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K와 핀즐은 보기보다 인연이 깊습니다. 2018년 멤버들에게 핀즐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그 다음 해 여름, 가을 두 시즌동안 ‘먼슬리아트’라는 HFK 팀을 운영했죠. 당시 핀즐은 그림 정기 구독 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IP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 중인 상태셨어요. 코로나로 긴 기간이 지나고, 이제는 IP 관련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활발히 전개하는 핀즐을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이번 스페셜토크에는 핀즐의 디렉터님과 마케터님의 발표로 IP 비즈니스 그리고 클라이언트와 아티스트를 연결하는 실무의 어려움을 공유했습니다. 허심탄회한 질의응답을 오갔고요. 오랜만에 뵌 핀즐은 여전히 대중이 그림과 만나는 접점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예술이 궁금한 비즈니스 섹터의 사람들
어떤 분야와 직무의 멤버가 ‘아트 마케팅’, ‘IP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을지 이벤트 전부터 궁금했었는데요. 백화점의 마케팅 캠페인, 서비스 기획자 멤버들이 모였습니다. 투자 영역으로 예술을 바라보는 마케터 멤버도 오셨고요. 또 이제 막 예술 영역에 관심을 가진 멤버, 예전부터 핀즐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보던 멤버들도 참석했습니다.
이번 스페셜토크에서는 글로벌 아티스트의 사업 권한을 확보해서 라이센스를 관리하고 여러 형태의 아트워크를 판매하고 있는 핀즐의 비즈니스를 소개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어떻게 예술을 활용해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다양한 케이스가 소개되었고요. 그 케이스 속에서 핀즐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IP(Intellectual Property)
컬러, 키워드, 캐릭터 등 브랜드가 가진 여러 요소를 IP라고 한다. 이전에는 IP라 하면 인터넷 프로토콜 또는 제약, 기술 회사의 재산권을 떠올렸으나 최근에는 콘텐츠 IP로 대중에게 인식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까지 IP로 포함되기도 한다. 가장 활발하게 IP를 활용하는 분야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F&B, 아트이다.
(예1) 웹툰 ‘마음의 소리’로 유명한 조석 작가의 ‘문유’ 웹툰은 록펠러 센터에서 미술 작품으로 재전시 되며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새롭게 포지셔닝 할 수 있었다. ‘문유’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웹툰이 영화화되는 것도 IP 라이센싱의 영역 중 하나다. IP 라이센싱을 통해 독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웹툰 보기->전시 가기, 영화 보기)
(예2) 뉴진스는 다양한 사업과 콜라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상적으로 본 것은 파워퍼프걸과 뉴진스의 콜라보이다. IP가 애니메이션과 결합하며 글로벌 인지도가 향상되었다. 애플과 협업하여 Iphone 14pro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거나 애플스토어 강남점의 뉴진스 청음 세션에서 커스터마이징된 음원을 제공하는 것도 IP 활용의 좋은 예시이다.
(예3) 노티드 캐릭터는 덴탈 키트, 골프공, 파우더 쿠션, 주방용품 등 다양한 상품과 협업하고 있다. 금융업과 콜라보를 통해 할인 및 새로운 적립형태를 제공하기도 한다.
﹒핀즐의 IP 비즈니스
아트 IP도 캐릭터 IP 못지 않게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 중이다. 시즌 패키지 상품을 제작하거나, 온라인/오프라인 경계없이 아트워크로 콘텐츠를 디자인한다. 어떤 파트너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시너지가 난다. 클라이언트는 새로운 팬덤층을 확보할 수 있고, 아티스트에게는 성장의 계기가 된다.
﹒아트 마케팅 안내서
핀즐의 초기 비즈니스 모델은그림 정기구독 서비스였다. A1 사이즈의 포스터를 매달 큐레이션하여 배송했다. 처음은 다양한 화풍을 대중과 만나게 하는데 집중했다. 이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글로벌 아티스트 IP를 확보했다. 그리고 IP의 부가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각 작품을 12개만 판매하는 아트워크 리미티드 에디션을 론칭했다. IP 확보시에는 IP가 굿즈, 프로모션 등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21년부터 아트 IP 비즈니스가 본격화 되었다. 핀즐이 IP 전문 플랫폼으로 인식되며 콘텐츠 프로바이더로서 역할이 커졌다. LG, 현대, 까르띠에 등 클라이언트도 다양해졌다.
