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시즌, 여름시즌에는 F&B 업계에 계신 HFK 파트너 호준님이 진행한 전략프레임 팀 덕분에 F&B 업계에서 다양한 직무를 맡고 계신 분들을 HFK의 멤버로 맞이할 수 있었는데요. 서울시스터즈 대표 안태양님도 그중 한 분입니다.
직장인 자기계발 커뮤니티 HFK에서 '직장으로부터의 독립'은 빼놓을 수 없는 화두인 만큼, <출시 2주 만에 아마존 시즈닝 부문 1위: 김치시즈닝>을 기획/제작한 태양님을 모시고 서울시스터즈 브랜드토크를 진행했습니다.
어떻게 나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지? 고민해 본 적 있던 멤버들과 함께 태양님과 Q&A세션이 이어졌고, 이를 정성껏 남겨주신 멤버의 후기를 소개합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되었던 서울시스터즈 안태양 대표님의 브랜드토크는 식품 제조 기반 회사에 재직 중인 제 머릿속을 ‘꽝’ 하고 깨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이미 제품이 만들어진 후 마케팅 전략을 짜는 것이 아닌, 특정 페르소나에 기반해 제품을 만들기 시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울시스터즈의 제품은 ‘모든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전제하에 기획된다고 합니다. 육하원칙에 따라 고객을 분석해 제품의 Scene을 먼저 그리고, 그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죠.
누구에게 판매할지 일단 정하고 제품으로 생산해 내기에 제품이 만들어진 후 마케팅 전략을 짜는 회사들과 차별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첫 시작부터 이미 고객을 향한 제품이니 당연히 시장에서 성공하고요.
‘고객에게 답이 있다’는 가치관은 제품 출시 이후에도 중요한 기준으로써 온라인 상세페이지 또한 고객 후기를 참고하여 ‘키 메시지’를 자주 교체하신다고 해요.
그리고 가장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Whole Foods Market Annual Report 등을 참고하여 글로벌 트렌드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한다고 소개해주셨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서울시스터즈의 여러 협업 제품과 마케팅 캠페인이 왜 이슈가 되었는지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이 올해 4월까지 안태양 대표님과 동생 안찬양 이사님 두 분이 이루어 오신 발자취 였다는 것에 더 놀라웠습니다.
최근에는 서울시스터즈의 인재상인 1) 일은 누구보다 최고로 잘하고 2) 따뜻한 마음으로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두 분의 인재가 추가되어 4명 체제로 돌입하셨다고 해요.
브랜드토크를 마친 후에도 HFK의 F&B 업계 멤버들과 네트워킹 기회를 가지며 열정적으로 오늘의 인사이트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훌쩍 가더라고요.
서울시스터즈의 다음 목표는 해외 시장에 맞는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을 만들고 더욱 빠르고 디테일하게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K-FOOD의 세계화를 위해 한 발 더 다가가신 서울시스터즈, 오늘을 기점으로 저는 더욱 찐팬이 되었고, 앞으로의 발걸음도 한 명의 팬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서울시스터즈 화이팅! ♥️
양지영
마케터. 보다 맛있고 즐거움을 주는 식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브랜드토크 Q&A]
Q. 왜 ‘아마존’에서 1위를 했는가?
A. 서울시스터즈만의 캐치프레이즈가 필요했다. 네이버 키워드 검색 1위와 같이 다른 기업들도 쉽게 가질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가 아닌 단기간에 이루기 어렵고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시장에서도 차별화 될 포인트가 필요했기에 ‘아마존 1위’에 도전했다. 이는 향후 세계 3대 식품전인 ‘SIAL India’ 에서의 상까지 거머쥐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Q. 김치파우더에서 김치시즈닝으로 네이밍을 바꾸게 된 계기는?
A. 파우더가 글로벌 시장에서는 ‘밀가루’와 같은 의미였다. 식품은 고객의 손에 잡히고, 고객의 근처에 있어야 브랜드가 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스터즈가 오프라인 취급을 고집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 공유 오피스에서 근무하던 시절, 김치파우더를 라운지에 비치해본 적이 있었다. 아무도 김치파우더를 뿌리지 않고, 먹어보지도 않았고,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파우더’라는 단어가 ‘밀가루’와 같은 의미라는 것을 고객으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 ‘완성된 요리에 밀가루를 뿌리는 느낌’이라는 VOC를 발견했고, 바로 ‘시즈닝’으로 이름을 바꿨다. 결과적으로 김치시즈닝이 잘 팔리는데 도움이 되었다.
