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밖에서의 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고민하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많은 직장인들이 이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회사일에만 초점을 맞추기엔 스스로가 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아 초조한 마음이 들어 퇴근 후 부캐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만 됩니다.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인터뷰 시리즈에서는 커리어와 사이드잡이 같은 분, 커리어와 사이드잡이 다른 분, 앞으로 어떤 모습과 색으로 자신을 빚어갈 지 고민인 분에게 커리어와 사이드잡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회사 밖 우리가 원하는 페르소나 - 스스로가 좋아하는 일들을 쌓아 올린다는 것
‘사이드잡을 지금 커리어와 같은 걸 할 필요가 있을까?’
커리어와 하고 싶은 일 사이에 큰 갭이 있는 저는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꽤 자주 던집니다. 굳이 같을 필요는 없죠. 그럼에도 생각 한 구석에선 막연히, ‘같아야 좋지 않을까?’ 라며 저의 질문을 부정으로 답합니다. 이렇게 약간 불편한 마음을 가지며 지내고 있는 중에, 분명 어딘가엔 커리어와 사이드잡이 다른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분은 어떻게 삶을 만들고 계신지 궁금해졌습니다.
송현님은 제 머리 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정확히 답을 주실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커리어와 사이드잡, 둘 다 놓치지 않고 잘 해내는 사람. 자신의 경험을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에너지와 열정을 느꼈습니다.
자기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스타트업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남송현입니다. 7년 정도 마케터로 일을 했어요. 새로운 일을 해보는 걸 좋아해서 사이드 잡처럼 여러 개 해봤어요. 밴드를 구성해 싱글 앨범도 만들었고,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어서 글로도 수익을 조금씩 내보고 있어요.
_______________ 1. 모든 일의 계기
마케터로 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떤 부분이 매력적이었나요?
어릴 땐 일하고 싶지 않아서 많이 놀러 다녔어요. 근데 일을 해야하겠다는 생각을 한 순간,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고 싶어졌어요. 그렇게 광고 회사에 입사해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을 시작했어요. 예상과 달리 크리에이티브한 일보다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더 많았지만 일이 제게 잘 맞았어요. 데이터 분석 뿐만 아니라 컨텐츠 제작도 하고 있어서 재밌게 일하고 있어요.
마케팅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해요. 마케터라는 직업은 데이터, 숫자를 기반으로 소비자 반응을 캐치하고 상품을 바로 개선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매력적이에요. 숫자로 보니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아요.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한 효과가 바로 보이잖아요.
마케팅과 음악은 완전 다른 업종인데, 마케터로 일하면서 음악가로 활동한 계기가 있나요?
원래 대학 다닐 때 밴드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는데 하지 못했어요. 그 때 못했던 걸 지금이라도 해보고 싶어져서 음악 사이트에서 취미 음악 공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건반을 담당했고 곡도 썼어요. 싱글 앨범도 냈어요. 매주 토요일 합주했고 곡 작업은 멤버들이 나눠 같이 했어요. 소규모긴 하지만 개별 공연도 했어요.
음악 활동 계속 하고 싶은데 업무와 병행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지금은 온라인으로 작업하고 있어요. 올해 안에는 앨범을 내려고 해요. 제가 작곡한 곡이 하나 들어간 앨범이 될거에요.
HFK 스타트업 디깅 클럽 호스트도 맡고 계신데요. 호스트로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호스트 역할을 맡으면서 좋은 점은 무엇이었나요?
소셜 모임에 참여하는 거 좋아하는데 호스트 역할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이전부터 해보고 싶다는 욕심은 있었지만, 머뭇거렸어요. HFK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호스트를 맡게 됐어요. 호스트를 하게 된 계기는 제가 다니는 회사가 스타트업이다보니 스타트업 환경에 관심이 많아 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던 시간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 시즌에도 다시 호스트 역할을 맡고 싶어요.
