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anding
봄시즌 마케팅디깅 팀에서는 알 리스의 《브랜딩 불변의 법칙》을 읽고, 실무에서 브랜딩을 말할 때 같은 마케터지만 산업별로 서로 달랐던 개념들을 다시 짚어보았습니다. 97년에 쓰인 책이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단단하다는 파트너의 소개로 시작해 책에서 소개된 22개 법칙을 관통하는 공통의 원칙과 각 멤버가 현업에서 마주친 구체적인 어려움을 토론했습니다.
마케팅과 브랜딩, 우리는 어떻게 다르게 쓰고 있나
파트너는 각자 정의하는 마케팅과 브랜딩이 무엇인지 질문했습니다. '마케팅은 돈을 써야 하는 일, 브랜딩은 돈을 쓰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 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파트너는 자기 경험을 덧대어 정리했습니다. 1인 마케터에서 20명 규모의 팀을 꾸리며 마케팅은 돈을 써서 돈을 벌어오는 목적성이 뚜렷한 활동이었고 브랜딩은 법인이라는 인격체를 키워나가는 활동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브랜드 마케팅'이라는 용어는 이상하게 한국에서만 쓰이는 것 같다란 말도 덧붙였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광고와 홍보는 둘 다 한자로 '알린다'는 의미이지만, 광고는 매체에 돈을 쓰는 주체가 명확한 활동, 홍보는 알리는 활동의 총체이기도 합니다. 멤버 각자가 속한 조직의 조직도가 마케팅·브랜드·광고·홍보를 어떻게 묶거나 나눴는지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회사가 무엇을 중요하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22개 법칙을 관통하는 한 문장: 확장하지 말고 축소하라
파트너는 법칙을 하나씩 설명하는 대신 여러 챕터를 묶어 설명했습니다. 책의 첫 문장 '브랜딩 프로그램의 최종 목적은 드넓은 방목지에서 당신의 소 한 마리를 다른 소들로부터 구분하는 것'을 인용하며, 22개 법칙 전체는 결국 확장하지 말고 축소하라는 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요약했습니다.

브랜드의 생애 주기
파트너는 브랜드는 법인 하나의 인격을 양육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브랜드는 500년을 살고, 어떤 브랜드는 50년, 어떤 브랜드는 5년을 삽니다. 필멸성의 법칙은 '지팡이를 짚은 브랜드에 호통치지 말고 다음 세대에 투자하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파트너는 이 문장을 한국 시장에서 유행처럼 번진 리브랜딩 붐과 연결했습니다.
리브랜딩을 하고 싶다면 먼저 잠재 고객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라.
그 안에 당신의 브랜드가 없으면 바꿔도 된다.
있으면 길고 어렵고 비싼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하라
책의 문장을 읽으며, 파트너는 변화를 결정할 때의 기준은 '내가 바꾸고 싶어서 인건지'가 아니라 '고객의 마음속에 내가 있는지 여부'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구미와 도달가능미
되고 싶은 나와 현재의 나 사이 간극을 메꾸는 과정 자체가 브랜딩이 아닐까요. 보여지고 싶은 모습을 먼저 선명하게 정의해야, 무엇을 덜어내고 무엇을 남길지가 결정됩니다.
멤버들이 각자의 현실과 추구미를 꺼냈습니다. IT B2B 솔루션을 다루는 한 멤버는 '쓰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에서 '인지도 높은 브랜드'로 거듭나고 싶음을 말했습니다. 근데 과연 회사가 그걸 원할지도 스스로 되물었고요. 파트너는 오히려 현재 확보되어 있는 고객에게 마케팅을 잘 하고 있는데 더 넓게 알리는 것이 미션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마케터의 흔한 실수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22개 법칙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축소' 입니다. 브랜드를 키우고 싶다면 뾰족함을 만들어야 합니다.