Q. 김치시즈닝의 용량은 왜 100g 인가? (리스너인 저에게는 한번도 의문을 가져보지 않은 포인트였는데, 새로운 시각과 인사이트였습니다.)
A. 서울시스터즈의 제품 기획은 늘 고객으로부터 시작한다. 캠핑할 때, 여행할 때 캐리어에 많이 가지고 가신다는 고객 후기를 보고 캐리어의 제한 용량인 100ml를 넘겨서는 안되겠다 생각했다.
답은 고객에게 있다, 서울시스터즈
두 시간 가량 진행되었던 서울시스터즈 안태양 대표님의 브랜드토크는 식품 제조 기반 회사에 재직 중인 제 머릿속을 ‘꽝’ 하고 깨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이미 제품이 만들어진 후 마케팅 전략을 짜는 것이 아닌, 특정 페르소나에 기반해 제품을 만들기 시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서울시스터즈의 제품은 ‘모든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전제하에 기획된다고 합니다. 육하원칙에 따라 고객을 분석해 제품의 Scene을 먼저 그리고, 그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죠.
누구에게 판매할지 일단 정하고 제품으로 생산해 내기에 제품이 만들어진 후 마케팅 전략을 짜는 회사들과 차별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첫 시작부터 이미 고객을 향한 제품이니 당연히 시장에서 성공하고요.
‘고객에게 답이 있다’는 가치관은 제품 출시 이후에도 중요한 기준으로써 온라인 상세페이지 또한 고객 후기를 참고하여 ‘키 메시지’를 자주 교체하신다고 해요.
그리고 가장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Whole Foods Market Annual Report 등을 참고하여 글로벌 트렌드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한다고 소개해주셨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서울시스터즈의 여러 협업 제품과 마케팅 캠페인이 왜 이슈가 되었는지 배울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이 올해 4월까지 안태양 대표님과 동생 안찬양 이사님 두 분이 이루어 오신 발자취 였다는 것에 더 놀라웠습니다.
최근에는 서울시스터즈의 인재상인 1) 일은 누구보다 최고로 잘하고 2) 따뜻한 마음으로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두 분의 인재가 추가되어 4명 체제로 돌입하셨다고 해요.
브랜드토크를 마친 후에도 HFK의 F&B 업계 멤버들과 네트워킹 기회를 가지며 열정적으로 오늘의 인사이트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훌쩍 가더라고요.
서울시스터즈의 다음 목표는 해외 시장에 맞는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을 만들고 더욱 빠르고 디테일하게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K-FOOD의 세계화를 위해 한 발 더 다가가신 서울시스터즈, 오늘을 기점으로 저는 더욱 찐팬이 되었고, 앞으로의 발걸음도 한 명의 팬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서울시스터즈 화이팅! ♥️
양지영
마케터.
보다 맛있고 즐거움을 주는
식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브랜드토크 Q&A]
Q. 왜 ‘아마존’에서 1위를 했는가?
A. 서울시스터즈만의 캐치프레이즈가 필요했다. 네이버 키워드 검색 1위와 같이 다른 기업들도 쉽게 가질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가 아닌 단기간에 이루기 어렵고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시장에서도 차별화 될 포인트가 필요했기에 ‘아마존 1위’에 도전했다. 이는 향후 세계 3대 식품전인 ‘SIAL India’ 에서의 상까지 거머쥐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Q. 김치파우더에서 김치시즈닝으로 네이밍을 바꾸게 된 계기는?
A. 파우더가 글로벌 시장에서는 ‘밀가루’와 같은 의미였다. 식품은 고객의 손에 잡히고, 고객의 근처에 있어야 브랜드가 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스터즈가 오프라인 취급을 고집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 공유 오피스에서 근무하던 시절, 김치파우더를 라운지에 비치해본 적이 있었다. 아무도 김치파우더를 뿌리지 않고, 먹어보지도 않았고,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파우더’라는 단어가 ‘밀가루’와 같은 의미라는 것을 고객으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 ‘완성된 요리에 밀가루를 뿌리는 느낌’이라는 VOC를 발견했고, 바로 ‘시즈닝’으로 이름을 바꿨다. 결과적으로 김치시즈닝이 잘 팔리는데 도움이 되었다.
Q. 김치시즈닝의 용량은 왜 100g 인가? (리스너인 저에게는 한번도 의문을 가져보지 않은 포인트였는데, 새로운 시각과 인사이트였습니다.)
A. 서울시스터즈의 제품 기획은 늘 고객으로부터 시작한다. 캠핑할 때, 여행할 때 캐리어에 많이 가지고 가신다는 고객 후기를 보고 캐리어의 제한 용량인 100ml를 넘겨서는 안되겠다 생각했다.
2 replies to “답은 고객에게 있다, 서울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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