(예1) 프론트원 아트 큐레이션: 새로 건축한 공간의 브랜딩을 키우기 위해 아트 큐레이션으로 다양한 내러티브를 전달했다.(프론트원: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복합 지원 공간)
(예2)LG전자 X 일리야 밀스타인 컬래버레이션: LG전자가 요청한 테마를 바탕으로 프로모션을 위한 작품이 만들어졌다. 연계 굿즈도 함께 기획하여 제작되었던 사례다.
﹒어려운 접점
핀즐은 아티스트와 클라이언트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닿지 않는 아티스트와 클라이언트의 매개가 된다. 다른 언어를 가진 섹터의 콜라보레이션을 만들어낸다.
클라이언트는 결과물 활용의 범위를 섣불리 설정하기 어려워 한다. 필요한 작품은 몇개 인지, 릴리즈될 국가는 어디일지, 작품을 언제까지 이용할지 등을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아티스트에게는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을 구현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다.
클라이언트와 아티스트의 이해와 양해의 범위를 구체화해 나가는 것이 핀즐의 일이다. 완성되지 않은 작품에 대해 레퍼런스 이상으로 가시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무리 많은 레퍼런스가 있다 하더라도 말이다.
멤버와 나눈 질문들
﹒보통 클라이언트에게 아티스트를 먼저 제안해주시나요?
초기에는 프로젝트의 컨셉에 맞는 아티스트를 소개해드렸어요. 지난 몇 년 사업을 이어가며 포트폴리오가 쌓이고, 클라이언트의 기획도 점점 더 뾰족해져 클라이언트가 아티스트를 제안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 아티스트를 소개해달라는 사례가 많아졌어요. 새로운 글로벌 아티스트를 소개드릴때마다 각국의 새로운 고객 접점 채널을 알게되어 신기합니다.
﹒DBR의 표지도 핀즐의 아트IP죠. 매달 매거진의 주제와 맞는 그림을 소개하고 있나요?
맞습니다. 미리 계획하신 테마를 전해주시면 어울릴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계신데, 사업간의 연관성이 있을까요?
여전히 각 비즈니스간 연결을 위해서는 많은 설득이 필요합니다. 아티스트도 비즈니스도 성장해야 해요. 핀즐의 IP 비즈니스에서 아티스트를 알게 되고, 원화를 사고 싶어하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로 연결되는 케이스는 분명히 있습니다. 구독을 넘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그림을 접하도록 하는 것이 핀즐의 목표입니다.
﹒아직 핀즐이 전시를 연 것 같진 않은데, 혹시 계획이 있나요?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전시는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가장 유효한 채널이에요. 좋은 공간, 파트너들도 필요합니다. 언젠가는 핀즐 소속 아티스트들의 원화를 전시하며 전통적 갤러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수도 있겠죠. 니즈와 가치가 증명된 아티스트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참고하면 좋을 글로벌 케이스들이 많을텐데, 글로벌 진출 계획도 있으신가요?
아티스트 취재를 위해 자주 해외로 나갑니다. 아티스트와의 대화를 나눌 때면, 아티스트의 활동 영역이 해외에서 더 넓다는 것을 매우 느낍니다. 가격대도 다양하고, 구매를 위한 채널, 계약 사례도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이 해외 에이전시와 계약하는 사례도 많아요. 핀즐은 해외 아티스트 IP가 많으니 해외 아티스트들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새해를 맞아 저자 북토크의 발표자로 특별히 ‘2023 트렌드 북클럽’의 멤버 규영님, 대겸님, 정민님, 채은님을 모셨습니다 ‘2023 트렌드 북클럽’은 HFK에서 지난 연말 3회에 걸쳐 약 열네명의 멤버가 각각 선정한 트렌드 서적을 읽고 모여 브리핑하는 모임이었는데요. 트렌드 서적을 1권만 읽어도 북클럽 모임을 통해 다른 트렌드 서적의 브리핑도 알 수 있는 1석 N조의 효과가 있었죠. 이번 트렌드 공유회에선 …
