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이 자유로워지며 여러분들은 어떤 나라들을 다녀오셨나요? 혹시 인터넷에서 본 후기와는 다른 경험에 당황스럽지는 않으셨나요?
아직 해외 여행이 자유로워지기 전, 마지막퇴사팀 파트너 효진님은 여름의 뉴질랜드 남섬이 아닌 겨울의 뉴질랜드 북섬으로 캠핑카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 후기도 부족했고, 심지어 캠핑도 캠핑카도 처음이셨었다고 해요.
스페셜토크에서는 정보가 부족해 준비가 어려웠던 효진님의 캠핑카 경험담을 공유하며 앞으로 우리가 가고 싶은 곳, 고민되는 부분들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여행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떠나고 싶은 사람들
목요일 저녁 오아시스에는 뉴질랜드 북섬에 살았지만 언젠가 다시 가보고 싶은 멤버, 핫플레이스보다는 자연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선호하는 멤버, 워케이션을 준비 중인 멤버 그리고 여행업에 종사하지만 여행에 대한 관점이 차츰 바뀌고 있는 멤버들이 모였습니다. 여행 얘기에는 빠질 수 없는 맥주와 함께🍻 효진님이 정리해오신 정보를 보며 앞으로의 여행을 꿈꾸기도 하고, 살아가며 바뀌는 여행의 가치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우리가 행복했다면 그곳이 최고의 목적지’
2019년부터 2022년은 어쩌면 여행 정보들이 부재했던 기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진님은 초등학생 두 자녀 그리고 배우자와 함께 겨울 캠핑카 여행을 떠났습니다. 효진님은 발표 중 사실 캠핑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 무모하게 내릴 수 있었던 결정이었다고 말을 덧붙였습니다.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겨울의 뉴질랜드 북섬을 선택했던 이유는 다름 아닌 ‘편의성’이었습니다. 너무 자연은 아니고 동시에 이미 뉴질랜드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던 효진님에게 익숙한 나라였기 때문이죠. 시차도 얼마 없고요. 이렇듯 효진님만의 기준이 있었기 때문에 우려했던 것 보다 의외로 문제 없이 여행을 마치셨다고 해요. 말 그대로 ‘우리가 행복했다면 그곳이 최고의 목적지’였던 셈이죠.
﹒캠핑카 고르기
maui는 1년 미만의 새차가 많고, mighty는 7년 이상 연식의 차량이 많다. britz는 그 중간이다. 이 세 가지가 대표적인 캠핑카 브랜드이며 비성수기에는 britz를 대여해 maui를 탈 수 있는 행운도 있다고 한다. 비수기 기준 britz 캠핑카는 1박당 15~20만원 수준이었고 6인까지 숙박 가능하다. 현재는 30~40만원 수준이다. 여러 캠핑카 디자인이 있었지만 아이들은 2층 침대를 선호하기 때문에 2층 britz를 대여했다.(실제로는 아이들이 금방 질리고 불편해해서 어른들이 2층 공간을 사용하였다고..🥲)
﹒캠핑카를 타보았더니
캠핑카에는 속도 제한이 있어 이동 시간을 여유롭게 잡아야한다. 관광지외에는 주차 공간이 없으니 이동시 유념해야한다.(일반적인 공간에선 3자리를 차지해 주차해야함) 집기가 흔들릴 수 있으니 집기 사이에 브로셔를 끼워야 했던 것도 출발하기 전엔 알 수 없었던 팁 중 하나다. 우리는 캠핑카 화장실 사용이 불편해 화장실은 아예 사용하지 않고 대신 그 공간에 트렁크를 보관했는데 문이 쉽게 열릴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그리고 캠핑장이 너무 좋아서 도시 구경을 잊을 수도 있다. 정말이다. 유동적으로 일정을 관리할 수 있고 집에서 가져가고 싶은 것들 모두 챙길 수 있단 점이 좋았다.
﹒목적지별 주요 일정
12시간 14분 891km를 운전하는 여정이었다. 북섬은 액티비티도 의외로 많고 캐노피 투어를 강력 추천한다. 캐노피 투어는 수익의 일부를 개발 보존 비용으로 사용하는 에코투어리즘이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집라인을 경험할 수 있고, 집라인 스팟마다 자연을 지키려는 노력에 대해 안내가 되고 있다. 코로나라 알 수 없었던 대표적 정보였지만 선택에 가장 후회가 없었다.