________________________ 2.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마케터, 뮤지션, HFK 호스트가 아닌 다른 일들을 하고 계시다면 공유해주세요.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대학생일 땐 프랑스, 스웨덴, 아이슬란드에서 살다 왔어요. 지금 직장 입사 전에는 7개월 정도 중남미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 경험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생각이 들어 여행 블로그도 시작했어요. 다음주에 포르투갈과 프랑스로 여행가는데 그 때 경험한 일들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에요. 제 목표는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어서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거에요. 그래서 틱톡과 유튜브를 해보고 싶어요.
현업으로 바쁜데 현업과 관계없는 일을 시작하기 위해선 시간 관리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시간 관리를 하세요?
저는 뒷감당은 나중에 생각하고 일을 먼저 저지르는 편이에요. 계획을 특별히 세우지 않아요. 대신 전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파야 직성이 풀려요.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있지만 좋아하는 걸 하기 위해 잠을 줄여요. 굳이 줄이지 않아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 잠이 저절로 줄어들어요.
그리고 커리어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해요. 퇴근하고나서도 회사의 고민거리를 생각해요.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해요.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많이 쏟아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해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 3. 좋아하는 일을 연결하는 방법
여러 일을 오랜 시간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어요. 서른이 넘어 꾸준히 한 일들은 대부분 처음에 좋아했던 것에서 파생되어 나왔어요. 가지가 여러 갈래로 뻗어나간 거죠. 그렇게 뻗어나간 가지로 목표가 생기고, 달성하고, 또 다른 목표가 생겨나요. 이를테면, 여행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애드 포스트를 신청했어요. 수익이 적지만 나와서 신기했어요. 회사 밖에서 부수입을 얻은 게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었어요. 그러고 나서 지속적으로 수익이 나려면 블로그 뿐만 아니라 유튜브, 틱톡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할 계획이에요. 대학생 때 동아리 총무, 밴드할 때 모임장, HFK 호스트, 정동401 프로젝트 호스트까지. 이전의 경험이 지금 제가 좋아하는 일들과 연결되고 있어요.
마케터와 뮤지션, 그리고 HFK 호스트까지. 맡고 계신 역할 사이에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떻게 시너지를 내나요?
음악은 정말 순전히 좋아서 한 거에요. 같이 하는 사람도, 음악도 좋아서 시작한 거에요. 막연하게 하고 싶은 일 두 개가 있어요. 하나는 컨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요. 마케팅과 연관성이 있어서 지금 커리어를 살릴 수 있을 거 같아요. 블로그, 유튜브, 틱톡으로 수익을 내고 싶어요. 다른 하나는 사람들과 모여 무언가를 하고 싶어요. 혼자할 때의 범위와 여럿이서 함께 할 때의 범위에는 차이가 있더라고요. 함께 모여 재밌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앞으로 어떤 삶이 펼쳐질진 모르지만 많이 기대가 돼요.
______________ 4.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잘생기고 지적인 남자를 만나고 싶어요. (웃음)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걸 하려고 해요. 그리고 사람들이 하지 않은 것을 해보고 싶어요. 그래야 나의 메리트가 될 수 있어요.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송현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 인터뷰 질문으로는 듣기 힘들었을 깊고 진지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지극히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들이라 쉬이 답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힘듦 속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선택하며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자는 말로 만남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한다는 송현님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커리어와 아무 관련 없어보이는 취미와 사이드잡이지만 사실은 서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 지금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새로운 활동을 찾게된다는 것, 그리고 내가 한 모든 활동이 모여 목표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송현님의 이야기를 듣고 좀 더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충만하게 사유하는 송현님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차기 유명 유튜버와 틱톡커가 되실 송현님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멤버 인터뷰: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송현님
회사 밖에서의 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고민하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많은 직장인들이 이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회사일에만 초점을 맞추기엔 스스로가 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아 초조한 마음이 들어 퇴근 후 부캐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만 됩니다.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인터뷰 시리즈에서는 커리어와 사이드잡이 같은 분, 커리어와 사이드잡이 다른 분, 앞으로 어떤 모습과 색으로 자신을 빚어갈 지 고민인 분에게 커리어와 사이드잡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사이드잡을 지금 커리어와 같은 걸 할 필요가 있을까?’
