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산업 혁명의 중심이었던 영국에서는 농가에도 급격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산업화의 영향으로 급진적인 대량 생산 중심의 농업이 이루어졌죠. 많은 사람들을 먹게 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농작물의 수도 축소되고, 획일화 되었고요. 그래서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란 인식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농산품의 '질'을 개선하는 움직임이 영국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왜 영국의 농가로 필드트립을 갔을까
필드트립의 계기는 '마르쉐' 였습니다. 가람님은 마르쉐에서 자원 봉사를 하다 만난 식경험 디자이너, 우리밀 베이커, 건축가의 여행 계획을 듣고, 함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 달'이라는 긴 기간이 필요하다보니 조직의 리더를 설득했어야 했고, 우프(WWOOF) 농가체험, 팜파티, 발효 빵 워크숍 등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경험은 업무에 유의미한 인사이트가 되었습니다.
브라이튼(Brighton)
#다양성 #파머스마켓 #수많은 독립상점들 #대안도시 #영국의포틀랜드
✔️ Infinity Foods 대학가의 카페에서 유기농 로컬 브랜드로 성장한 공간입니다. 다양한 페어드레이드 제품, 비건 초콜릿, 유기농 농산물을 접할 수 있습니다. 몇몇 농산물은 테이스팅 노트가 정리되어 있고, 1+1 또는 2+1 이벤트를 할 경우 1개는 지역 커뮤니티에 기부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둔다고 해요.
✔️ Knoops 카카오를 원산지별로 골라 마실 수 있는 핫초코 카페입니다. 향신료도 원하는대로 얹어 먹을 수 있어요.
✔️ Urban Forage 영국 남부 해안 도시인 브라이튼 인근을 돌아다니며 무엇이 먹을 수 있는 풀인지 배우고 채집하는 워크숍 프로그램 입니다. 최근 힙한 문화로 정착했다고 해요.
뷔페식 샐러드 레스토랑, 유기농 농산품의 테이스팅 노트, 커스터마이징 핫초코 등의 경험으로 브라이튼은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분위기의 도시라고 요약했습니다.
쿡필드(Cuckfield)
#우프의 발상지 #재생농업 #팜파티
✔️ Laines Organic Farm 우프(WWOOF)를 아시나요? World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의 줄임말로 우리나라에선 '농활'이란 개념과 유사합니다. WWOOF에 참여하면 농가에 방문해 일손을 돕는 대신 숙식을 제공받으며 농민들의 철학과 생활 양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WWOOF는 130개국에서 경험할 수 있고, 체험해 볼 농사나 제공 받을 숙식의 형태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니 꼭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가람님은 WWOOF의 발상지인 Cuckfield에서 우퍼로 참여했고, Laines Organic Farm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농산물을 수확하고, 소규모 파머스 마켓의 일정에 맞춰 판매할 물건을 준비했고요. 유기농 농산품의 상품성과 높은 손실율을 경험했고, 현실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소비자로서도 농산물의 가치를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때마침 농장에서 지내던 기간이 정월 대보름이었어서, 동네 주민들을 초대해 현지 식재료로 한식을 대접하는 팜파티(Farm Party)도 열었습니다. 그야말로 팜투테이블을 경험한 순간이었죠.
