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당시 건물 내/외부의 특이한 구조와 ‘힙한’ 브랜드들의 입점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이번 3월 필드트립을 준비하면서 1년이 지난 더현대가 여전히 사람들의 발걸음을 향하게 하고 있는지 궁금했어요.
여전히 여전해?
진한 파란색 하늘이 청명하게 떠오른 2월의 끝 주말, HFK 멤버들은 더현대로 향했습니다. 역에서 내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었어요.
“저기 설마 줄 서있는 거에요?” “진짜요? 요즘도 줄 서요?”
그리고 그날 우리 중 대부분이 어쩌다 처음으로 ‘백화점 오픈런’이란 걸 해봤습니다.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팝! 팝! 팝!
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기꺼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 아침부터 도대체 어딜 가려는 걸까?’
아침 10시 반, 게이트 앞에서 사람들이 부릉부릉 뛸 기세입니다. 게이트가 열렸고 더현대 스탭들이 경계 태세를 갖추며 뛰는 사람들을 능숙하게 제지했습니다. 꽤 자주 있는 일인가 봅니다. 뛰지 말고 안전하게 가라고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빠른 걸음으로 물살같이 떠내려가는 사람들의 무리를 눈으로 쫓았습니다. 더현대 최고의 힙플레이스는 지하라고 했거든요. 역시나 지하로 내려갑니다. 전국의 힙한 브랜드를 어찌나 쏙쏙 뽑아왔는지.
다양한 브랜드들이 이곳에서 정해진 기간동안 최대의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치를 쏟아내는 듯 해요.
따라 내려가보니 물결이 모여 머무르고 있던 곳은 원소주 팝업 스토어였어요.
가수 박재범이 본인 브랜드의 소주를 만들었거든요. 셀럽들이 위스키, 보드카, 와인 브랜드를 만드는 건 봤는데 한국 소주는 처음이에요. 한국 소주를 해외에 알리고 싶다며 로고에도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녹여냈다고 해요. 정말 멋져요.
팝업 스토어에서는 원소주 뿐만 아니라, 술을 더 맛있고 가볍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원소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을 판매하고, 재미있는 인증샷을 바로 남겨 SNS에 올릴 수 있도록 인생네컷 촬영 부스도 운영하고 있었어요.
레어템을 구하고 – 사진 찍기 좋은/편하게 들고 (자랑하고) 다닐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진 가공 제품을 사서 – 사진빨 잘 받는 기계로 사진을 찍고 – 나 이런거 마신다를 내 SNS에 올리기까지 한 방에 다 하고 나올 수 있어요. 팝업 스토어를 작은 테마파크로 완벽하게 살려냈어요.
제 시선이 하나라 미처 따라가보지 못했던 다른 방향의 물살이 궁금해 검색 사이트에서 ‘더현대 오픈런’을 쳐 봤어요.
잔망루피 팝업, 최고심 팝업, 로에베X지브리스튜디오 콜라보 팝업, 졸린 수모, 호우섬 딤섬, 금옥당 양갱, 앤더슨벨 자켓 신상품.. 많은 분들이 오픈런으로 원하는 아이템과 경험을 구하고 있었어요. 작년에만 수십개가 넘는 팝업이 열렸다고 합니다.
“이래도 너가 좋아하는게 없어?” 더현대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계속 찾아낼 거에요. 지금까지는 없었더라도, 아마 앞으로는 있을걸요?
언커먼스토어
번개장터(BGZT)랩
브랜드 큐레이션
케이스티파이 팝업스토어
사운즈포레스트
첫인사, 모닝 커피챗
원소주로 곧장 뛰어가 대기를 걸어도 오후가 되어야 입장할 수 있겠더라구요. 오늘 목적은 원소주는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원래 약속 장소인 ‘카멜커피’로 향했습니다.
‘카멜커피’ 마저도 인기를 증명하듯 바로 입장이 안돼서 키오스크로 대기를 걸고 20분정도 대기 후 카톡 알림을 받고 입장했어요.
