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에 입학하고 삼성에 입사한 것은 내가 좋아서 한 선택이 아니다.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싶은 욕구가 발현된 결과였다. 최고보다는 스스로 만족할만한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인생이었다.
이후 MBA를 준비하는 과정에서(결국 실패했지만) 나에게 남은 건 단 하나의 질문이었다. 스탠포드 MBA 에세이 질문 중 하나인 ‘What matters most to you and why?’
matters??
처음에는 무슨 뜻인가 했다. 그 당시 내가 아는 matter의 의미는 ‘문제’, ‘사안’. What’s the matter? 만 익숙했었지만 사실 matter에는 ‘중요하다’라는 뜻이 있다.
말하자면 그 에세이에서는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신의 지금을 있게 만든 경험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이 궁금합니다.’에 대한 답을 내야 했었다. 살면서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이었다. 그때부터 나의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시작한 거 같다.
How will you measure your life?
Harvard Business Review를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것은 2009년이었다. MBA를 준비하면서 내가 그동안 너무 좁은 시야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시 입사 7년차였던 나는 HBR(Harvard Business Review)을 통해 비즈니스를 배웠다. 이후 외국계 경영컨설팅펌으로 이직을 하고 다양한 산업의 전문가들과 수많은 밤을 새가며 기업의 성장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어느 날 읽게된 HBR 아티클 ’How will you measure your life?’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가 쓴 아티클이며 책 제목이기도 하다. 병상에 누워 죽을 고비를 넘기던 크리스텐슨 교수는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죽는 것인가?’
‘하버드대 교수, 기업의 자문가로 생을 마감하는게 끝인가?’
‘How will you measure your life?’
아티클/책에는 자신의 경험과 고민의 과정을 비즈니스 스쿨 교수답게 경영관리 측면에서 풀었다. 인생에 대한 고민과 의미를 찾게 만든 책이었다.
결정적으로 내가 ‘목적이 이끄는 삶’에 발을 내딛게 만든 책이기도 하다.
나는 회사를 떠나 나의 일을 하기로 했다. 성장하는 사람들을 도와 더 나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나의 업으로 정했다. ‘Your Growth Matters.’
Your Growth Matters
어느덧 커뮤니티 빌더 7년차. 그동안 수도권 직장인들의 성장에 도움을 드리고 그분들이 좋은 리더의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며 인생의 의미를 찾고 있다.
‘Do not boil the ocean.’이라는 말이 있다. 한정된 자원으로는 조직이든 시장을 변화시키기 어렵다. 그래서 HFK는 변화의 핵심 타겟에 HFK의 콘텐츠를 쏟아 붓는 것이 전략이다.
모든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행복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좋은 리더를 둔 직장인이라면 직장생활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다. HFK 는 그런 리더를 만드는 곳이다. HFK 멤버들이 조직의 리더가 되었을 때 조직원들이 조금씩 더 행복해진다면 사회는 점점 발전해갈 것이다.
앞으로 7년 후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The monk and the riddle’ 책을 읽으면서 나는 서툰 창업가 레니였다가, 레니에게 조언을 하는 랜디였다가, 그리고 투자가 프랭크였다가, 이상을 쫓는 앨리슨이었다.
5년 후 10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성장한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있다. 7년 후에는 이 책의 내용으로 지금을 회고하게 되겠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것에 시간과 열정을 쏟기에도 부족한 인생이다.
이강원 HFK Content Partner (PEST 브리핑, 문제해결사) 정치컨설턴트, 변호사 이강원님은 정치컨설팅을 하는 변호사다. 인터뷰어는 멀리하고픈 ‘정치’와 ‘법’을 가장 가까이 두고 일하는 셈이다. 정치가 컨설팅이 되는 영역인가 궁금증을 풀기 위한 인터뷰였는데 …
당신의 인생 아티클/책은 무엇인가요?
연세대에 입학하고 삼성에 입사한 것은 내가 좋아서 한 선택이 아니다.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싶은 욕구가 발현된 결과였다. 최고보다는 스스로 만족할만한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인생이었다.
이후 MBA를 준비하는 과정에서(결국 실패했지만) 나에게 남은 건 단 하나의 질문이었다. 스탠포드 MBA 에세이 질문 중 하나인 ‘What matters most to you and why?’
matters??
처음에는 무슨 뜻인가 했다. 그 당시 내가 아는 matter의 의미는 ‘문제’, ‘사안’. What’s the matter? 만 익숙했었지만 사실 matter에는 ‘중요하다’라는 뜻이 있다.
말하자면 그 에세이에서는 ‘당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신의 지금을 있게 만든 경험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이 궁금합니다.’에 대한 답을 내야 했었다. 살면서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이었다. 그때부터 나의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시작한 거 같다.
Harvard Business Review를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것은 2009년이었다. MBA를 준비하면서 내가 그동안 너무 좁은 시야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시 입사 7년차였던 나는 HBR(Harvard Business Review)을 통해 비즈니스를 배웠다. 이후 외국계 경영컨설팅펌으로 이직을 하고 다양한 산업의 전문가들과 수많은 밤을 새가며 기업의 성장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어느 날 읽게된 HBR 아티클 ’How will you measure your life?’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가 쓴 아티클이며 책 제목이기도 하다. 병상에 누워 죽을 고비를 넘기던 크리스텐슨 교수는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죽는 것인가?’
‘하버드대 교수, 기업의 자문가로 생을 마감하는게 끝인가?’
‘How will you measure your life?’
아티클/책에는 자신의 경험과 고민의 과정을 비즈니스 스쿨 교수답게 경영관리 측면에서 풀었다. 인생에 대한 고민과 의미를 찾게 만든 책이었다.
결정적으로 내가 ‘목적이 이끄는 삶’에 발을 내딛게 만든 책이기도 하다.
나는 회사를 떠나 나의 일을 하기로 했다. 성장하는 사람들을 도와 더 나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나의 업으로 정했다. ‘Your Growth Matters.’
어느덧 커뮤니티 빌더 7년차. 그동안 수도권 직장인들의 성장에 도움을 드리고 그분들이 좋은 리더의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며 인생의 의미를 찾고 있다.
‘Do not boil the ocean.’이라는 말이 있다. 한정된 자원으로는 조직이든 시장을 변화시키기 어렵다. 그래서 HFK는 변화의 핵심 타겟에 HFK의 콘텐츠를 쏟아 붓는 것이 전략이다.
모든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행복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좋은 리더를 둔 직장인이라면 직장생활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다. HFK 는 그런 리더를 만드는 곳이다. HFK 멤버들이 조직의 리더가 되었을 때 조직원들이 조금씩 더 행복해진다면 사회는 점점 발전해갈 것이다.
앞으로 7년 후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The monk and the riddle’ 책을 읽으면서 나는 서툰 창업가 레니였다가, 레니에게 조언을 하는 랜디였다가, 그리고 투자가 프랭크였다가, 이상을 쫓는 앨리슨이었다.
5년 후 10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성장한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있다. 7년 후에는 이 책의 내용으로 지금을 회고하게 되겠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것에 시간과 열정을 쏟기에도 부족한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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