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의 결과가 아닌 ‘고민의 과정’을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분석의 핵심은 본질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 입니다.
어떤 배경에서 도달한 결론인지, 어떤 이유에서 접근한 시도인지 또는 어떤 문제에서 출발한 해답인지를 찾아보고 상상하며 디코딩할 필요가 있습니다.
퇴사준비생 시리즈를 보며 똑같은 결과물을 구현하더라도 본질과 원리를 이해하고 만드는 것과 형태적으로만 따라하는 것의 차이는 큽니다.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검색으로는 찾을 수 없는 영감을 구하고, 사색으로는 떠올릴 수 없는 힌트를 얻기 위함이지 카피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질의응답 브리핑
Q1. 책에 나온 인사이트 있는 장소들을 찾은 방법은?(수많은 정보 속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모래속에서 철가루를 끌어당기려면, 자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시티호퍼스에서는 다음의 키워드를 가지고 정보 리스트를 만듭니다.
다름: 어떤 업종이든, 뭔가 다른 점을 가지고 있는 곳
다음: 각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는 곳
다움: 본인들만의 철학, 가치관 등을 가지고 있는 곳
본격적인 리서치를 시작하면서는 ‘포털 사이트 페이지 끝까지 무조건 찾아본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죠.
데스크 리서치의 장점은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며 많은 정보를 빠르게 쌓을 수 있단 부분입니다.
첫번째로는 일반적인 키워드를 넣어봅니다. ‘독특한 매장’, ‘인사이트 있는 매장’ 등의 키워드를 활용해 주로 검색하고요. 컨셉스토어, 플래그십 스토어도 꼭 검색해봅니다. 도시별로 가진 특징을 대입해 검색해보기도 하죠. 예를 들어 런던이라면 축구 → 축구 유니크로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데스크 리서치의 결정적인 단점은 키워드를 통해 찾을 수 있는데 한계가 있단 거죠. 그럴 땐, 각 도시별로 유행하는 매체를 활용해 전반적으로 트렌드를 살펴봅니다.
시티호퍼스는 서적을 통해서도 리서치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데스크 리서치만큼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해요. 비즈니스 사례들을 다루는 책들을 통해서는 새로운 케이스들을 찾을 수 있고, 브랜드를 다루는 책을 보면 겉으로는 알 수 없는 브랜드의 깊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정 도시의 유명한 디자인 에이전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참고해 공간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브랜드와 장소를 찾은 뒤 ‘디코딩’하는 것 입니다. 말하자면 브랜드와 장소의 요소들을 스스로 인수분해 해보는 것이죠. 이 브랜드들은 A라는 목적을 가지고 B, C, D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상상해봅니다.
현지의 서점을 가서 새로운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가이드북 뿐만 아니라 특정 테마를 기반으로 한 책을 직접 그 도시에 가서 찾아봅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광고를 유심히 살펴보기도 하고요. 특히 버스, 지하철 광고의 경우 대중 매체에 광고를 하기엔 어렵지만 매스 광고의 니즈가 있는(성장하기 시작하는) 서비스들을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현지에 도착해서 좋아보이거나 줄 서있는 곳들도 방문해 봅니다. 데스크 리서치로 만든 리스트를 체크해나가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여행 중 발 닿는 곳들은 모두 인사이트 발견의 기회죠. 좋아 보이는 것은 반드시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후에 추가적인 리서치를 꼭 진행합니다.
Q2. 한국와 일본의 차이가 큰 영역과 그 이유는?
디저트(Sweets)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는 여행을 다녀오면 선물을 주고 받는 ‘오미야게’ 문화가 있는데요. 많은 일본 사람들이 오미야게 선물로 디저트를 선택합니다. 달콤한 디저트에 대한 선호도도 상대적으로 높고 가격적으로도 크게 부담이 없습니다. 지리적으로도 한국의 8도에 비해 일본에는 47현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로컬 기반의 디저트 브랜드가 존재할 수 있죠.
한국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아지며 선물을 주고 받는 문화가 계속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디저트 시장도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노티드 등 몇몇 플레이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Q3. 책 한권의 분량을 위해서 어느정도의 준비를 해서 가는지?
데스크 리서치로 100가지 내외로 방문할 장소 리스트를 선정합니다. 현장에서는 실제 1/3 정도만 방문이 가능하고요, 추가적인 현장 리서치를 더해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Q4. 팀원은 어떻게 구성되어있나요?
제일 부러워 하는 팀은 아이돌 입니다. 모든 구성원들이 일정 수준의 역량이 있거든요. 현재 시티호퍼스 팀은 구성원마다 연차도 다르고 배경 지식도 다릅니다. 보통 콘텐츠를 뽑아내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제가 맡고, 특정 영역(술, 뷰티 등)의 배경지식이 강한 사람이 작성합니다.
