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제, 기술
지난 3개월 주요 이슈
PEST 브리핑은 한 달에 한 번, 정치/경제/사회문화/기술 영역의 주요 이슈를 선별해 거시적 시각을 전달하는 세미나입니다. 세미나에서는 각 분야별 전담 큐레이터들이 비즈니스 외부환경의 변화를 정리하고 위기와 기회를 소개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정치, 경제, 기술 분야의 지난 3개월 주요 이슈가 준비되었습니다.


P 정치 – 이강원 / 변호사, 메인테인CSO
‘독점’과 ‘분열’이라는 두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재 정치가 어떻게 시장, 산업과 맞물려가는지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왜 같은 정치 문제가 반복되는지 그 구조도 살펴보았습니다.
독점
쿠팡 사례를 통해 플랫폼 독점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 설명했습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열악한 노동 환경 같은 문제가 드러났음에도 소비자의 이탈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소비자 락인 전략과 비용 전가 구조 때문 입니다. 최저가, 당일배송, 무제한 반품은 소비자에게 편의로 제공되지만, 그 비용은 판매자에게 이전되고, 가격 통제와 노출 알고리즘, 광고 강제 등으로 플랫폼의 지배력이 강화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쿠팡은 더 이상 쇼핑 플랫폼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가 되었고, 소비자·생산자·물류·노동 시장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확장되었습니다.
그럼 이번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선 누가,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 것일까요? 해외 상장과 지배구조, 국회 소환 거부, 규제의 사각지대 속에서 독점의 책임 주체가 흐려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발표에서는 소비자·판매자·노동자가 각각 얻는 것과 잃는 것을 대비했습니다. 공정거래 규제 강화, 판매자 보호 장치, 소비자 데이터 거버넌스 등이 필요합니다.
분열
미중 갈등, 미국 국가안보전략 변화 속에서 산업과 안보, 외교가 분리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발표에서는 반도체·배터리·조선·철강·에너지 산업이 각각 어떤 위협과 기회를 맞고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정책 선택이 산업 구조와 기업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으로 바뀌어 갑니다.
미국과 한국 사례에서 정치의 분열을 다뤘습니다. 기존의 보수와 진보 구도가 약화되고, 체제 유지와 체제 전환이라는 새로운 축이 형성되는 과정, 중산층 붕괴와 대표성 위기가 정치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의 실패는 민주주의의 의미를 흔들고, 그 공백을 극단적 정동 정치와 독점 자본이 점유하게 됩니다.
HFK의 PEST 브리핑 에서는 정치를 추상적인 담론이기 보다, 우리가 사용하는 플랫폼과 일하는 방식, 산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힘이라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정치의 구조를 이해하고 판단의 기준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 경제 – 민선홍 / PEF 이사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을 둘러싼 수요 구조와 정책 환경의 변화를 정리했습니다. 특히 K배터리 밸류체인이 처한 현실과 그 안에서 나타나는 시장 기회를 소개했고, 정책의 흐름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K배터리가 어떤 영역에서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을지 정리했습니다.
과거 K배터리 산업이 겪었던 조정 국면
중국 배터리 업체의 빠른 성장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며 경쟁력이 약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시장과 투자 모두에서 과도한 기대가 꺾였습니다. 다만 현재는 LFP, LMR, 고전압용 미드 니켈 배터리 등 다양한 기술 선택지가 확보되었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함께 적용 영역도 로봇, eVTOL 등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시장
재생에너지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전력의 간헐성을 조절하기 위한 저장 수단이 필수로 떠올랐고, 그 결과 BESS 설치량은 2024년 199GWh에서 2030년 718G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평균 24%에 이르는 성장률은 전기차 시장과 비교해도 훨씬 가파른 흐름입니다. 배터리 수요 구조도 변화해, BESS가 차지하는 비중이 2030년에는 전체 배터리 수요의 약 23%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제시됩니다.
유럽과 미국
유럽은 CO₂ 규제 강화와 각국의 보조금 정책 유지로 2026년에도 전기차 판매가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미국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 영향으로 2026년 성장률이 4%에 그치며 정체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신 미국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BESS 시장의 성장 가시성이 높게 평가됩니다.
정책 환경 역시 중요한 변수입니다. 미국은 BESS 보조금과 투자세액공제 제도를 통해 비중국산 원가 비중 요건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업체의 진입은 제한되고 K배터리의 기회가 커질 것입니다. 유럽 또한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의 빠른 침투에 대응해 역내 생산과 기술 이전 조건을 강화하는 논의가 진행 중 입니다.


