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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스페셜 토크] 부장에서 수습으로, 수습에서 다시 팀장으로 '벌써 일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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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에서 수습으로, 수습에서 다시 팀장으로 - 판매플래닝 팀 파트너 호준님의 '벌써 1년'

지난 HFK 이벤트에서는 안정된 기업에서 17년간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물류 스타트업의 수습사원으로 돌아갔다 다시 리더십의 자리에 서기까지의 여정을 진솔하게 공유했습니다.


✔️ 오뚜기에서의 성장 과정

호준 님은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대기업에 입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졸업 후 창업을 시도했지만, 잘 되지 않아 입사 준비를 시작했고, 오뚜기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업무 기회를 얻지 못하고 믹스 커피를 타거나 코드북을 외우는 시간을 보냈지만 차츰 회사 내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맡으며 자신을 알렸습니다. 이를 계기로 회사 내부에서 주목받으며 전략 수립 업무와 새로운 사업 기획 업무를 맡게 되고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뚜기에서 온라인 비즈니스 팀을 구성하게 되며, 호준님은 조직 내 누구도 관심 없었던 영역을 스스로 발굴했고, 새로운 방식으로 사업을 개척해 갔습니다. 초기 조직이 큰 기대 없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성과들이 모여 수천억 원의 매출을 내는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 리더십과 의사결정에 대한 현실적 고민

하지만 팀이 커지고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들도 함께 나타났습니다. 특히 빠른 성장으로 인해 기존의 관행과 회사 내부의 정치적인 갈등과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호준님은 부서 간의 갈등, 조직 내 보이지 않는 견제와 같은 어려움들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그때마다 느꼈던 복잡한 감정과 판단 과정, 그리고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한 ‘그래서 뭐(So what)?’라는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해 스스로 피드백을 하고, 다음 스텝을 더 단단하게 준비하는 것이죠.

✔️ 일을 되게 하는 법

호준 님은 지난번 HFK의 북토크에서 소개된 실리콘 밸리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방법론도 공유했습니다. ‘퓨쳐백 프레임워크(Future-back Framework)’ 업무 방식을 다시 한 번 소개했고, 그것이 어떻게 프로젝트를 이끌었는지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프로젝트를 실행한 이후 '그래서 뭐(So what)?' 이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묻고, 다음 전략을 준비한 점을 공유했습니다. 




✔️ 팀프레시에서의 새로운 도전

오뚜기를 퇴사한 이후, 호준 님은 커피 한 잔의 대화로 팀프레시에서 시작된 커리어를 흥미롭게 전했습니다. 팀프레시에서 수습사원으로 시작해 다시 팀장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느꼈던 개인적 혼란과 시행착오를 솔직히 전하면서, 업무적으로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계속된 '영점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속적으로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목표를 재정비하며, 실제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과정까지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그래서 뭐?(So what)'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지며, 사업 초기에 설정한 가설을 반복적으로 수정하고 발전시켜, 현장에서 실제 성과를 도출하도록 끝없이 고민하고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 멤버들과의 Q&A

스페셜 토크에서는 커리어의 중요한 순간마다 '그래서 뭐(So what)?'라는 질문으로 명확한 목적을 찾고, 프로세스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의 속도를 내는 법을 배웠습니다. 리더로서 맞닥뜨리는 현실적인 문제들과 내적 갈등을 어떻게 관리하고 해결할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고요. 마지막 Q&A 시간에는 멤버들의 깊이 있는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호준 님의 커리어 전환 과정, 리더로서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직장 내 관계 문제 해결법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Q. 오랜 직장생활 후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때의 어려움은 없었나요?
호준 님은 처음 팀프레시에 합류할 때 리더십을 맡지 않고 업무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조건을 걸었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자 보고 체계나 업무 방식에서 리더십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공유했습니다. 스타트업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업무 실무자보다 관리자로서 할 수 있는 일, 영향력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 나눴습니다.

Q. 팀장과 수습 사원 간의 낙차를 겪으면서 얻은 가장 큰 인사이트는 무엇인가요?
호준 님은 본인이 처음 수습 사원으로 돌아갔을 때는 이를 ‘낙차’라고 생각하며 멋있다고 여겼으나, 실제로 업무 과정에서 계속 타인의 간섭을 받으면서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 현실이 많이 달랐다고 솔직히 밝혔습니다. 그는 이런 현실과 이상 사이의 차이를 직면하면서 본인의 진짜 욕구가 '진정한 업무 오너십'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결국 스스로 다시 팀장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Q. 팀프레시에서 새로운 팀을 이끄는 지금, 이전과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호준 님은 새로운 환경에서는 이전 회사와 달리 모든 결정을 스스로 책임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타트업에서는 본인이 직접 결정하고 실행해야 하는 부담이 훨씬 크지만, 그만큼 성취감과 보람도 더 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영점 조절’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지속적으로 본인의 판단과 방향성을 점검하고 조정하는 것이 업무 수행에 있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𝐇𝐅𝐊의 성장이란 개인과 조직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