카멜커피는 성수동에서 시작한 카페인데, 대표님이 패션에 굉장한 조예가 있고 끼도 많아서 일반인인데 많은 팬을 가지고 있어요. 딩고뮤직 라이브 콘텐츠 시리즈 ‘킬링보이스’를 직접 촬영하고 만든 영상이 있는데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대표님을 팔로우하고 있는데 소소하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거든요. 세상엔 연예인이 아니어도 재능이 넘쳐나는 사람이 정말 많은 거 같아요.(ㅋㅋ) 그런 점에서 SNS는 또 하나의 우주같죠.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과 그걸 소비하는 사람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이해관계 걱정없이 주고 받는, 현생과는 약간 다른.
멤버들과 커피를 마시며 이분에 대한 얘기도 잠깐 나눴거든요. 다들 카페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인지 이 분에 대해서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었어요.
‘사람들이 이제 카페에서 단순히 커피와 공간을 소비하는 걸 넘어 스토리나 맥락까지 포함해 카페를 하나의 문화로 인식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현대여야하는 이유
잠시 여유를 즐긴 후, 우리도 다시 움직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뭔가 굉장히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강박감이 들었어요. 디즈니랜드 패스트 트랙처럼 현대백화점 어플 ‘현대식품관’을 이용해서 일부 매장은 입장 대기를 할 수 있는데요. 머리를 굴려보지만 더현대 초보에게는 동선이 잘 그려지지 않더라고요. 이러다가 몇 개 못볼 것 같아서 일단 제일 궁금했던 번개장터로 갔습니다.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내려가는데 우리나라 20-30대 여기 다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방문객 연령대가 확실했어요. 다른 대규모 쇼핑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장면이었죠. 아마 지방에서 왔는지 캐리어를 끌고 가는 사람도 있었구요. 제가 지방에 살고 서울에 온다고 상상해보면 저같아도 더현대 한번 올 것 같더라구요.
더현대가 이렇게 포지셔닝을 잘 한 것 같아요. ‘여기 오면 요즘 힙한 거, 신박한 거 다 모여 있다!’
솔직히 오픈 때부터 젊은층이 선호하는 인기 브랜드를 모은다고 해서 재방문으로 100% 연결되진 않잖아요.
더현대는 고정 매장들로 단단한 몸통을 다져두고, 팔 다리로 팝업 스토어를 달아 끊임없이 움직임을 준 거에요. 팝업 스토어가 다양한 포즈를 만들어서 더현대가 늘 새로워 보일 수 있도록.
88라면 스테이지
여행기분
BGZT(번개장터), 스포티파이, 아르켓, 88라면, 사운즈포레스트, 언커먼스토어 등 다양한 팝업/비팝업 스토어를 둘러봤어요. 4번을 펼쳐야 다 보이는 리플렛 지도를 펴고 매장을 찾아다니는데, 어 이거 되게 오랜만인거에요. 쇼핑몰에 와서 지도를 펼치고, 새로운 아이템, 다른데서는 할 수 없는 경험을 하러 목적지를 찾아다니고 있었어요.
“우리 여행 온 거 같지 않아요?”
마치며
더현대가 여의도의 공기를 바꾸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더현대에서만 볼 수 있는 브랜드, 콜라보, 전시, 온라인 브랜드의 오프라인 이벤트. 희소성을 아주 잘 이용해 여전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더현대의 다음 팝업 스토어는 또 무엇일까 궁금하네요.
그런데 저는 당분간은 안갈 것 같아요. 사실 구경하다가 금방 지쳐버렸거든요. 긴장감 속에 다녀야 하고, 보고 싶은 매장은 대부분 대기해야 하고. 이 피로감이 잊혀질 때쯤 여행 기분이 생각나면 또 떠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그 전에 혹시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팝업을 열면 피로 따위 상관 없겠네요. 오픈런 갑니다.