커리어와 하고 싶은 일 사이에 큰 갭이 있는 저는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꽤 자주 던집니다. 굳이 같을 필요는 없죠. 그럼에도 생각 한 구석에선 막연히, ‘같아야 좋지 않을까?’ 라며 저의 질문을 부정으로 답합니다. 이렇게 약간 불편한 마음을 가지며 지내고 있는 중에, 분명 어딘가엔 커리어와 사이드잡이 다른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분은 어떻게 삶을 만들고 계신지 궁금해졌습니다.
송현님은 제 머리 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정확히 답을 주실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커리어와 사이드잡, 둘 다 놓치지 않고 잘 해내는 사람. 자신의 경험을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에너지와 열정을 느꼈습니다.
자기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스타트업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남송현입니다. 7년 정도 마케터로 일을 했어요. 새로운 일을 해보는 걸 좋아해서 사이드 잡처럼 여러 개 해봤어요. 밴드를 구성해 싱글 앨범도 만들었고,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어서 글로도 수익을 조금씩 내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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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일의 계기
마케터로 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떤 부분이 매력적이었나요?
어릴 땐 일하고 싶지 않아서 많이 놀러 다녔어요. 근데 일을 해야하겠다는 생각을 한 순간,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고 싶어졌어요. 그렇게 광고 회사에 입사해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을 시작했어요. 예상과 달리 크리에이티브한 일보다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더 많았지만 일이 제게 잘 맞았어요. 데이터 분석 뿐만 아니라 컨텐츠 제작도 하고 있어서 재밌게 일하고 있어요.
마케팅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해요. 마케터라는 직업은 데이터, 숫자를 기반으로 소비자 반응을 캐치하고 상품을 바로 개선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매력적이에요. 숫자로 보니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아요.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한 효과가 바로 보이잖아요.
마케팅과 음악은 완전 다른 업종인데, 마케터로 일하면서 음악가로 활동한 계기가 있나요?
원래 대학 다닐 때 밴드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는데 하지 못했어요. 그 때 못했던 걸 지금이라도 해보고 싶어져서 음악 사이트에서 취미 음악 공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건반을 담당했고 곡도 썼어요. 싱글 앨범도 냈어요. 매주 토요일 합주했고 곡 작업은 멤버들이 나눠 같이 했어요. 소규모긴 하지만 개별 공연도 했어요.
음악 활동 계속 하고 싶은데 업무와 병행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지금은 온라인으로 작업하고 있어요. 올해 안에는 앨범을 내려고 해요. 제가 작곡한 곡이 하나 들어간 앨범이 될거에요.
HFK 스타트업 디깅 클럽 호스트도 맡고 계신데요. 호스트로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호스트 역할을 맡으면서 좋은 점은 무엇이었나요?
소셜 모임에 참여하는 거 좋아하는데 호스트 역할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이전부터 해보고 싶다는 욕심은 있었지만, 머뭇거렸어요. HFK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호스트를 맡게 됐어요. 호스트를 하게 된 계기는 제가 다니는 회사가 스타트업이다보니 스타트업 환경에 관심이 많아 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던 시간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 시즌에도 다시 호스트 역할을 맡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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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마케터, 뮤지션, HFK 호스트가 아닌 다른 일들을 하고 계시다면 공유해주세요.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대학생일 땐 프랑스, 스웨덴, 아이슬란드에서 살다 왔어요. 지금 직장 입사 전에는 7개월 정도 중남미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 경험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생각이 들어 여행 블로그도 시작했어요. 다음주에 포르투갈과 프랑스로 여행가는데 그 때 경험한 일들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에요. 제 목표는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어서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거에요. 그래서 틱톡과 유튜브를 해보고 싶어요.