HFK로 디커플링의 저자 탈레스 테이셰이라 교수가 방문해 멤버들과 함께 프라이빗 와인챗을 가졌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의 첫 날 마지막 일정이셨다고 해요. 아마 이미 그의 책을 읽은 멤버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디커플링은 그가 8년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교수로 있으며 연구한 수백개의 기업 사례가 담겨있는 책입니다. 테이셰이라 교수님을 HFK로 모실 수 있었던건 국민대 경영대학과 테크노디자인대학원의 주재우 교수님 덕분이었습니다. …
지난 봄시즌, 여름시즌에는 F&B 업계에 계신 HFK 파트너 호준님이 진행한 전략프레임 팀 덕분에 F&B 업계에서 다양한 직무를 맡고 계신 분들을 HFK의 멤버로 맞이할 수 있었는데요. 서울시스터즈 대표 안태양님도 그중 한 분입니다. 직장인 자기계발 커뮤니티 HFK에서 ‘직장으로부터의 독립’은 빼놓을 수 없는 화두인 만큼, <출시 2주 만에 아마존 시즈닝 부문 1위: 김치시즈닝>을 기획/제작한 태양님을 모시고 서울시스터즈 브랜드토크를 …
스페셜토크: 아트마케팅 by핀즐
HFK와 핀즐은 보기보다 인연이 깊습니다. 2018년 멤버들에게 핀즐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그 다음 해 여름, 가을 두 시즌동안 ‘먼슬리아트’라는 HFK 팀을 운영했죠. 당시 핀즐은 그림 정기 구독 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IP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 중인 상태셨어요. 코로나로 긴 기간이 지나고, 이제는 IP 관련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활발히 전개하는 핀즐을 다시 뵙게 되었습니다.
이번 스페셜토크에는 핀즐의 디렉터님과 마케터님의 발표로 IP 비즈니스 그리고 클라이언트와 아티스트를 연결하는 실무의 어려움을 공유했습니다. 허심탄회한 질의응답을 오갔고요. 오랜만에 뵌 핀즐은 여전히 대중이 그림과 만나는 접점을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분야와 직무의 멤버가 ‘아트 마케팅’, ‘IP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을지 이벤트 전부터 궁금했었는데요. 백화점의 마케팅 캠페인, 서비스 기획자 멤버들이 모였습니다. 투자 영역으로 예술을 바라보는 마케터 멤버도 오셨고요. 또 이제 막 예술 영역에 관심을 가진 멤버, 예전부터 핀즐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보던 멤버들도 참석했습니다.
이번 스페셜토크에서는 글로벌 아티스트의 사업 권한을 확보해서 라이센스를 관리하고 여러 형태의 아트워크를 판매하고 있는 핀즐의 비즈니스를 소개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어떻게 예술을 활용해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다양한 케이스가 소개되었고요. 그 케이스 속에서 핀즐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IP(Intellectual Property)
컬러, 키워드, 캐릭터 등 브랜드가 가진 여러 요소를 IP라고 한다. 이전에는 IP라 하면 인터넷 프로토콜 또는 제약, 기술 회사의 재산권을 떠올렸으나 최근에는 콘텐츠 IP로 대중에게 인식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까지 IP로 포함되기도 한다. 가장 활발하게 IP를 활용하는 분야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F&B, 아트이다.
(예1) 웹툰 ‘마음의 소리’로 유명한 조석 작가의 ‘문유’ 웹툰은 록펠러 센터에서 미술 작품으로 재전시 되며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새롭게 포지셔닝 할 수 있었다. ‘문유’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 웹툰이 영화화되는 것도 IP 라이센싱의 영역 중 하나다. IP 라이센싱을 통해 독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웹툰 보기->전시 가기, 영화 보기)
(예2) 뉴진스는 다양한 사업과 콜라보를 이어가고 있다. 인상적으로 본 것은 파워퍼프걸과 뉴진스의 콜라보이다. IP가 애니메이션과 결합하며 글로벌 인지도가 향상되었다. 애플과 협업하여 Iphone 14pro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거나 애플스토어 강남점의 뉴진스 청음 세션에서 커스터마이징된 음원을 제공하는 것도 IP 활용의 좋은 예시이다.
(예3) 노티드 캐릭터는 덴탈 키트, 골프공, 파우더 쿠션, 주방용품 등 다양한 상품과 협업하고 있다. 금융업과 콜라보를 통해 할인 및 새로운 적립형태를 제공하기도 한다.
