에서는 윤서님의 캐릭터 '치카부' 기획기를 소개하고, 직접 치카부 키링 인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치카부에 반한 멤버들과 함께 윤서님의 캐릭터 창작 배경, 새롭게 기획한 치카부의 세계관, 그동안 윤서님이 키워온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캐릭터 창작 배경과 세계관 그리고 윤서님의 구체적인 창업 경험을 들으며 실제 워크숍으로 캐릭터 키링을 만들어보니 캐릭터와의 연결감이 높아졌습니다.
대학교 시절 창업에 대한 관심이 컸던 윤서님은, 어느 날 우연히 화장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캐릭터 치카부를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일상에 자신감을 부여하는 캐릭터를 만들기로 결심했죠.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고, 당시 무려 500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지원 사업에 지원했고, 맞춤형 창업화 지원 사업과 포스코 벤처 파트너십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포스코 벤처 파트너십 캠프에서는 1박 2일간 멘토링과 발표를 통해 최종 10팀에 선정되며 3,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받은 피드백 중 하나는 "캐릭터를 라이센싱하려면 정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치카부는 더욱 동글동글하고 아동 친화적인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고, 특히 눈코입을 한글로 표현하는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치카부의 주요 스토리는 "자신감 회복"입니다. 외출 시 양치 후 얼굴에 남은 '치카부'의 거품 수염이 주변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통해 주인공 '치카부'가 긍정적으로 성장하는 서사를 가지고 있어요.
캐릭터 치카부는 책, 스티커, 핸드폰 케이스, 키링, 인형 등 다양한 굿즈로도 제작 중 입니다. 실제로 과거 텐바이텐 입점,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록, 캐릭터 페어 참가 등 여러 시도를 했었고요. KBS TV 출연, 카카오톡과의 이모티콘 미팅, 잡지 인터뷰 등 크고 작은 기회들이 이어졌지만, 수익성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결국 IP 사업을 잠시 접게 되었다고 솔직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서님은 최근 HFK의 판매플래닝 팀을 계기로 팬들과 다시 소통을 이어가며 캐릭터 비즈니스를 다시 시작해보고자 마음 먹었습니다.
현재는 다시 사업을 재정비하며 러브치카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다시 한번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스페셜 워크숍에서 만든 키링은 색상마다 각각의 의미(사랑, 성공, 행복, 행운 등)를 담고 있으며, 멤버들은 의미에 맞는 색을 골라 자신만의 키링을 제작했습니다.
멤버들과 나눈 Q&A
Q&A 에서는 멤버들의 여러 질문과 감상, 피드백이 이어졌습니다. 한 멤버는 "이렇게 귀엽고 정성이 담긴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 수 있었는지"를 물었고, 이에 이슬기 님은 도시공학과에서 의류학과로 전과하며 디자인을 공부했고,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고등학교 때부터 독학해온 과정을 공유했습니다. 프로크리에이터라는 앱을 활용해 현재는 손그림을 많이 그린다는 작업 방식도 소개되었고, 이모티콘 등록 과정, 실패 사례 등도 솔직하게 공유되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가 소비자와 소통하며 살아 있는 존재처럼 느껴지게 하는 SNS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도 오갔습니다. 치카부가 답글을 단다면 훨씬 친근하고 매력적일 것 같다는 제안에 윤서님도 공감하며, 향후 그런 방향으로 운영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소비한 캐릭터 굿즈와의 비교, 브랜드나 IP 성공 사례 분석, 굿즈 구매 이유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오가며 풍성한 대화를 이어 갔습니다.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일상의 한 장면도, 창작의 계기가 됩니다. 양치를 하다 거울을 보며 태어난 캐릭터 치카부는 작은 거품 수염 하나에서 출발했습니다. '자신감'이라는 보편적 감정으로 연결되며 치카부만의 스토리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캐릭터 비즈니스를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는 과정, 때론 실패하고 좌절하지만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모습은 참석한 멤버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번 스페셜 토크는 캐릭터 치카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직접 만들어보기 위해 기획한 워크숍이었지만 요즘 시대에 맞는 캐릭터 브랜딩/마케팅/굿즈 제작 방식, 팬들과의 소통, SNS 전략에 대해서도 인사이트를 나눴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창작자의 감정과 의도가 캐릭터에 고스란히 담기고, 창작자의 진심이 팬들에게도 전해진다는 것입니다. 치카부의 눈코입 속 숨겨진 한글, 컬러별로 담긴 의미, 캐릭터 스토리 속 담백하지만 힘 있는 메시지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멤버들도 치카부처럼 일상의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