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HFK의 협상 모임인 ‘문제해결사’ 팀에서는 협상이라는 ‘타인과의 대면’을 나와 타자, 그리고 세계라는 장소에서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협상이 단지 이해관계의 조율이 아니라 ‘관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임을 경험했습니다. 결국 나는 타인이고 동시에 타인은 내가 아니며 나는 세계인 동시에 세계가 나로인해 다시 구성되는 과정의 아주 작은 실재를 마주해 보았습니다.
문제해결사 팀에 이어 겨울시즌의 경영{ }철학 팀에서는 “존재의 물음”이라는 더 깊고 넓은 숲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모두 경영하거나 경영되는 세계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경영{ }철학은 경영이라는 활동이 일반적인 세계에서 경영의 주체 또는 경영의 대상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려고 합니다. 마르틴 하이데거와 에드문드 후설 그리고 장 폴 사르트르의 철학적 관점을 통해 나와 나 아닌 것이 어떻게 함께 또는 동일하게 또는 다르게 존재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