Q5. 콘텐츠 제작시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 있다면요?
속도감: 문장을 최대한 짧게 씁니다.
밀도감: 불필요한 묘사나 문장은 삭제합니다.
타격감: 상대방에게 와우 포인트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Q6. 현장 리서치 진행시 현장의 분위기를 잘 이해하는 방법이 있나요?
적임자를 찾아야 합니다. 서울에 산다고 서울을 잘 아는 것이 아니듯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로컬과 직접 관계를 쌓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로컬 네트워크를 쌓는 것이 어렵다면,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을 많이 찾습니다. 인터넷의 정보들은 맥락이 부재한 파편적인 정보들이 많아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하기에 어려워요.
Q7. 책에 소개된 내용을 한국에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을까요?
따라할 수는 있겠지만 본질을 따라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벤치마킹한다면 하드웨어는 마련하더라도 콘텐츠를 전개하는 영역에서 격차가 존재합니다. 스터디가 많이 되어있지 않아요.
일본의 서비스들을 촘촘히 포지셔닝 되어있습니다. 콘텐츠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큐레이션을 만들어 낼 수 있죠. 만약 한국에서 전개된다면 콘텐츠에 대한 스터디가 부족하다보니 너도 나도 비슷하게 서비스가 겹쳐질 것입니다. 한국에도 각자의 개성을 가진 브랜드들가 많아지면 좋겠네요.
Q8. 도시 선정 기준이 있나요?
트렌드에 앞서 있다고 여겨지는 도시들을 위주로 선택합니다. 무언가를 배운다는 관점에서 설득 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이죠. 퇴사준비생 시리즈는 여행 도서가 아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경제 경영서 입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2에서는 제가 어떤 렌즈로 도쿄를 바라 보았는지, 여러분은 무슨 렌즈로 도쿄를 보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브리핑을 정리하며 역시 정보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죠. 인풋이 많을 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일 것 입니다. 무언가를 관찰하더라도, 이게 왜 내 눈에 들어왔는지 꼭 되돌아보고 바로 생각이 정리되지 않더라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생각해보는 태도를 가지려 합니다.
저자북토크: 퇴사준비생의 도쿄2 Q&A
고민의 결과가 아닌 ‘고민의 과정’을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분석의 핵심은 본질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 입니다.
어떤 배경에서 도달한 결론인지, 어떤 이유에서 접근한 시도인지 또는 어떤 문제에서 출발한 해답인지를 찾아보고 상상하며 디코딩할 필요가 있습니다.
퇴사준비생 시리즈를 보며 똑같은 결과물을 구현하더라도 본질과 원리를 이해하고 만드는 것과 형태적으로만 따라하는 것의 차이는 큽니다.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검색으로는 찾을 수 없는 영감을 구하고, 사색으로는 떠올릴 수 없는 힌트를 얻기 위함이지 카피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Q1. 책에 나온 인사이트 있는 장소들을 찾은 방법은?(수많은 정보 속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
모래속에서 철가루를 끌어당기려면, 자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시티호퍼스에서는 다음의 키워드를 가지고 정보 리스트를 만듭니다.
본격적인 리서치를 시작하면서는 ‘포털 사이트 페이지 끝까지 무조건 찾아본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죠.
데스크 리서치의 장점은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며 많은 정보를 빠르게 쌓을 수 있단 부분입니다.
첫번째로는 일반적인 키워드를 넣어봅니다. ‘독특한 매장’, ‘인사이트 있는 매장’ 등의 키워드를 활용해 주로 검색하고요. 컨셉스토어, 플래그십 스토어도 꼭 검색해봅니다. 도시별로 가진 특징을 대입해 검색해보기도 하죠. 예를 들어 런던이라면 축구 → 축구 유니크로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데스크 리서치의 결정적인 단점은 키워드를 통해 찾을 수 있는데 한계가 있단 거죠. 그럴 땐, 각 도시별로 유행하는 매체를 활용해 전반적으로 트렌드를 살펴봅니다.
시티호퍼스는 서적을 통해서도 리서치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데스크 리서치만큼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해요. 비즈니스 사례들을 다루는 책들을 통해서는 새로운 케이스들을 찾을 수 있고, 브랜드를 다루는 책을 보면 겉으로는 알 수 없는 브랜드의 깊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정 도시의 유명한 디자인 에이전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참고해 공간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브랜드와 장소를 찾은 뒤 ‘디코딩’하는 것 입니다. 말하자면 브랜드와 장소의 요소들을 스스로 인수분해 해보는 것이죠. 이 브랜드들은 A라는 목적을 가지고 B, C, D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상상해봅니다.