현업으로 바쁜데 현업과 관계없는 일을 시작하기 위해선 시간 관리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시간 관리를 하세요?
저는 뒷감당은 나중에 생각하고 일을 먼저 저지르는 편이에요. 계획을 특별히 세우지 않아요. 대신 전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파야 직성이 풀려요.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있지만 좋아하는 걸 하기 위해 잠을 줄여요. 굳이 줄이지 않아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 잠이 저절로 줄어들어요.
그리고 커리어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해요. 퇴근하고나서도 회사의 고민거리를 생각해요.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해요.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많이 쏟아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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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좋아하는 일을 연결하는 방법
여러 일을 오랜 시간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어요. 서른이 넘어 꾸준히 한 일들은 대부분 처음에 좋아했던 것에서 파생되어 나왔어요. 가지가 여러 갈래로 뻗어나간 거죠. 그렇게 뻗어나간 가지로 목표가 생기고, 달성하고, 또 다른 목표가 생겨나요. 이를테면, 여행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애드 포스트를 신청했어요. 수익이 적지만 나와서 신기했어요. 회사 밖에서 부수입을 얻은 게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었어요. 그러고 나서 지속적으로 수익이 나려면 블로그 뿐만 아니라 유튜브, 틱톡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할 계획이에요. 대학생 때 동아리 총무, 밴드할 때 모임장, HFK 호스트, 정동401 프로젝트 호스트까지. 이전의 경험이 지금 제가 좋아하는 일들과 연결되고 있어요.
마케터와 뮤지션, 그리고 HFK 호스트까지. 맡고 계신 역할 사이에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떻게 시너지를 내나요?
음악은 정말 순전히 좋아서 한 거에요. 같이 하는 사람도, 음악도 좋아서 시작한 거에요. 막연하게 하고 싶은 일 두 개가 있어요. 하나는 컨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요. 마케팅과 연관성이 있어서 지금 커리어를 살릴 수 있을 거 같아요. 블로그, 유튜브, 틱톡으로 수익을 내고 싶어요. 다른 하나는 사람들과 모여 무언가를 하고 싶어요. 혼자할 때의 범위와 여럿이서 함께 할 때의 범위에는 차이가 있더라고요. 함께 모여 재밌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앞으로 어떤 삶이 펼쳐질진 모르지만 많이 기대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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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잘생기고 지적인 남자를 만나고 싶어요. (웃음)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걸 하려고 해요. 그리고 사람들이 하지 않은 것을 해보고 싶어요. 그래야 나의 메리트가 될 수 있어요.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송현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 인터뷰 질문으로는 듣기 힘들었을 깊고 진지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지극히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들이라 쉬이 답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힘듦 속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선택하며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자는 말로 만남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한다는 송현님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커리어와 아무 관련 없어보이는 취미와 사이드잡이지만 사실은 서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 지금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새로운 활동을 찾게된다는 것, 그리고 내가 한 모든 활동이 모여 목표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송현님의 이야기를 듣고 좀 더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충만하게 사유하는 송현님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차기 유명 유튜버와 틱톡커가 되실 송현님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글 멤버 박희영 Instagram
사용자를 위해 글을 쓰는 UX 라이터입니다. 사용자를 대변하고 사용자가 편하다면 최선을 다해 머리를 굴립니다. 기발하고 흥미로운 화면을 캡쳐해서 보관하고 흉내내보는 행동이 일상입니다.
퇴근 후에는스스로를 위해 글을 씁니다. 최근 일기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하루의 마지막 일과로 정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로 표현하기엔 한계를 느껴 느낌으로만 갖고 있던 감정을 글로 풀어낸 사람을 제일 부러워합니다. 타칭 취미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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