- 리브랜딩의 기준은 내 의지가 아니라 고객이 필요한지 입니다. 기존의 브랜딩을 바꾸려면 길고 비싼 대가를 각오해야 합니다.
- 지금 당신의 브랜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요? 그 장면을 선명하게 그려낼 수 있어야 무엇을 덜어내고 무엇을 남길지가 결정됩니다.

Branding
봄시즌 마케팅디깅 팀에서는 알 리스의 《브랜딩 불변의 법칙》을 읽고, 실무에서 브랜딩을 말할 때 같은 마케터지만 산업별로 서로 달랐던 개념들을 다시 짚어보았습니다. 97년에 쓰인 책이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단단하다는 파트너의 소개로 시작해 책에서 소개된 22개 법칙을 관통하는 공통의 원칙과 각 멤버가 현업에서 마주친 구체적인 어려움을 토론했습니다.
마케팅과 브랜딩, 우리는 어떻게 다르게 쓰고 있나
파트너는 각자 정의하는 마케팅과 브랜딩이 무엇인지 질문했습니다. '마케팅은 돈을 써야 하는 일, 브랜딩은 돈을 쓰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 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파트너는 자기 경험을 덧대어 정리했습니다. 1인 마케터에서 20명 규모의 팀을 꾸리며 마케팅은 돈을 써서 돈을 벌어오는 목적성이 뚜렷한 활동이었고 브랜딩은 법인이라는 인격체를 키워나가는 활동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브랜드 마케팅'이라는 용어는 이상하게 한국에서만 쓰이는 것 같다란 말도 덧붙였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광고와 홍보는 둘 다 한자로 '알린다'는 의미이지만, 광고는 매체에 돈을 쓰는 주체가 명확한 활동, 홍보는 알리는 활동의 총체이기도 합니다. 멤버 각자가 속한 조직의 조직도가 마케팅·브랜드·광고·홍보를 어떻게 묶거나 나눴는지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회사가 무엇을 중요하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22개 법칙을 관통하는 한 문장: 확장하지 말고 축소하라
파트너는 법칙을 하나씩 설명하는 대신 여러 챕터를 묶어 설명했습니다. 책의 첫 문장 '브랜딩 프로그램의 최종 목적은 드넓은 방목지에서 당신의 소 한 마리를 다른 소들로부터 구분하는 것'을 인용하며, 22개 법칙 전체는 결국 확장하지 말고 축소하라는 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요약했습니다.
브랜드의 생애 주기
파트너는 브랜드는 법인 하나의 인격을 양육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브랜드는 500년을 살고, 어떤 브랜드는 50년, 어떤 브랜드는 5년을 삽니다. 필멸성의 법칙은 '지팡이를 짚은 브랜드에 호통치지 말고 다음 세대에 투자하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파트너는 이 문장을 한국 시장에서 유행처럼 번진 리브랜딩 붐과 연결했습니다.
책의 문장을 읽으며, 파트너는 변화를 결정할 때의 기준은 '내가 바꾸고 싶어서 인건지'가 아니라 '고객의 마음속에 내가 있는지 여부'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구미와 도달가능미
되고 싶은 나와 현재의 나 사이 간극을 메꾸는 과정 자체가 브랜딩이 아닐까요. 보여지고 싶은 모습을 먼저 선명하게 정의해야, 무엇을 덜어내고 무엇을 남길지가 결정됩니다.
멤버들이 각자의 현실과 추구미를 꺼냈습니다. IT B2B 솔루션을 다루는 한 멤버는 '쓰는 사람만 아는 브랜드'에서 '인지도 높은 브랜드'로 거듭나고 싶음을 말했습니다. 근데 과연 회사가 그걸 원할지도 스스로 되물었고요. 파트너는 오히려 현재 확보되어 있는 고객에게 마케팅을 잘 하고 있는데 더 넓게 알리는 것이 미션이라고 착각하는 것이 마케터의 흔한 실수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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