토트네스(Totnes)
#전환도시의 시초 #지역화폐 #에너지 자립마을 #회복탄력성과 다양성 #커뮤니티
시니어 인구 비율이 높은 도시로 명품 소비가 아닌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지역이라 거주 인구에 비해 다양한 상점이 많습니다. 오가닉 제품숍, 팜숍(Farm shop), Charity Store(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가게'와 같은 매장), 친환경 장례 등 여러 이색적인 매장등을 발견할 수 있어 토트네스에서 지내는 동안엔 다양성을 수용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강조하는 것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전환도시: 먹거리, 에너지, 경제 자립도를 높여 자족적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도시
✔️ Riverfold Field Kitchen 전환 도시와 팜투테이블은 어떻게 보면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도 있었는데요. 에너지 또는 식재료의 생산 과정을 이해하고, 생산물의 가치를 피부로 느끼고, 제 때 소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리버폴드 필드 키친은 팜투테이블의 대표 모델을 실천하는 곳으로 유기농 농법으로 수확한 로컬의 제철 재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매주 5만건 이상의 채소 꾸러미를 배송하는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브리짓워터(Bridgewater)
#재생농업 #순환농법 #밀돼지 농가
✔️ Field Bakery 밀을 소분해 판매하는 베이커리 입니다. 빵만큼 밀 구매도도 높았던 매장이기에 우리밀에서 일하고 있는 가람님에게 인상깊었던 공간이었습니다. 필드 베이커리에서는 자국산 밀을 알리기 위한 사워도우 워크숍도 진행됩니다. 워크숍에서는 빵을 만들고 밀을 먹어보며 테이스팅 노트를 적습니다.
✔️ Gothelney Farmer 위의 Field Bakery를 운영하는 농장입니다. 밀과 돼지를 함께 키우는 농가로 유명합니다. Field Bakery와 Gothelney Farm을 연결해 경험하며, 농가, 베이커, 소비자의 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_x0008_Buy local, Eat seasonal and Feel good
가람님은 한 달 동안 영국에서 직접 신선한 재료를 접하다 보니, 영국 음식에 대한 편견도 사라졌다고 합니다. 영국 소도시 농가 필드트립 외에도 런던에서 인상깊었던 식문화와 레스토랑도 소개해주셨어요.
_x0008_Classpass라는 앱을 아시나요? 1달에 39불로 27credit을 구매하면, 이 크레딧으로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액티비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국내에 유사한 앱으로는 TLX가 있죠) 로컬과 소통하며, 맛집이나 액티비티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에도 좋으니 꼭 활용해보세요!
'영국'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산업 혁명의 중심이었던 영국에서는 농가에도 급격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산업화의 영향으로 급진적인 대량 생산 중심의 농업이 이루어졌죠. 많은 사람들을 먹게 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농작물의 수도 축소되고, 획일화 되었고요. 그래서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란 인식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농산품의 '질'을 개선하는 움직임이 영국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필드트립의 계기는 '마르쉐' 였습니다. 가람님은 마르쉐에서 자원 봉사를 하다 만난 식경험 디자이너, 우리밀 베이커, 건축가의 여행 계획을 듣고, 함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 달'이라는 긴 기간이 필요하다보니 조직의 리더를 설득했어야 했고, 우프(WWOOF) 농가체험, 팜파티, 발효 빵 워크숍 등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경험은 업무에 유의미한 인사이트가 되었습니다.
#다양성 #파머스마켓 #수많은 독립상점들 #대안도시 #영국의포틀랜드
✔️ Infinity Foods 대학가의 카페에서 유기농 로컬 브랜드로 성장한 공간입니다. 다양한 페어드레이드 제품, 비건 초콜릿, 유기농 농산물을 접할 수 있습니다. 몇몇 농산물은 테이스팅 노트가 정리되어 있고, 1+1 또는 2+1 이벤트를 할 경우 1개는 지역 커뮤니티에 기부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둔다고 해요.
✔️ Iydea Vegetarian Kitchen 베지테리안 레스토랑으로 제철 샐러드를 뷔페식으로 제공합니다.
✔️ Knoops 카카오를 원산지별로 골라 마실 수 있는 핫초코 카페입니다. 향신료도 원하는대로 얹어 먹을 수 있어요.
✔️ Urban Forage 영국 남부 해안 도시인 브라이튼 인근을 돌아다니며 무엇이 먹을 수 있는 풀인지 배우고 채집하는 워크숍 프로그램 입니다. 최근 힙한 문화로 정착했다고 해요.
뷔페식 샐러드 레스토랑, 유기농 농산품의 테이스팅 노트, 커스터마이징 핫초코 등의 경험으로 브라이튼은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분위기의 도시라고 요약했습니다.