피로 따위 상관없어! 좋아하는 브랜드가 팝업을 연다면 – 더현대
국내 첫 자연친화형 미래 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2월 26일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오픈 당시 건물 내/외부의 특이한 구조와 ‘힙한’ 브랜드들의 입점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이번 3월 필드트립을 준비하면서 1년이 지난 더현대가 여전히 사람들의 발걸음을 향하게 하고 있는지 궁금했어요.
진한 파란색 하늘이 청명하게 떠오른 2월의 끝 주말, HFK 멤버들은 더현대로 향했습니다. 역에서 내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었어요.
“저기 설마 줄 서있는 거에요?”
“진짜요? 요즘도 줄 서요?”
그리고 그날 우리 중 대부분이 어쩌다 처음으로 ‘백화점 오픈런’이란 걸 해봤습니다.
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기꺼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 아침부터 도대체 어딜 가려는 걸까?’
아침 10시 반, 게이트 앞에서 사람들이 부릉부릉 뛸 기세입니다. 게이트가 열렸고 더현대 스탭들이 경계 태세를 갖추며 뛰는 사람들을 능숙하게 제지했습니다. 꽤 자주 있는 일인가 봅니다. 뛰지 말고 안전하게 가라고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빠른 걸음으로 물살같이 떠내려가는 사람들의 무리를 눈으로 쫓았습니다. 더현대 최고의 힙플레이스는 지하라고 했거든요. 역시나 지하로 내려갑니다. 전국의 힙한 브랜드를 어찌나 쏙쏙 뽑아왔는지.
다양한 브랜드들이 이곳에서 정해진 기간동안 최대의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대치를 쏟아내는 듯 해요.
따라 내려가보니 물결이 모여 머무르고 있던 곳은 원소주 팝업 스토어였어요.
가수 박재범이 본인 브랜드의 소주를 만들었거든요. 셀럽들이 위스키, 보드카, 와인 브랜드를 만드는 건 봤는데 한국 소주는 처음이에요. 한국 소주를 해외에 알리고 싶다며 로고에도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녹여냈다고 해요. 정말 멋져요.
팝업 스토어에서는 원소주 뿐만 아니라, 술을 더 맛있고 가볍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원소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을 판매하고, 재미있는 인증샷을 바로 남겨 SNS에 올릴 수 있도록 인생네컷 촬영 부스도 운영하고 있었어요.
레어템을 구하고 – 사진 찍기 좋은/편하게 들고 (자랑하고) 다닐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진 가공 제품을 사서 – 사진빨 잘 받는 기계로 사진을 찍고 – 나 이런거 마신다를 내 SNS에 올리기까지 한 방에 다 하고 나올 수 있어요. 팝업 스토어를 작은 테마파크로 완벽하게 살려냈어요.
제 시선이 하나라 미처 따라가보지 못했던 다른 방향의 물살이 궁금해 검색 사이트에서 ‘더현대 오픈런’을 쳐 봤어요.
잔망루피 팝업, 최고심 팝업, 로에베X지브리스튜디오 콜라보 팝업, 졸린 수모, 호우섬 딤섬, 금옥당 양갱, 앤더슨벨 자켓 신상품.. 많은 분들이 오픈런으로 원하는 아이템과 경험을 구하고 있었어요. 작년에만 수십개가 넘는 팝업이 열렸다고 합니다.
“이래도 너가 좋아하는게 없어?” 더현대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계속 찾아낼 거에요. 지금까지는 없었더라도, 아마 앞으로는 있을걸요?
원소주로 곧장 뛰어가 대기를 걸어도 오후가 되어야 입장할 수 있겠더라구요. 오늘 목적은 원소주는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원래 약속 장소인 ‘카멜커피’로 향했습니다.
‘카멜커피’ 마저도 인기를 증명하듯 바로 입장이 안돼서 키오스크로 대기를 걸고 20분정도 대기 후 카톡 알림을 받고 입장했어요.
