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K가 만드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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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혼자였으면 못 했을 일들을 함께 시작한 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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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마다 새로운 팀과 새로운 프로젝트가 굴러가기 시작하는 봄을 봄시즌 멤버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벚꽃이 핀다 싶더니 금세 졌고, 피크닉 좀 해볼까? 싶은 사이에 한낮이 어느새 한여름처럼 더워졌어요.

이번 봄시즌에는 124명(재등록 90명, 첫등록 34명)이 HFK에서 회사 밖 덕수궁 옆 오아시스에 모였습니다. 13개 팀이 6번씩 만나고 그 사이로 저자 북토크·AAR 밋업·양조장 필드트립·AI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등을 함께한 한 시즌이었습니다. 26년 봄시즌이 멤버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거나, 조직 밖에서 자신을 새로 발견해본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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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팀


감각적기획, 강점차별화, 경영의전설, 고급화전략, 리더십첫줄, 리더의서재, 마케팅디깅, 소통의기술, 저스트두잇, 전략가의일, 팀오호츠크, AI부사수, AI핸즈온


봄시즌에는 새로운 팀 세 개가 함께 시작됐습니다.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의 작동 원리를 사례로 풀어보는 '고급화전략' 팀, 자신의 취향을 발견해 봄 시즌 안에 작은 결과물 하나를 만들어보는 '저스트두잇' 팀, 파트너가 선정한 도서를 읽고 마케터의 일을 정의해보는 '마케팅디깅' 팀이 멤버들의 관심 속에 시작됐습니다. AI부사수 팀, AI핸즈온 팀이 18명으로 가장 많은 멤버가 등록했고, 전략가의일 팀이 17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1️⃣2️⃣번의 이벤트


세미나: 26년 봄시즌 PEST 브리핑, AAR 밋업: 오늘의집 인테리어, 김민정 님

저자 북토크: 《매출을 부르는 회계 감각》, 《누구나 혼자 서는 순간이 온다》, 《경험을 기획하는 일》

스페셜 토크: 브랜드 토크 태평양조, 태평양조 필드트립, 무비토크 《파운더》, 하프데이 커리어캠프, AI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서울, AI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제주, 판매플래닝 원데이 클래스


봄시즌의 시작도 역시 PEST 브리핑이었습니다. 지난 겨울 경제·사회·기술·정치 흐름과 각 산업에 미칠 거시적 영향을 짚었습니다. 늦은 시즌 그리팅 영상에서는 봄시즌 현황과 운영 방향을 나눴습니다. 스페셜 토크였던 '태평양조 브랜드 토크'가 진행되었고, 연달아 문경의 양조장으로 필드트립도 다녀왔습니다. 작은 양조장이 어떻게 자기다움을 지키며 성장해가는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봤습니다. AAR 밋업에서는 마케팅디깅 팀 파트너 오늘의집 김민정 님과 함께 새롭게 론칭한 오늘의집 판교라운지 프로젝트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시즌 마지막에는 'AI 크리에이티브 워크숍'을 서울과 제주에서 이어 열어, 바이브 코딩으로 각자 만들고 싶은 것을 작업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봄시즌의 메모


  • 저자 북토크 《누구나 혼자 서는 순간이 온다》
    자립의 야생 근육은 회사 안에서도 키울 수 있다

    야생 코끼리와 동물원 코끼리 중 더 오래 사는 쪽은 야생 코끼리이고, 그 차이는 무엇을 언제 어떻게 먹을지 스스로 정하는 자율성에서 온다고 합니다. 회사 밖으로 나가야 자립이 시작되는 게 아니라, 회사 내에서도 '이건 어떨까요'라고 제안하고, 시키는 일만 하지 않고 일을 만들어내는 감각을 길러야 합니다. AI로 품질이 상향 평준화되는 시대일수록 차별점은 진정성에서 갈리고, 깊어져야 차별화됩니다. 차별화돼야 프리미엄이 됩니다.

  • 브랜드 토크: 태평양조
    다시 시작하는 가장 빠른 길은 '하지 말아야 할 것'부터 정하는 것이다

    상품 라인업이 너저분해지고 방향을 잃었을 때, 태평양조가 택한 방법은 멋진 미션 선언이 아니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먼저 찾는 일이었습니다. 야생 효모를 반드시 쓸 것, 양조의 문법은 옛 방식을 따를 것 같은 원칙을 세우고, 그 외의 것들은 과감히 줄여갔습니다. 투자자에게 거창한 미션을 요구받고 팀 전원이 2년을 회사의 미션은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도달한 답은 '그냥 재미있으니까'였고, 그 솔직함이 오히려 태평양조다움을 또렷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 저자 북토크 《진짜 매출을 부르는 회계 감각》
    이익은 의견이고, 현금은 사실이다

    김성호 저자가 워런 버핏의 말을 빌려 강조한 문장입니다. 이익은 감가상각 방법, 충당금 설정, 매출 인식 시점 같은 회계 정책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지는 '의견'이지만, 현금은 통장에 있거나 없거나 두 가지뿐인 '사실'이라는 뜻입니다. 매출 성장의 착각에 빠져 돈이 묶이면 작은 브랜드일수록 흔들리기 쉽고, 고금리와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결국 현금이 생존을 결정합니다. 같은 숫자도 인수분해해 들여다보면 다른 이야기가 보인다는 송승훈 저자의 말과 더해져, 회계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읽는 가장 정직한 도구라고 마무리했습니다.



🙌 HFK의 시도

  • 멤버 개별 리포트 슬랙 DM

    멤버 전원에게 그동안의 4L 기록, 초심이 담긴 팀 등록 동기, 다음 시즌 방향을 한 페이지에 정리한 개별 리포트와 성장 로드맵을 슬랙 DM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한눈에 보였으면 좋겠다'는 멤버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작했습니다. HFK에서 보낸 시간이 유의미하게 정리되셨길 바랍니다.

  • 운영 전면 AI 자동화

    핸드아웃 생성, 슬랙 공지 작성, 시즌 시작 시 채널 생성, 캘린더·DB 연동까지 운영의 거의 모든 흐름이 자동화로 완성되었습니다. 누가 신청이 확정 됐는지, 아직 참석 여부를 알리지 않은 사람은 누군지, 모두 어디쯤 오고 계신지 안내하는 것도 자동으로 리마인드되고 있습니다. 사람 냄새 나야 할 커뮤니티에 AI를 이렇게까지 쓰는 이유는 화려한 기능을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운영자의 오타와 누락을 줄이기 위함 입니다. 자동화 덕분에 멤버 한 분 한 분의 상황을 파악하고, 각 멤버에게 필요한 성장을 고민하는데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연결될 때, 

성장은 더 멀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