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시리즈는 요즘 서점을 뜨겁게 달구는 책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작은 출판사 세 곳이 서로 힘을 합쳐 발간하고 있는 시리즈 책들로 책 덕후들, SNS 에서 ‘믿고 읽는 아무튼 시리즈’로 불리며 꽤나 핫한 시리즈에요.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책은 종종 독립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던 김혼비 작가님의 <아무튼, 술>. 크루 슬기님의 제안으로 HFK 북토크에 작가님을 모셔 보기로 했습니다. 뒷풀이엔 언제나, 때론 세션에서도 술이 빠지지 않는 HFK에 딱 맞는 주제가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술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다보니 도대체 술이 뭐길래(!) 이렇게 책까지 쓰실 정도로 좋아하시는 걸까, 내가 모르는 술의 무궁무진한 세계가 있는걸까 싶었습니다. 애당초 7월로 계획했던 이벤트는 여러 이슈와 태풍 링링의 출몰로 9월 6일 월요일 저녁에 진행되었어요. 시간을 내기도 쉽지않고 피곤한 월요일이지만 많은 멤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북토크는 작가님 필명의 기원(?)을 묻는 질문으로 시작됐어요. 연이어 K리그, 여자축구, 술, 한국 지역 축제 … 이렇게나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와 질문들로 북토크가 채워졌고요.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아무튼, 술>에 이어 다음 책의 주제도 살짝 공개해주심) 작가님은 <아무튼, 술>에 담지 못한 이야기도 이 날 멤버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해 주셨습니다.
특히 작가님의 로망주(로망酒)를 공개하셨는데, 세상에 제가 들어보지도 못한 술들이 줄줄 소개되었어요. 그 중에도 인간이 있기 전, 태초에 술이 먼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연 발효로 만들어지는 야자수 와인, 찬바람이 부는 치악산 산기슭에서 따뜻하게 마시면 일품이라는 치악산 황골 엿술. 두 가지는 이 세상 떠나기 전엔 꼭 마셔봐야겠다 다짐했네요(하하)
또, ⭐️지구인의 술 규칙(+숙취 꿀팁)⭐️도 공개해 주셨어요.
1번 꿀팁은 ‘음식이 나오기 전에 절대 술을 시키지 말 것’. 이것만으로도 1병반에서 2병은 덜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2번 꿀팁은 바로 숙취해소제! 히말라야(브랜드)에서 출시된 ‘파티스마트’. 한국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퍼져 이제는 면세점에서도 구할 수 있는 약인데, 지금까지 드셔본 것 중 가장 효과가 좋다고해요. (그런데 정말 작가님과 HFK는 운명이었는지 HFK에 이미 구비되어 있는 숙취해소제였다는 것..!)
북토크가 끝나고 진행된 뒷풀이는 <아무튼, 술>의 격에 맞게 새벽 1시가 넘도록(다시 한번 말하지만 월요일) 이어졌고 멤버 모두 마법의 알약 파티스마트를 하나씩 나눠먹고 헤어졌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8시 출근인 저도 파티스마트 덕분인지 지각도 하지 않고 무리없이 출근을 했었어요.
책 제목은 <아무튼, 술>이지만 이 책이 술에 대한 설명이나 술 이야기만 있을 것 이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술과 얽힌 작가님의 인생 이야기이지요. 술 이야기를 통해 희로애락이 모두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그 와중에 엄청난 드립력으로 웃음까지 놓치지 않으시고요) 책을 읽을 때에도, 북토크에서 내내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을 때에도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왠지 적당히 술을 마신 기분이 드는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기를 쓰며 김혼비 작가님을 검색했더니 HFK 북토크의 에피소드로 시작하는 작가님의 칼럼이 있네요. 링크와 함께 글을 마칩니다. <아무튼, 술> 북토크에 함께해주신 작가님과 멤버분들 모두 감사의 마음을 전해요... ♥
글 VP 강지수
HFK의 프라이빗북토크로 시작된 김혼비 작가님의 컬럼 구경하기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10181621005&code=960100
다음 가을시즌 프라이빗북토크는??