뉴질랜드의 타우랑가는 우리 가족이 정말로 반한 도시였고 도시와 자연의 밸런스가 좋았다. 타우랑가에는 다시 한 번 꼭 가볼 예정이다.
﹒쇼핑리스트
대표적인 쇼핑은 역시 와인과 낙농제품이다. 의외로 피쉬앤 칩스와 수제맥주의 맛도 좋았다. 마누카 허니도 대표적인 특산품이지만 뉴질랜드의 아이스크림인 호키포키 크런키도 꼭 경험해보아야 한다. 뉴질랜드 아웃도어 브랜드인 macpac, kathmandu도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아 추천한다.
Q&A
﹒뉴질랜드처럼 우리나라에도 캠핑장 브랜드가 있을까요?
뉴질랜드는 캠핑장 브랜드가 있어 캠핑을 처음 준비하는 저도 준비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뉴질랜드로 캠핑을 떠나실 예정이시라면 Holiday park를 꼭 잊지 마시고요. 국내에는 브랜드는 없지만 ‘5성급 캠핑장 리스트‘를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북토크를 시작하며 by 동진님 고민의 결과가 아닌 ‘고민의 과정’을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분석의 핵심은 본질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 입니다. 어떤 배경에서 도달한 결론인지, 어떤 이유에서 접근한 시도인지 또는 어떤 문제에서 출발한 해답인지를 찾아보고 상상하며 디코딩할 필요가 있습니다. 퇴사준비생 시리즈를 보며 똑같은 결과물을 구현하더라도 본질과 원리를 이해하고 만드는 것과 형태적으로만 따라하는 것의 차이는 큽니다.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
경리단길스러움 경리단길을 찾은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어요. 매장에서, 사람에서 빛이 났던 화려한 거리는 더이상 아니었지만, 천천히 언덕을 오르고 저 멀리 여유롭게 시선을 던지는 사람들의 모습도 이 동네와 꽤 잘 어울리더라고요. 풍성했던 거품이 가라앉고 나서 누군가는 이렇게 안정감을 느끼겠지만, 최근 경리단길에서 열리는 팝업 스토어나 이벤트 소식을 보면 예전의 영광을 그리워한단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많은 매장이 …
그동안 종종 소식을 전해드렸던 것처럼, HFK에는 다양한 실험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얼굴 맞대고 만날 수 없는 환경 속에서도 멤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해 3개월간 여러 가지 솔루션을 기획하고 실행 했는데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잠시 진정되는 것 같았지만, 다시 집단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는 요즘.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자, HFK에서는 PEST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에 대한 경제, 사회, 기술 이슈 …
스페셜 토크: 캠핑카 밖은 뉴질랜드
해외 여행이 자유로워지며 여러분들은 어떤 나라들을 다녀오셨나요? 혹시 인터넷에서 본 후기와는 다른 경험에 당황스럽지는 않으셨나요?
아직 해외 여행이 자유로워지기 전, 마지막퇴사팀 파트너 효진님은 여름의 뉴질랜드 남섬이 아닌 겨울의 뉴질랜드 북섬으로 캠핑카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 후기도 부족했고, 심지어 캠핑도 캠핑카도 처음이셨었다고 해요.
