𝐇𝐅𝐊가 만드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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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토크: 마음이 풍랑을 만나면

저자 신상원님은 HFK와 오랜 인연이 있는 분입니다. 오아시스 덕수궁이 오픈 한지 막 1년이 되었던 2017년에 '세 남자의 경영수다' 팟캐스트 방송을 공개 녹음했었죠. 경영 수다를 나누는 세 남자 중 한 분으로 뵌 이후, 작년에는 '내면리더십' 팀 파트너로, '마음이 풍랑을 만나면'의 저자로 뵙게 되었습니다. 상원님의 책은 제목만 봐도 직장인인 멤버들의 심금을 울리죠. 

이번 북토크에서는 저자 상원님이 명상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책에 실린 워크숍 중 하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오후부터 눈이 내리고 오아시스 덕수궁 주변으로 눈이 소복히 쌓였던 날, 멤버들이 마음의 풍랑을 뚫고 모였습니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 모인 멤버들

이제는 역량보다 체력과 마음관리에 관심있는 멤버들이 모였습니다. 심리학이나 성찰에 대해서도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도 있었죠. 


사람을 관리하게 되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싶을 때, 현재와 미래가 막연히 불안해질 때 마음 관리가 필요해집니다. 어느덧 흔들리면 안 되는 직책을 맡게 된 멤버는 흔들리지만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무진동'의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조직문화 전문가이자 내면 테라피스트

_x0008_'마음이 풍랑을 만나면'은 보통의 명상 이야기라고 소개를 시작했습니다. 저자 신상원님은 평범한 직장인 이었고, 워커홀릭으로 살았지만 공황장애를 겪었고, 마음 챙김 명상으로 스스로를 치유한 사람입니다. 이 한 줄에는 많은 일들이 내포되어 있죠. 그는 벤처 열풍에 창업을 하고 실패도 해봤으며 대기업에 입사해 기업 문화 팀에 소속되었습니다. 그의 전공인 종교학, 인류학을 적용해보며 일 중독자로 살던 중 숨이 안 쉬어지고 쓰러지길 반복했죠. 

특별한 이상은 없고 안정을 취하라는 안내만 받게 되며, 퇴사를 하고 미얀마로 떠나 위파사나 명상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조직 문화 전문가로 성장하며, 일상에서 쉽게 명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책상을 만져보세요.

나무의 결을 느낍니다. 자신의 심장 박동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잠시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공황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혔을 때, 몸에 대한 변화를 지켜보는 노력을 해보세요. 지금 현상을 그대로 관찰하면 됩니다. 알아차림의 과정이에요. '불안해도 괜찮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으시길 바래요. 명상은 자기 관찰입니다. 나를 판단없이 바라봐야 합니다.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주변을 알아차리는 것이 자신을 판단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기업문화 오딧세이

명상을 수련한 후 '기업문화 오딧세이'라는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관두고 명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인도, 미얀마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고요. 컨설턴트 생활을 다시 시작하며 조직 문화 컨설턴트로서 조직의 변화와 치유를 인도하려 했습니다.

마음이 풍랑을 만나면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흐르고 저만의 책을 쓰게 되었죠. 에세이를 좋아하지만, '마음이 풍랑을 만나면'은 명상 노하우를 정리한 책입니다. 조직 문화의 문제 해결 워크숍에서 쓰이는 방법론을 정리했습니다. 

﹒취미

여러분은 어떤 취미를 가지고 계신가요? 저는 탱고와 다이빙이 취미 입니다. 탱고는 일상의 긴장을 떨쳐낼 수 있어 좋고요. 다이빙도 좋아합니다. 다이빙을 하면 바다 속이 고요 합니다. 폭풍우가 몰아칠 때 막상 그 속으로 다이빙해 수심 속에서 수면을 바라보면 굉장히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방향만 바뀌어도 풍경이 달라집니다.

﹒틱낙한 스님

"풍랑은 아무리 몰아치더라도 파도 하나 하나가 자신을 주장하지 않는다. 풍랑 스스로 자신은 바다임을 알고 있다."


﹒마음 챙김의 시, 게스트하우스 - 잘란루딘 루미, 류시화


멤버와 나눈 글

﹒틱낙한 스님

"풍랑은 아무리 몰아치더라도 파도 하나 하나가 자신을 주장하지 않는다. 풍랑 스스로 자신은 바다임을 알고 있다."

잘랄루딘 루미의 시 'The guest house'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여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어두운 생각, 부끄러움, 후회
그들을  문에서 웃으며 맞으라.
그리고 그들을 집 안으로 초대하라.
누가 들어오든 감사하게 여기라.
모든 손님은 저 멀리에서 보낸 안내자들이니까.


멤버와 나눈 질문들

﹒_x0008_회사에서 풍랑을 맞았을 때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명상법이 있을까요?

언제나 회사에서 잊지 않길 바라는 명상법이 있습니다. 3분 정도 소요됩니다. 모든 스트레스가 해소되진 않습니다만, 꼭 실천해 보시길 바래요.

1. 눈을 감고, 자세를 고쳐잡고, 의자 주위 어떤 감각이 느껴지는지 살펴본다

2. 몸 전체로 시야를 확장해 감각을 살펴본다.

3. 자기 안에 어떤 생각들이 있는지 짧게 찾아본다.

4. 생각의 위치를 찾아본다. 생각들이 가라앉는다고 상상해본다.

5. 자신이 지금 어떤 감정인지 알아차린다.

6. 감정이 내 안에 있구나 생각하며 감정의 위치를 찾는다.

7. 복부, 상반신 등 호흡에 따른 움직임을 느낀다.

8. 호흡이 느껴지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움직임에 집중한다.

9. 다시 주위를 확장해 몸 전체를 바라본다. 몸 전체적로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알아차린다. 

10. 다시 몸의 무게감을 느끼며 의자로 초점을 돌리고 눈을 뜬다.

𝐇𝐅𝐊의 성장이란 개인과 조직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