- 퇴사준비생의 타이페이, 최경희 저자 - 11/28 @오아시스 덕수궁
- 평소의 발견, 유병욱 저자 - 12/5 @오아시스 덕수궁
<아무튼> 시리즈는 요즘 서점을 뜨겁게 달구는 책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작은 출판사 세 곳이 서로 힘을 합쳐 발간하고 있는 시리즈 책들로 책 덕후들, SNS 에서 ‘믿고 읽는 아무튼 시리즈’로 불리며 꽤나 핫한 시리즈에요.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책은 종종 독립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던 김혼비 작가님의 <아무튼, 술>. 크루 슬기님의 제안으로 HFK 북토크에 작가님을 모셔 보기로 했습니다. 뒷풀이엔 언제나, 때론 세션에서도 술이 빠지지 않는 HFK에 딱 맞는 주제가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술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다보니 도대체 술이 뭐길래(!) 이렇게 책까지 쓰실 정도로 좋아하시는 걸까, 내가 모르는 술의 무궁무진한 세계가 있는걸까 싶었습니다. 애당초 7월로 계획했던 이벤트는 여러 이슈와 태풍 링링의 출몰로 9월 6일 월요일 저녁에 진행되었어요. 시간을 내기도 쉽지않고 피곤한 월요일이지만 많은 멤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북토크는 작가님 필명의 기원(?)을 묻는 질문으로 시작됐어요. 연이어 K리그, 여자축구, 술, 한국 지역 축제 … 이렇게나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와 질문들로 북토크가 채워졌고요.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아무튼, 술>에 이어 다음 책의 주제도 살짝 공개해주심) 작가님은 <아무튼, 술>에 담지 못한 이야기도 이 날 멤버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해 주셨습니다.
특히 작가님의 로망주(로망酒)를 공개하셨는데, 세상에 제가 들어보지도 못한 술들이 줄줄 소개되었어요. 그 중에도 인간이 있기 전, 태초에 술이 먼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연 발효로 만들어지는 야자수 와인, 찬바람이 부는 치악산 산기슭에서 따뜻하게 마시면 일품이라는 치악산 황골 엿술. 두 가지는 이 세상 떠나기 전엔 꼭 마셔봐야겠다 다짐했네요(하하)
또, ⭐️지구인의 술 규칙(+숙취 꿀팁)⭐️도 공개해 주셨어요.
1번 꿀팁은 ‘음식이 나오기 전에 절대 술을 시키지 말 것’. 이것만으로도 1병반에서 2병은 덜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2번 꿀팁은 바로 숙취해소제! 히말라야(브랜드)에서 출시된 ‘파티스마트’. 한국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퍼져 이제는 면세점에서도 구할 수 있는 약인데, 지금까지 드셔본 것 중 가장 효과가 좋다고해요. (그런데 정말 작가님과 HFK는 운명이었는지 HFK에 이미 구비되어 있는 숙취해소제였다는 것..!)
북토크가 끝나고 진행된 뒷풀이는 <아무튼, 술>의 격에 맞게 새벽 1시가 넘도록(다시 한번 말하지만 월요일) 이어졌고 멤버 모두 마법의 알약 파티스마트를 하나씩 나눠먹고 헤어졌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8시 출근인 저도 파티스마트 덕분인지 지각도 하지 않고 무리없이 출근을 했었어요.
책 제목은 <아무튼, 술>이지만 이 책이 술에 대한 설명이나 술 이야기만 있을 것 이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술과 얽힌 작가님의 인생 이야기이지요. 술 이야기를 통해 희로애락이 모두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그 와중에 엄청난 드립력으로 웃음까지 놓치지 않으시고요) 책을 읽을 때에도, 북토크에서 내내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을 때에도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왠지 적당히 술을 마신 기분이 드는 기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후기를 쓰며 김혼비 작가님을 검색했더니 HFK 북토크의 에피소드로 시작하는 작가님의 칼럼이 있네요. 링크와 함께 글을 마칩니다. <아무튼, 술> 북토크에 함께해주신 작가님과 멤버분들 모두 감사의 마음을 전해요... ♥
글 VP 강지수
HFK의 프라이빗북토크로 시작된 김혼비 작가님의 컬럼 구경하기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10181621005&code=960100
다음 가을시즌 프라이빗북토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