T 기술 – 김유연 / AWS
발표에서는 AI 패권 구조, GPU 인프라 경쟁,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단계, 그리고 공간 AI로 이어지는 기술 확장의 맥락을 소개했습니다. ‘Physical AI’를 중심으로 현재 기술 흐름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짚어주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구도
Microsoft, Amazon, Google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기업과 OpenAI, Claude, Gemini 같은 모델 기업, 그리고 NVIDIA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 간의 연결 구조를 정리했습니다. AI 경쟁은 소프트웨어에 국한되지 않고, 클라우드·모델·칩 시장이 동시에 맞물려 있습니다. 특히 NVIDIA가 핵심 축으로 작동하며 GPU 확보가 국가와 기업 차원의 전략 과제가 되었습니다. 정부,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 주요 주체들도 각기 다른 목적과 역할로 AI 인프라 강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로보틱스
Physical AI가 구체화, 대중화되고 있단 점을 짚었습니다. 테슬라 옵티머스는 2.5세대 공개 이후 3세대 설계에 돌입했고, 공장 내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며 2025년 말 수천 대 생산을 목표로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가격대와 가정·산업용 판매 계획이 함께 언급되며, 휴머노이드 로봇은 연구 단계를 지나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 로보틱스와 애질리티 로보틱스의 협업 사례도 인상적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Digit’은 물류와 제조 현장에 실제 투입되는 방향으로 상용화와 대규모 배포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과 파트너십이 동시에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는 로봇이 반복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의 주체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국내 로봇 산업 현황
레인보우로보틱스, 현대오토에버, 두산로보틱스, 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주요 기업의 지표를 살펴보았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상용화 전략과 AI 통합 방향, 그리고 구글 딥마인드와 연결까지, 글로벌 기술 흐름과 국내 산업의 접점을 다뤘습니다.
Physical AI 개발 환경
NVIDIA Omniverse, Cosmos 등 가상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월드 모델 학습, 오픈 소스 확대라는 키워드를 통해 로봇과 자율 시스템 개발이 어떤 방식으로 가속되고 있는지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Spatial AI가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AR 영역에서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월드랩스와 MARBLE 공개를 계기로 새로운 AI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짚었습니다.


PEST 브리핑은 스카치 블루의 협찬으로 위스키와 함께 했습니다.
정치, 경제, 기술
지난 3개월 주요 이슈
PEST 브리핑은 한 달에 한 번, 정치/경제/사회문화/기술 영역의 주요 이슈를 선별해 거시적 시각을 전달하는 세미나입니다. 세미나에서는 각 분야별 전담 큐레이터들이 비즈니스 외부환경의 변화를 정리하고 위기와 기회를 소개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정치, 경제, 기술 분야의 지난 3개월 주요 이슈가 준비되었습니다.
P 정치 – 이강원 / 변호사, 메인테인CSO
‘독점’과 ‘분열’이라는 두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재 정치가 어떻게 시장, 산업과 맞물려가는지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왜 같은 정치 문제가 반복되는지 그 구조도 살펴보았습니다.
독점
쿠팡 사례를 통해 플랫폼 독점이 어떻게 형성되고 유지되는지 설명했습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열악한 노동 환경 같은 문제가 드러났음에도 소비자의 이탈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소비자 락인 전략과 비용 전가 구조 때문 입니다. 최저가, 당일배송, 무제한 반품은 소비자에게 편의로 제공되지만, 그 비용은 판매자에게 이전되고, 가격 통제와 노출 알고리즘, 광고 강제 등으로 플랫폼의 지배력이 강화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쿠팡은 더 이상 쇼핑 플랫폼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가 되었고, 소비자·생산자·물류·노동 시장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확장되었습니다.
그럼 이번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선 누가,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 것일까요? 해외 상장과 지배구조, 국회 소환 거부, 규제의 사각지대 속에서 독점의 책임 주체가 흐려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발표에서는 소비자·판매자·노동자가 각각 얻는 것과 잃는 것을 대비했습니다. 공정거래 규제 강화, 판매자 보호 장치, 소비자 데이터 거버넌스 등이 필요합니다.
분열
미중 갈등, 미국 국가안보전략 변화 속에서 산업과 안보, 외교가 분리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발표에서는 반도체·배터리·조선·철강·에너지 산업이 각각 어떤 위협과 기회를 맞고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정책 선택이 산업 구조와 기업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으로 바뀌어 갑니다.