#우프의 발상지 #재생농업 #팜파티
✔️ Laines Organic Farm 우프(WWOOF)를 아시나요? World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의 줄임말로 우리나라에선 '농활'이란 개념과 유사합니다. WWOOF에 참여하면 농가에 방문해 일손을 돕는 대신 숙식을 제공받으며 농민들의 철학과 생활 양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WWOOF는 130개국에서 경험할 수 있고, 체험해 볼 농사나 제공 받을 숙식의 형태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니 꼭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가람님은 WWOOF의 발상지인 Cuckfield에서 우퍼로 참여했고, Laines Organic Farm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농산물을 수확하고, 소규모 파머스 마켓의 일정에 맞춰 판매할 물건을 준비했고요. 유기농 농산품의 상품성과 높은 손실율을 경험했고, 현실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소비자로서도 농산물의 가치를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때마침 농장에서 지내던 기간이 정월 대보름이었어서, 동네 주민들을 초대해 현지 식재료로 한식을 대접하는 팜파티(Farm Party)도 열었습니다. 그야말로 팜투테이블을 경험한 순간이었죠.
#전환도시의 시초 #지역화폐 #에너지 자립마을 #회복탄력성과 다양성 #커뮤니티
시니어 인구 비율이 높은 도시로 명품 소비가 아닌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지역이라 거주 인구에 비해 다양한 상점이 많습니다. 오가닉 제품숍, 팜숍(Farm shop), Charity Store(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하는 한국의 '아름다운 가게'와 같은 매장), 친환경 장례 등 여러 이색적인 매장등을 발견할 수 있어 토트네스에서 지내는 동안엔 다양성을 수용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강조하는 것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전환도시: 먹거리, 에너지, 경제 자립도를 높여 자족적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도시
✔️ Riverfold Field Kitchen 전환 도시와 팜투테이블은 어떻게 보면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도 있었는데요. 에너지 또는 식재료의 생산 과정을 이해하고, 생산물의 가치를 피부로 느끼고, 제 때 소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리버폴드 필드 키친은 팜투테이블의 대표 모델을 실천하는 곳으로 유기농 농법으로 수확한 로컬의 제철 재료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매주 5만건 이상의 채소 꾸러미를 배송하는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재생농업 #순환농법 #밀돼지 농가
✔️ Field Bakery 밀을 소분해 판매하는 베이커리 입니다. 빵만큼 밀 구매도도 높았던 매장이기에 우리밀에서 일하고 있는 가람님에게 인상깊었던 공간이었습니다. 필드 베이커리에서는 자국산 밀을 알리기 위한 사워도우 워크숍도 진행됩니다. 워크숍에서는 빵을 만들고 밀을 먹어보며 테이스팅 노트를 적습니다.
✔️ Gothelney Farmer 위의 Field Bakery를 운영하는 농장입니다. 밀과 돼지를 함께 키우는 농가로 유명합니다. Field Bakery와 Gothelney Farm을 연결해 경험하며, 농가, 베이커, 소비자의 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가람님은 한 달 동안 영국에서 직접 신선한 재료를 접하다 보니, 영국 음식에 대한 편견도 사라졌다고 합니다. 영국 소도시 농가 필드트립 외에도 런던에서 인상깊었던 식문화와 레스토랑도 소개해주셨어요.
✔️ E5 Bake House 식사빵 전문 베이커리
✔️ Hamblin Bread 밀을 직거래하는 베이커리
✔️ Silo London 세계 최초 제로웨이스트 레스토랑 사일로, 오픈테이블을 통해 미리 예약하고 가면 좋습니다.
_x0008_Classpass라는 앱을 아시나요? 1달에 39불로 27credit을 구매하면, 이 크레딧으로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액티비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국내에 유사한 앱으로는 TLX가 있죠) 로컬과 소통하며, 맛집이나 액티비티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에도 좋으니 꼭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