﹒핀즐의 IP 비즈니스
아트 IP도 캐릭터 IP 못지 않게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 중이다. 시즌 패키지 상품을 제작하거나, 온라인/오프라인 경계없이 아트워크로 콘텐츠를 디자인한다. 어떤 파트너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시너지가 난다. 클라이언트는 새로운 팬덤층을 확보할 수 있고, 아티스트에게는 성장의 계기가 된다.
﹒아트 마케팅 안내서
핀즐의 초기 비즈니스 모델은 그림 정기구독 서비스였다. A1 사이즈의 포스터를 매달 큐레이션하여 배송했다. 처음은 다양한 화풍을 대중과 만나게 하는데 집중했다. 이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글로벌 아티스트 IP를 확보했다. 그리고 IP의 부가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각 작품을 12개만 판매하는 아트워크 리미티드 에디션을 론칭했다. IP 확보시에는 IP가 굿즈, 프로모션 등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21년부터 아트 IP 비즈니스가 본격화 되었다. 핀즐이 IP 전문 플랫폼으로 인식되며 콘텐츠 프로바이더로서 역할이 커졌다. LG, 현대, 까르띠에 등 클라이언트도 다양해졌다.
(예1) 프론트원 아트 큐레이션: 새로 건축한 공간의 브랜딩을 키우기 위해 아트 큐레이션으로 다양한 내러티브를 전달했다.(프론트원: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복합 지원 공간)
(예2) LG전자 X 일리야 밀스타인 컬래버레이션: LG전자가 요청한 테마를 바탕으로 프로모션을 위한 작품이 만들어졌다. 연계 굿즈도 함께 기획하여 제작되었던 사례다.
﹒어려운 접점
핀즐은 아티스트와 클라이언트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닿지 않는 아티스트와 클라이언트의 매개가 된다. 다른 언어를 가진 섹터의 콜라보레이션을 만들어낸다.
클라이언트는 결과물 활용의 범위를 섣불리 설정하기 어려워 한다. 필요한 작품은 몇개 인지, 릴리즈될 국가는 어디일지, 작품을 언제까지 이용할지 등을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아티스트에게는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을 구현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다.
클라이언트와 아티스트의 이해와 양해의 범위를 구체화해 나가는 것이 핀즐의 일이다. 완성되지 않은 작품에 대해 레퍼런스 이상으로 가시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무리 많은 레퍼런스가 있다 하더라도 말이다.
﹒보통 클라이언트에게 아티스트를 먼저 제안해주시나요?
초기에는 프로젝트의 컨셉에 맞는 아티스트를 소개해드렸어요. 지난 몇 년 사업을 이어가며 포트폴리오가 쌓이고, 클라이언트의 기획도 점점 더 뾰족해져 클라이언트가 아티스트를 제안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 아티스트를 소개해달라는 사례가 많아졌어요. 새로운 글로벌 아티스트를 소개드릴때마다 각국의 새로운 고객 접점 채널을 알게되어 신기합니다.
﹒DBR의 표지도 핀즐의 아트IP죠. 매달 매거진의 주제와 맞는 그림을 소개하고 있나요?
맞습니다. 미리 계획하신 테마를 전해주시면 어울릴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계신데, 사업간의 연관성이 있을까요?
여전히 각 비즈니스간 연결을 위해서는 많은 설득이 필요합니다. 아티스트도 비즈니스도 성장해야 해요. 핀즐의 IP 비즈니스에서 아티스트를 알게 되고, 원화를 사고 싶어하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로 연결되는 케이스는 분명히 있습니다. 구독을 넘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그림을 접하도록 하는 것이 핀즐의 목표입니다.
﹒아직 핀즐이 전시를 연 것 같진 않은데, 혹시 계획이 있나요?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전시는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가장 유효한 채널이에요. 좋은 공간, 파트너들도 필요합니다. 언젠가는 핀즐 소속 아티스트들의 원화를 전시하며 전통적 갤러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수도 있겠죠. 니즈와 가치가 증명된 아티스트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참고하면 좋을 글로벌 케이스들이 많을텐데, 글로벌 진출 계획도 있으신가요?
아티스트 취재를 위해 자주 해외로 나갑니다. 아티스트와의 대화를 나눌 때면, 아티스트의 활동 영역이 해외에서 더 넓다는 것을 매우 느낍니다. 가격대도 다양하고, 구매를 위한 채널, 계약 사례도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이 해외 에이전시와 계약하는 사례도 많아요. 핀즐은 해외 아티스트 IP가 많으니 해외 아티스트들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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