미국과 한국 사례에서 정치의 분열을 다뤘습니다. 기존의 보수와 진보 구도가 약화되고, 체제 유지와 체제 전환이라는 새로운 축이 형성되는 과정, 중산층 붕괴와 대표성 위기가 정치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의 실패는 민주주의의 의미를 흔들고, 그 공백을 극단적 정동 정치와 독점 자본이 점유하게 됩니다.
HFK의 PEST 브리핑 에서는 정치를 추상적인 담론이기 보다, 우리가 사용하는 플랫폼과 일하는 방식, 산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힘이라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정치의 구조를 이해하고 판단의 기준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 경제 – 민선홍 / PEF 이사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을 둘러싼 수요 구조와 정책 환경의 변화를 정리했습니다. 특히 K배터리 밸류체인이 처한 현실과 그 안에서 나타나는 시장 기회를 소개했고, 정책의 흐름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K배터리가 어떤 영역에서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을지 정리했습니다.
과거 K배터리 산업이 겪었던 조정 국면
중국 배터리 업체의 빠른 성장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며 경쟁력이 약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시장과 투자 모두에서 과도한 기대가 꺾였습니다. 다만 현재는 LFP, LMR, 고전압용 미드 니켈 배터리 등 다양한 기술 선택지가 확보되었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함께 적용 영역도 로봇, eVTOL 등으로 넓어지고 있습니다.
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시장
재생에너지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전력의 간헐성을 조절하기 위한 저장 수단이 필수로 떠올랐고, 그 결과 BESS 설치량은 2024년 199GWh에서 2030년 718G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평균 24%에 이르는 성장률은 전기차 시장과 비교해도 훨씬 가파른 흐름입니다. 배터리 수요 구조도 변화해, BESS가 차지하는 비중이 2030년에는 전체 배터리 수요의 약 23%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제시됩니다.
유럽과 미국
유럽은 CO₂ 규제 강화와 각국의 보조금 정책 유지로 2026년에도 전기차 판매가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미국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 영향으로 2026년 성장률이 4%에 그치며 정체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신 미국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BESS 시장의 성장 가시성이 높게 평가됩니다.
정책 환경 역시 중요한 변수입니다. 미국은 BESS 보조금과 투자세액공제 제도를 통해 비중국산 원가 비중 요건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업체의 진입은 제한되고 K배터리의 기회가 커질 것입니다. 유럽 또한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의 빠른 침투에 대응해 역내 생산과 기술 이전 조건을 강화하는 논의가 진행 중 입니다.
T 기술 – 김유연 / AWS
발표에서는 AI 패권 구조, GPU 인프라 경쟁,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단계, 그리고 공간 AI로 이어지는 기술 확장의 맥락을 소개했습니다. ‘Physical AI’를 중심으로 현재 기술 흐름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짚어주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구도
Microsoft, Amazon, Google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기업과 OpenAI, Claude, Gemini 같은 모델 기업, 그리고 NVIDIA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 간의 연결 구조를 정리했습니다. AI 경쟁은 소프트웨어에 국한되지 않고, 클라우드·모델·칩 시장이 동시에 맞물려 있습니다. 특히 NVIDIA가 핵심 축으로 작동하며 GPU 확보가 국가와 기업 차원의 전략 과제가 되었습니다. 정부,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 주요 주체들도 각기 다른 목적과 역할로 AI 인프라 강화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로보틱스
Physical AI가 구체화, 대중화되고 있단 점을 짚었습니다. 테슬라 옵티머스는 2.5세대 공개 이후 3세대 설계에 돌입했고, 공장 내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며 2025년 말 수천 대 생산을 목표로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가격대와 가정·산업용 판매 계획이 함께 언급되며, 휴머노이드 로봇은 연구 단계를 지나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 로보틱스와 애질리티 로보틱스의 협업 사례도 인상적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Digit’은 물류와 제조 현장에 실제 투입되는 방향으로 상용화와 대규모 배포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과 파트너십이 동시에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제는 로봇이 반복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의 주체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국내 로봇 산업 현황
레인보우로보틱스, 현대오토에버, 두산로보틱스, 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주요 기업의 지표를 살펴보았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상용화 전략과 AI 통합 방향, 그리고 구글 딥마인드와 연결까지, 글로벌 기술 흐름과 국내 산업의 접점을 다뤘습니다.
Physical AI 개발 환경
NVIDIA Omniverse, Cosmos 등 가상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월드 모델 학습, 오픈 소스 확대라는 키워드를 통해 로봇과 자율 시스템 개발이 어떤 방식으로 가속되고 있는지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Spatial AI가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AR 영역에서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월드랩스와 MARBLE 공개를 계기로 새로운 AI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짚었습니다.
PEST 브리핑은 스카치 블루의 협찬으로 위스키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