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이해 멤버들과 ‘한 번쯤 꿈꾸어 봤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었습니다. 어떤 책을 선정할지 고민하다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라는 책이 눈에 띄었죠. 저자의 이력 또한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12년간 이커머스 MD로 일했던 저자는 누구보다 멤버들의 마음을 잘 알 수밖에요. 지금은 한 조직에 속하지 않고 여러 회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프리 에이전트’ 형식으로 일하고 있단 점도 멤버들의 호기심을 …
우리가 일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숫자’는 사실 이미 과거의 데이터입니다. 아무리 신뢰도가 높은 숫자일지라도, 숫자 뒤에 어떤 의미와 맥락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Thick Data 책에서는 ‘무엇을 얼마나’ 보다 ‘무슨 일이 어떤 맥락에서 왜 벌어졌는지’ 알 수 있는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THICK DATA의 저자는 인류학 박사입니다. 인류학자의 관점에서 데이터를 바라보면 어떻게 비즈니스를 해석할 수 있을까요? 저자 북토크에서 직접 질의응답을 나누었습니다. 데이터를 …
이번 북토크는 지난 6월 하우투딴짓에 이어 기획하는 사람, MD 저자 북토크를 진행했습니다. 두 권 모두 북스톤의 sauce as a source 시리즈이죠. 그동안 HFK에서는 브랜딩, 마케팅 등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를 관리하는 일에 대해 자주 다뤄왔었는데요. 상품기획자, MD 직군의 멤버 비율이 높았던 이번 여름 시즌에 꼭 모시고 싶었던 저자를 오아시스로 초대했습니다. 유무형의 상품을 만들고 파는 사람들 ‘기획하는 …
HFK는 Harvard Business Review(HBR) Forum Korea의 준말로 HBR을 읽고 디스커션하는 모임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커뮤니티가 확장하며 다양한 주제와 콘텐츠를 다루기 시작했는데요. 그동안 HBR 외에도 다른 비즈니스 매거진을 읽어보고 싶단 니즈가 꾸준히 있었죠. 그러던 중 글로벌감각팀 파트너 진서님이 FT의 애독자란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멤버들과 함께 FT를 읽으며 지적이고 여유롭게 토요일 저녁을 보내고 싶은 팀, 글로벌감각 팀이 기획되었습니다. …
토요일 오후 두 시 입이 심심한 시각 시작되는 고급진영어팀. 고급진영어의 시작은 HFK의 공간 오아시스 덕수궁 근처에서 멤버들이 사 온 도넛과 커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영어로 토론을 하려면 당 충전이 필수니까요. 클라이언트 또는 직장 내에서 전문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때, 예전 처럼 영어를 잘 하고 싶을 때 멤버들은 고급진영어 팀으로 찾아옵니다. 고급진영어 팀의 특징이 있다면 재등록율이 높단 점입니다. …
UX(User Experience) 리서처는 끊임없이 보고, 듣고, 묻습니다. 문제를 정의하고, 가설을 세우고, 리서치를 하고, 사용성을 개선합니다. UX 리서처의 관점은 성장에 갈증을 느끼는 HFK 멤버들에게 영감이 됩니다. 자신의 일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성장’을 만드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이번 7월 저자 북토크로 초대드린 레드버스백맨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UX 리서처, UX 라이터, UX 디자이너로 일한 13년 경력의 UX 리서처입니다. …
HFK로 디커플링의 저자 탈레스 테이셰이라 교수가 방문해 멤버들과 함께 프라이빗 와인챗을 가졌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의 첫 날 마지막 일정이셨다고 해요. 아마 이미 그의 책을 읽은 멤버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디커플링은 그가 8년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교수로 있으며 연구한 수백개의 기업 사례가 담겨있는 책입니다. 테이셰이라 교수님을 HFK로 모실 수 있었던건 국민대 경영대학과 테크노디자인대학원의 주재우 교수님 덕분이었습니다. …
오늘 북토크의 저자 재형님은 상상하지 못했던 인연으로 만나게 되었던 분 입니다. 재형님이 여가 플랫폼 프립에서 시퀀스를 론칭하며 마이시크릿덴을 운영하는 재윤님을 인터뷰하러 오셨다가 마이시크릿덴 선반에 꼽힌 자신의 책을 발견하셨던 것이죠. 책을 출간한지는 꽤 오래됐지만,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에 출간되었던 책이라 아직 북토크를 하신 적이 없다는 말씀에, 자연히 HFK의 6월 저자 북토크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며 딴짓 112개를 경험하고 …
5월 저자 북토크에는 숙녀미용실 카페앤펍의 사장이자 ‘회사가 나아요, 가게가 나아요‘의 저자 로히님을 모셨습니다. 로히님은 마이시크릿덴에서 알게 된 사이인데요. 마이시크릿덴의 손님으로 만나게 된 로히님을 HFK의 저자북토크로 초대드린 이유는 로히님 또한 직장인으로서 ‘회사가 나을까, 가게가 나을까’라는 질문을 던지셨던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로히님 생각엔 회사가 나았을까요, 가게가 나았을까요?🤔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의 현실, 이제는 직장을 떠난 로히님의 솔직한 마음, 카페를 …