현지의 서점을 가서 새로운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가이드북 뿐만 아니라 특정 테마를 기반으로 한 책을 직접 그 도시에 가서 찾아봅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광고를 유심히 살펴보기도 하고요. 특히 버스, 지하철 광고의 경우 대중 매체에 광고를 하기엔 어렵지만 매스 광고의 니즈가 있는(성장하기 시작하는) 서비스들을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현지에 도착해서 좋아보이거나 줄 서있는 곳들도 방문해 봅니다. 데스크 리서치로 만든 리스트를 체크해나가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여행 중 발 닿는 곳들은 모두 인사이트 발견의 기회죠. 좋아 보이는 것은 반드시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후에 추가적인 리서치를 꼭 진행합니다.
Q2. 한국와 일본의 차이가 큰 영역과 그 이유는?
디저트(Sweets)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는 여행을 다녀오면 선물을 주고 받는 ‘오미야게’ 문화가 있는데요. 많은 일본 사람들이 오미야게 선물로 디저트를 선택합니다. 달콤한 디저트에 대한 선호도도 상대적으로 높고 가격적으로도 크게 부담이 없습니다. 지리적으로도 한국의 8도에 비해 일본에는 47현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로컬 기반의 디저트 브랜드가 존재할 수 있죠.
한국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아지며 선물을 주고 받는 문화가 계속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디저트 시장도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노티드 등 몇몇 플레이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Q3. 책 한권의 분량을 위해서 어느정도의 준비를 해서 가는지?
데스크 리서치로 100가지 내외로 방문할 장소 리스트를 선정합니다. 현장에서는 실제 1/3 정도만 방문이 가능하고요, 추가적인 현장 리서치를 더해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Q4. 팀원은 어떻게 구성되어있나요?
제일 부러워 하는 팀은 아이돌 입니다. 모든 구성원들이 일정 수준의 역량이 있거든요. 현재 시티호퍼스 팀은 구성원마다 연차도 다르고 배경 지식도 다릅니다. 보통 콘텐츠를 뽑아내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제가 맡고, 특정 영역(술, 뷰티 등)의 배경지식이 강한 사람이 작성합니다.
Q5. 콘텐츠 제작시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 있다면요?
Q6. 현장 리서치 진행시 현장의 분위기를 잘 이해하는 방법이 있나요?
적임자를 찾아야 합니다. 서울에 산다고 서울을 잘 아는 것이 아니듯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로컬과 직접 관계를 쌓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로컬 네트워크를 쌓는 것이 어렵다면,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을 많이 찾습니다. 인터넷의 정보들은 맥락이 부재한 파편적인 정보들이 많아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하기에 어려워요.
Q7. 책에 소개된 내용을 한국에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을까요?
따라할 수는 있겠지만 본질을 따라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벤치마킹한다면 하드웨어는 마련하더라도 콘텐츠를 전개하는 영역에서 격차가 존재합니다. 스터디가 많이 되어있지 않아요.
일본의 서비스들을 촘촘히 포지셔닝 되어있습니다. 콘텐츠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큐레이션을 만들어 낼 수 있죠. 만약 한국에서 전개된다면 콘텐츠에 대한 스터디가 부족하다보니 너도 나도 비슷하게 서비스가 겹쳐질 것입니다. 한국에도 각자의 개성을 가진 브랜드들가 많아지면 좋겠네요.
Q8. 도시 선정 기준이 있나요?
트렌드에 앞서 있다고 여겨지는 도시들을 위주로 선택합니다. 무언가를 배운다는 관점에서 설득 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이죠. 퇴사준비생 시리즈는 여행 도서가 아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경제 경영서 입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2에서는 제가 어떤 렌즈로 도쿄를 바라 보았는지, 여러분은 무슨 렌즈로 도쿄를 보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브리핑을 정리하며 역시 정보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죠. 인풋이 많을 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일 것 입니다. 무언가를 관찰하더라도, 이게 왜 내 눈에 들어왔는지 꼭 되돌아보고 바로 생각이 정리되지 않더라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생각해보는 태도를 가지려 합니다.
브리핑 스몰브랜드팀 멤버 심호준
Instagram @hfk_official
Youtube 흐프크티비
𝐘𝐨𝐮𝐫 𝐆𝐫𝐨𝐰𝐭𝐡 𝐌𝐚𝐭𝐭𝐞𝐫𝐬.
𝐇𝐅𝐊
2 replies to “저자북토크: 퇴사준비생의 도쿄2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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