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겨울시즌 컨퍼런스 호스트 #이나은 #이영우 #김규영 #허석현

세션2에서는 트렌드슈팅, 취향의탄생, 인생첫카피 멤버들의 발표가 연달아 진행됩니다. 

HFK와 어울리나? 싶은 ‘트렌드’, ‘취향’, ‘카피’를 주제로 한 테마들은 왜 기획되었을까요? 직장이 아닌 자신의 직업을 찾기 위한 성장은 다양한 경험의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받은 영감을 직장인의 일에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지 체크하며 보시면 좋겠습니다. 🤗

트렌드슈팅 멤버 허석현님 (두림야스카와)

트렌드슈팅은 반발짝 빠르게 트렌드를 경험하는 HFK의 테마입니다. 크게 매거진 B를 읽는 시간과 필드트립을 떠나는 날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제 경우 매거진B클 읽었던 시간들이 일상에 영감을 주어 소개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겨울시즌에서는 레트로와 뉴트로를 주제로 트렌드 슈팅이 진행되었고, 이 주제와 연관된 세 브랜드 지샥, 미니, 몽블랑에 대한 매거진 B를 읽었습니다. 

세 가지 브랜드 상품들을 모두 써 보신 분들도 계실 거고 아예 안 써보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레트로와 뉴트로가 주제이긴 했지만 한편으로 세 브랜드가 ‘일’에 대한 소신 있는 브랜드라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이전에 없던 것을 만드는’ 지샥: 떨어뜨려도 고장이 나지 않는 시계를 개발했습니다.
  • ‘제한적 상황을 인식하고 풀어내는’ 미니: 석유파동으로 작고 경제적인 차를 만들어내며 시작했던 배경이 있습니다.
  • ‘쓰기 문화의 일부라는 책임감’ 몽블랑: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닌 상품을 포함한 문화수준 전반을 높였습니다.

세 브랜드는 각자 디자인, 문화, 라이프스타일에서 아이코닉한 브랜드가 되어갔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본질을 집요히 탐구해 온 브랜드이기도 하고요.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면서도, 사용자에 의해 정의되며 생명력있는 브랜드로 재탄생되었죠. 이 세 브랜드를 읽으며 브랜드 케이스를 공부하기도 했지만 기적은 모험하는 자의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스스로 만들어낸 방식을 통해 성취를 이뤄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 좋은 영감을 얻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취향의탄생 김준영님 (SK텔레콤)

SK텔레콤에서 투자유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회계에센셜 테마를 들어야 하는데 퇴근하고 공부를 하는 테마는.. 저는 좀 힘들더라고요(웃음) 

다시 출근하는 마음보다는 평소 관심있던 ‘건축’에 대해 HFK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취향의탄생 테마에 조인했습니다.

취향의탄생은 건축을 중심으로 디자인, 인테리어, 가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관련 책과 영상을 보고 읽으며 각자의 안목과 취향을 탐험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건축물의 사조, 디자인의 함의를 함께 알아보고 인체에 가장 오래 밀착되는 가구인 의자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끔은 함께 전시를 가기도 하고요.

취향이란 흔히 사용하는 단어이긴 하지만, 저는 취향이란 선호의 편향이라고 정의합니다. 취향의기본적인 속성은 ‘치우침’과 ‘매몰’이거든요. 그래서 다르게 생각해보면 취향이란 것이 위험한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취향을 가꾸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의 안목과 시각을 교류하는 기회를 갖고 싶었습니다.

나만의 취향은 편향이지만 모두의 취향을 수용하니 나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균형있는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 취향의탄생의 가치라고 생각했습니다. 각자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다른 시각으로 컨텐츠를 공유하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저는 꽤 무미건조한 사람이고 그것을 싫어하진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왜 무엇을 좋아하는지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면에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인해 마지막 모임이 잠정 연기 되었어요. 그동안 이야기 나눈 건축물 중 몇 군데를 선정해 함께 가보는 인사이트 트립이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상황이 곧 좋아지길 바라고 있어요.

인생첫카피 이영우님 (LG CNS)

인생의 정점에 서 계신가요? 저와 같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이 곳에 함께 해주셨는데요. 이렇다 할 굴곡 없는 하루를 마치고 퇴근하고 나면 어디서 시간을 보낼 것인지 고민스러웠어요.

저는 말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고 싶어 HFK에 오게 되었고요. 이번 시즌에는 인생첫카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을’로서 일에 치이던 하루에서 벗어나 좋은 문구를 만들어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었거든요.

인생첫카피는 카피라이터이신 노윤주님이 직접 카피라이팅 훈련법 5가지를 소개하며 진행되었습니다. 일단 굉장히 즐겁고 유쾌했어요. 첫 날은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그 자리에서 세 가지 단어로 문장을 만드는 과제가 주어졌거든요. 생각지도 못한 다른 사람들의 문장들을 듣게되어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낮선 단어들을 연결시키는 훈련법, 비슷한 단어의 차이점을 발견하는 법, 책 속에서 좋은 문장을 찾고 브랜드와 연결짓기, 자신이 되고 싶어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단어 찾기 등 카피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브한 훈련법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인생첫카피 세션에서 들었던 내용은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했습니다. 일단, 관찰력과 표현력이좋아졌습니다. 스쳐지나가는 순간들에도 의미를 찾게 되고 일상 속 소중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다시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카피 수업을 통해 설득력 있는 짧은 문장을 꾸준히 써내다보니 꼭 마케터가 아니더라도 업무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무작정 큰 일에 뛰어들기보다 사소한 일들에 의미를 가지고 잘 해내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큰 일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