스페셜토크에서는 정보가 부족해 준비가 어려웠던 효진님의 캠핑카 경험담을 공유하며 앞으로 우리가 가고 싶은 곳, 고민되는 부분들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여행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목요일 저녁 오아시스에는 뉴질랜드 북섬에 살았지만 언젠가 다시 가보고 싶은 멤버, 핫플레이스보다는 자연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선호하는 멤버, 워케이션을 준비 중인 멤버 그리고 여행업에 종사하지만 여행에 대한 관점이 차츰 바뀌고 있는 멤버들이 모였습니다. 여행 얘기에는 빠질 수 없는 맥주와 함께🍻 효진님이 정리해오신 정보를 보며 앞으로의 여행을 꿈꾸기도 하고, 살아가며 바뀌는 여행의 가치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2019년부터 2022년은 어쩌면 여행 정보들이 부재했던 기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진님은 초등학생 두 자녀 그리고 배우자와 함께 겨울 캠핑카 여행을 떠났습니다. 효진님은 발표 중 사실 캠핑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 무모하게 내릴 수 있었던 결정이었다고 말을 덧붙였습니다.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겨울의 뉴질랜드 북섬을 선택했던 이유는 다름 아닌 ‘편의성’이었습니다. 너무 자연은 아니고 동시에 이미 뉴질랜드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던 효진님에게 익숙한 나라였기 때문이죠. 시차도 얼마 없고요. 이렇듯 효진님만의 기준이 있었기 때문에 우려했던 것 보다 의외로 문제 없이 여행을 마치셨다고 해요. 말 그대로 ‘우리가 행복했다면 그곳이 최고의 목적지’였던 셈이죠.
﹒캠핑카 고르기
maui는 1년 미만의 새차가 많고, mighty는 7년 이상 연식의 차량이 많다. britz는 그 중간이다. 이 세 가지가 대표적인 캠핑카 브랜드이며 비성수기에는 britz를 대여해 maui를 탈 수 있는 행운도 있다고 한다. 비수기 기준 britz 캠핑카는 1박당 15~20만원 수준이었고 6인까지 숙박 가능하다. 현재는 30~40만원 수준이다. 여러 캠핑카 디자인이 있었지만 아이들은 2층 침대를 선호하기 때문에 2층 britz를 대여했다.(실제로는 아이들이 금방 질리고 불편해해서 어른들이 2층 공간을 사용하였다고..🥲)
﹒캠핑카를 타보았더니
캠핑카에는 속도 제한이 있어 이동 시간을 여유롭게 잡아야한다. 관광지외에는 주차 공간이 없으니 이동시 유념해야한다.(일반적인 공간에선 3자리를 차지해 주차해야함) 집기가 흔들릴 수 있으니 집기 사이에 브로셔를 끼워야 했던 것도 출발하기 전엔 알 수 없었던 팁 중 하나다. 우리는 캠핑카 화장실 사용이 불편해 화장실은 아예 사용하지 않고 대신 그 공간에 트렁크를 보관했는데 문이 쉽게 열릴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그리고 캠핑장이 너무 좋아서 도시 구경을 잊을 수도 있다. 정말이다. 유동적으로 일정을 관리할 수 있고 집에서 가져가고 싶은 것들 모두 챙길 수 있단 점이 좋았다.
﹒목적지별 주요 일정
12시간 14분 891km를 운전하는 여정이었다. 북섬은 액티비티도 의외로 많고 캐노피 투어를 강력 추천한다. 캐노피 투어는 수익의 일부를 개발 보존 비용으로 사용하는 에코투어리즘이다. 압도적인 스케일의 집라인을 경험할 수 있고, 집라인 스팟마다 자연을 지키려는 노력에 대해 안내가 되고 있다. 코로나라 알 수 없었던 대표적 정보였지만 선택에 가장 후회가 없었다.
뉴질랜드의 타우랑가는 우리 가족이 정말로 반한 도시였고 도시와 자연의 밸런스가 좋았다. 타우랑가에는 다시 한 번 꼭 가볼 예정이다.
﹒쇼핑리스트
대표적인 쇼핑은 역시 와인과 낙농제품이다. 의외로 피쉬앤 칩스와 수제맥주의 맛도 좋았다. 마누카 허니도 대표적인 특산품이지만 뉴질랜드의 아이스크림인 호키포키 크런키도 꼭 경험해보아야 한다. 뉴질랜드 아웃도어 브랜드인 macpac, kathmandu도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아 추천한다.
﹒뉴질랜드처럼 우리나라에도 캠핑장 브랜드가 있을까요?
뉴질랜드는 캠핑장 브랜드가 있어 캠핑을 처음 준비하는 저도 준비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뉴질랜드로 캠핑을 떠나실 예정이시라면 Holiday park를 꼭 잊지 마시고요. 국내에는 브랜드는 없지만 ‘5성급 캠핑장 리스트‘를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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