다른 곳에서 진행하는 북토크와 달리 HFK의 북토크는 책을 읽기 전 책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경험을 먼저 접합니다. 이번 ‘브랜드로부터 배웁니다‘ 북토크에서는 과연 저자가 브랜드로부터 무엇을, 어떻게 배울까 미리 생각해보고, 책에 나오는 내용 뿐만 아니라 책을 쓰게 된 맥락까지 한 권의 책을 압축적으로 경험하죠. 지난 북토크에서 저자 도영님이 나눈 인사이트를 정리해 봄시즌 멤버들에게 공유드립니다 📚 관점의 …
10월 HFK 프라이빗 저자 북토크에는 ‘단정한 반복이 나를 살릴거야’ 저자, 일러스트레이터 봉현님을 모셨습니다. 이 책의 소개 중 직장인으로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문장은 ‘9년차 프리랜서가 알려주는 프리랜서로 살아남는 팁’, ‘불안을 잠재우는 가장 좋은 방법’, ‘불안하고 흔드리는 날에도 훌훌 털고 이어나는 일상 회복탄력성’ 이었습니다. 우리는 조직에 속해 열심히 해야할 일을 해내면서도, 직장 밖에서도 만족스러운 삶을 이어나갈 수 …
이제와 고백하자면 처음에 ‘기획자의 독서’라는 책 제목만 보고 서점가에 즐비한 책 감상후기나 독서법에 관한 내용인 줄 알고 그냥 지나칠 뻔했어요. 그렇지만 “책은 하나의 멋진 브랜드이자 온전한 기획의 산물이라고 믿는 사람, 책으로부터 사람과 세상을 읽어내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작가 소개와 짜임새 있는 목차를 보고 다시 책을 들춰보게 되었답니다. 한 장 두장 읽어나갈수록 책의 내용과 작가님에 대해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렇게 작가님의 …
비대면 온라인 비즈니스가 발달하고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우리의 삶도 상당 부분 언택트에 길들여졌습니다. 누군가는 코로나 이후 공간 비즈니스는 끝났다, 오프라인 매장은 쇠퇴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동시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더현대 서울, LCDC, 프로젝트 렌트 같은 공간들은 많은 인파가 몰리고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죠. 얼마 전 아티클에서 본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오프라인은 죽지 않는다, 지루한 오프라인이 죽을 뿐이다” …
돈 한 푼 들지 않는 사소한 언어들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감동과 격려가 되기도 합니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저는 그 사소한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하지 못해서 뒤돌아 후회하고 마음에 남을 때가 더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더욱 <고르고 고른 말>이라는 책 제목에 이끌렸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르고 고른 말>은 말에 기대어 어제를 견디고 오늘을 위로받는 당신을 …
북토크를 위해 <아임인>의 임애린 작가님이 오아시스 문을 들어오는 순간, 오늘 저자 분이시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분이란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지만 직접 만나 인사 나누는 짧은 시간에도 활기차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저에게 까지 전달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2022년을 여는 첫 북 토크답게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저자 분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
HFK다운 북토크 HFK 프라이빗 북토크를 하신 작가님들께선 종종 “다른데서 하는 북토크와는 분위기가 다르네요” “HFK 멤버분들의 질문은 남달라요” 라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으레하는 인사치레인 줄 알았는데 지난주 <일잘글잘> 책의 저자이신 김선 작가님을 모시고 북토크를 진행하던 중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커뮤니티 안에서의 북토크가 일반 책방에서 하는 북토크와는 확연히 다른 매력이 있다는 것을. 본격적으로 북토크를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참석하신 멤버분들께 …
<아무튼> 시리즈는 요즘 서점을 뜨겁게 달구는 책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작은 출판사 세 곳이 서로 힘을 합쳐 발간하고 있는 시리즈 책들로 책 덕후들, SNS 에서 ‘믿고 읽는 아무튼 시리즈’로 불리며 꽤나 핫한 시리즈에요.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책은 종종 독립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던 김혼비 작가님의 <아무튼, 술>. 크루 슬기님의 제안으로 HFK 북토크에 작가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