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도 이제 18년이 넘어가고 있고, 그간 여러 번 회사를 옮겼으며, 직장 생활 중에 석사도 마쳤고, 지금은 회사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런데도, 아니 어쩌면 당연하게, 채워지지 않는 성장에 대한 갈증과 경력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누가 볼 땐 그래도 남들이 들으면 알만한 외국계 회사의 팀장이라니 뭔가 있어 보이는 것 같지만, 실상 나는 ‘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인가’ 라는 생각을 종종 하기도 하고 내가 이뤄놓은 것들을 하찮게 생각할 때가 자주 있다.
이번 컨퍼런스 ‘나와 우리를 성장시키는 힘’ 은 경력과 삶의 침체기에 있는 나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어 주었달까.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에너지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분들의 이야기는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한걸음 더 나아가게 만든다.
‘용기는 성장을 이끄는 힘’ 에 관한 이야기를 하신 첫번째 연사 우미영님. 30년의 커리어를 돌아보면 성장하는 속도는 일정하지는 않았지만 성장했던 순간은 바로 용기를 냈던 때였다고.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용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용기, 나의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용기. 이렇게 ‘용기’를 냈던 순간들이 우미영님을 지금의 자리로 이끌었으리라. 그리고 힘든 순간에는 바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신다는데, 사실 나도 힘들 때면 이 말을 되뇌곤 한다. 매일 매일은 지루하기도 하고 지난 하기도 하며, 특별히 괴로운 순간들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그런데 ‘참을 인’을 새기는 날들을 지내고 나면 어느새 조금이나마 성장해 있는 나와 마주하게 된다. 요즘 많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아직도 갈 길은 멀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 흔한 말이지만 내일의 기회를 위해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전소영님의 두번째 세션은 ‘자기 컨텐츠로 전문가 되기’라는 주제하에, Deliberate Practice, Goal – Feedback – Out of Comfort Zone, Motivation, Excellence, Adaptive vs. Static 전문성 등 ‘전문가’가 무엇인지, 그리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들이 순차적으로 다루어졌다. 한 세션 안에서 다루어진 각각의 내용들을 별도의 HRD 세션으로 만들어도 좋겠다 싶을 만큼 밀도 있고 흥미로웠다. 그리고 어느 정도 연차 및 경력이 쌓이면 으레 자리를 내어주는게 마땅하다고 여겨지는 분위기, 그리고 이로 인한 인간의 ‘Dignity’ 부재 등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느꼈던 상실감과 호기심이 Ph.D 를 시작하게 만들었다고 하신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근래에는 나도 조만 간에 내 자리를 나의 팀원에게 넘겨주고 나의 다음 자리를 찾을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이건 사회 생활을 하는 한 끊임없이 고민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세번째 세션은 조성윤님의 ‘시니어의 성장과 겸손한 도전’. 나에게도 그간 많은 부침이 있었고, 도전이 있었고, 배움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배움’을 위해 이런 컨퍼런스에도 참여하고 있지만, 단순히 지식과 경험을 배운다는 것을 넘어서서 이제는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고 영감을 얻는다는 그 자체가 소중하다. 조성윤님의 성장과 도전을 통해 시니어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리더는 Influencer라고 언급하셨는데, 과연 나는 리더로서 잘 실천하고 있는 것일까.
생각만 많고 정작 몸은 안움직여지는 요즘이다. 코로나 때문이라는 것도 이젠 핑계 아닌가 싶다. 그래서 작은 Trigger 라고 될까 싶어 이번 컨퍼런스를 신청했는데 어느 정도는 효과적이지 않았나 싶다. 일단 3월부터는 다시 운동을 시작 하리라. 그리고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달려야겠다. 아직 갚아야할 대출금이 많기도 하지만, 30~40년 일하신 분들을 보면 난 고작 절반쯤 온 거다.
2020 겨울시즌 컨퍼런스 노트
직장 생활도 이제 18년이 넘어가고 있고, 그간 여러 번 회사를 옮겼으며, 직장 생활 중에 석사도 마쳤고, 지금은 회사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런데도, 아니 어쩌면 당연하게, 채워지지 않는 성장에 대한 갈증과 경력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누가 볼 땐 그래도 남들이 들으면 알만한 외국계 회사의 팀장이라니 뭔가 있어 보이는 것 같지만, 실상 나는 ‘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인가’ 라는 생각을 종종 하기도 하고 내가 이뤄놓은 것들을 하찮게 생각할 때가 자주 있다.
이번 컨퍼런스 ‘나와 우리를 성장시키는 힘’ 은 경력과 삶의 침체기에 있는 나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어 주었달까.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에너지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분들의 이야기는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한걸음 더 나아가게 만든다.
‘용기는 성장을 이끄는 힘’ 에 관한 이야기를 하신 첫번째 연사 우미영님. 30년의 커리어를 돌아보면 성장하는 속도는 일정하지는 않았지만 성장했던 순간은 바로 용기를 냈던 때였다고.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용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용기, 나의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용기. 이렇게 ‘용기’를 냈던 순간들이 우미영님을 지금의 자리로 이끌었으리라. 그리고 힘든 순간에는 바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신다는데, 사실 나도 힘들 때면 이 말을 되뇌곤 한다. 매일 매일은 지루하기도 하고 지난 하기도 하며, 특별히 괴로운 순간들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그런데 ‘참을 인’을 새기는 날들을 지내고 나면 어느새 조금이나마 성장해 있는 나와 마주하게 된다. 요즘 많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아직도 갈 길은 멀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 흔한 말이지만 내일의 기회를 위해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전소영님의 두번째 세션은 ‘자기 컨텐츠로 전문가 되기’라는 주제하에, Deliberate Practice, Goal – Feedback – Out of Comfort Zone, Motivation, Excellence, Adaptive vs. Static 전문성 등 ‘전문가’가 무엇인지, 그리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내용들이 순차적으로 다루어졌다. 한 세션 안에서 다루어진 각각의 내용들을 별도의 HRD 세션으로 만들어도 좋겠다 싶을 만큼 밀도 있고 흥미로웠다. 그리고 어느 정도 연차 및 경력이 쌓이면 으레 자리를 내어주는게 마땅하다고 여겨지는 분위기, 그리고 이로 인한 인간의 ‘Dignity’ 부재 등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느꼈던 상실감과 호기심이 Ph.D 를 시작하게 만들었다고 하신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근래에는 나도 조만 간에 내 자리를 나의 팀원에게 넘겨주고 나의 다음 자리를 찾을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이건 사회 생활을 하는 한 끊임없이 고민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세번째 세션은 조성윤님의 ‘시니어의 성장과 겸손한 도전’. 나에게도 그간 많은 부침이 있었고, 도전이 있었고, 배움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배움’을 위해 이런 컨퍼런스에도 참여하고 있지만, 단순히 지식과 경험을 배운다는 것을 넘어서서 이제는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고 영감을 얻는다는 그 자체가 소중하다. 조성윤님의 성장과 도전을 통해 시니어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리더는 Influencer라고 언급하셨는데, 과연 나는 리더로서 잘 실천하고 있는 것일까.
생각만 많고 정작 몸은 안움직여지는 요즘이다. 코로나 때문이라는 것도 이젠 핑계 아닌가 싶다. 그래서 작은 Trigger 라고 될까 싶어 이번 컨퍼런스를 신청했는데 어느 정도는 효과적이지 않았나 싶다. 일단 3월부터는 다시 운동을 시작 하리라. 그리고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달려야겠다. 아직 갚아야할 대출금이 많기도 하지만, 30~40년 일하신 분들을 보면 난 고작 절반쯤 온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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