카멜커피는 성수동에서 시작한 카페인데, 대표님이 패션에 굉장한 조예가 있고 끼도 많아서 일반인인데 많은 팬을 가지고 있어요. 딩고뮤직 라이브 콘텐츠 시리즈 ‘킬링보이스’를 직접 촬영하고 만든 영상이 있는데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대표님을 팔로우하고 있는데 소소하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거든요. 세상엔 연예인이 아니어도 재능이 넘쳐나는 사람이 정말 많은 거 같아요.(ㅋㅋ) 그런 점에서 SNS는 또 하나의 우주같죠.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과 그걸 소비하는 사람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이해관계 걱정없이 주고 받는, 현생과는 약간 다른.
멤버들과 커피를 마시며 이분에 대한 얘기도 잠깐 나눴거든요. 다들 카페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인지 이 분에 대해서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있었어요.
‘사람들이 이제 카페에서 단순히 커피와 공간을 소비하는 걸 넘어 스토리나 맥락까지 포함해 카페를 하나의 문화로 인식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잠시 여유를 즐긴 후, 우리도 다시 움직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뭔가 굉장히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강박감이 들었어요. 디즈니랜드 패스트 트랙처럼 현대백화점 어플 ‘현대식품관’을 이용해서 일부 매장은 입장 대기를 할 수 있는데요. 머리를 굴려보지만 더현대 초보에게는 동선이 잘 그려지지 않더라고요. 이러다가 몇 개 못볼 것 같아서 일단 제일 궁금했던 번개장터로 갔습니다.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내려가는데 우리나라 20-30대 여기 다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방문객 연령대가 확실했어요. 다른 대규모 쇼핑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장면이었죠. 아마 지방에서 왔는지 캐리어를 끌고 가는 사람도 있었구요. 제가 지방에 살고 서울에 온다고 상상해보면 저같아도 더현대 한번 올 것 같더라구요.
더현대가 이렇게 포지셔닝을 잘 한 것 같아요. ‘여기 오면 요즘 힙한 거, 신박한 거 다 모여 있다!’
솔직히 오픈 때부터 젊은층이 선호하는 인기 브랜드를 모은다고 해서 재방문으로 100% 연결되진 않잖아요.
더현대는 고정 매장들로 단단한 몸통을 다져두고, 팔 다리로 팝업 스토어를 달아 끊임없이 움직임을 준 거에요. 팝업 스토어가 다양한 포즈를 만들어서 더현대가 늘 새로워 보일 수 있도록.
BGZT(번개장터), 스포티파이, 아르켓, 88라면, 사운즈포레스트, 언커먼스토어 등 다양한 팝업/비팝업 스토어를 둘러봤어요. 4번을 펼쳐야 다 보이는 리플렛 지도를 펴고 매장을 찾아다니는데, 어 이거 되게 오랜만인거에요. 쇼핑몰에 와서 지도를 펼치고, 새로운 아이템, 다른데서는 할 수 없는 경험을 하러 목적지를 찾아다니고 있었어요.
“우리 여행 온 거 같지 않아요?”
더현대가 여의도의 공기를 바꾸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더현대에서만 볼 수 있는 브랜드, 콜라보, 전시, 온라인 브랜드의 오프라인 이벤트. 희소성을 아주 잘 이용해 여전히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더현대의 다음 팝업 스토어는 또 무엇일까 궁금하네요.
그런데 저는 당분간은 안갈 것 같아요. 사실 구경하다가 금방 지쳐버렸거든요. 긴장감 속에 다녀야 하고, 보고 싶은 매장은 대부분 대기해야 하고. 이 피로감이 잊혀질 때쯤 여행 기분이 생각나면 또 떠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그 전에 혹시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팝업을 열면 피로 따위 상관 없겠네요. 오픈런 갑니다.
글 김윤정
3 replies to “피로 따위 상관없어! 좋아하는 브랜드가 팝업을 연다면 – 더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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