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뽀송해진 오아시스 테이블과 여름
습한 장마가 지나고 뭉게구름이 피어나는 늦여름. HFK 여름시즌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꿉꿉해진 날씨에 테이블이 끈적해져, 재윤님은 대공사와 함께 여름을 시작했습니다. 테이블의 코팅을 사포로 벗겨내고, 긁어내고, 다시 오일을 먹여 테이블을 반질 반질하고 뽀송하게 재탄생 시켰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9월을 바라보고 있네요. 이번 여름시즌에는 150명의 멤버가 13개 팀에 모였습니다. 오아시스 덕수궁과 소정동 두 곳에서 각 팀이 여섯 번씩 만났고, 3개월 동안 저자 북토크와 PEST 브리핑, AAR 밋업, 홍천 캠핑이 이어졌습니다.
여러분에게 여름은 어떤 계절이셨나요?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하반기 계획을 세우고, 장마와 폭염 속에서도 부지런히 재충전을 하셨을까요? 이번 여름 HFK에선 어떤 순간이 있었는지 정리해 소개드립니다.
1️⃣3️⃣개의 팀
감각적기획, 강점차별화, 경영브릿지-심리학, 리더의서재, 마케팅디깅, 서울재발견, 중간리더십, 직장인문학, 컨퍼런스콜, 팀오호츠크, AI부사수(금요일·일요일), AI핸즈온

여름시즌에는 네 팀이 처음 열렸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일과 조직을 심리학으로 설명해보는 '경영브릿지-심리학', 외국인의 시선으로 서울의 비즈니스를 다시 읽는 '서울재발견', 위아래를 모두 이해해야 하는 중간관리자가 자기 리더십을 다시 세우는 '중간리더십', 영어로도 막힘없이 의견을 주고받는 연습을 반복하는 '컨퍼런스콜'입니다. 가장 많은 멤버가 모인 팀은 AI부사수 일요일(20명)이었고 서울재발견과 AI핸즈온이 각 19명, AI부사수 금요일이 18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1️⃣3️⃣번의 이벤트
바이브 코딩 미니 워크숍(6월 7일·10일), 저자 북토크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살아남기》(6월 17일), 저자 북토크 《커뮤니티 빌더들》(6월 22일), 여름시즌 PEST 브리핑(6월 24일), 저자 북토크 《Between Us & Moments》(7월 1일), 여름 캠핑 in 홍천 내면(7월 11일), 저자 북토크 《하이브리드 씽킹》(7월 15일), 저자 북토크 《오래된 물건에 진심》(7월 22일), AAR 밋업 잇그린 리턴잇(7월 29일), 저자 북토크 《투자의 중력》(8월 5일), 26여름 HBR 포럼(8월 19일), 저자 북토크 《기억되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8월 26일)
여름시즌의 포문은 이번에도 PEST 브리핑이 열었습니다. 정치·경제·사회·기술 네 영역의 크리에이터가 모여 지난 3개월의 이슈를 짚었어요. 2026 지방선거가 드러낸 새로운 유권자, 역대 최대 규모로 상장한 스페이스X, 외국인 관광이 바꾼 한국의 소비, AI가 들어간 반도체와 로봇 현장까지 흩어져 있던 뉴스가 한 장으로 그려졌습니다.
7월에는 서울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강원 홍천 내면, 내린천 상류 계곡을 낀 우리밀연수원에서 1박 2일을 보냈어요. 야생 벌나무 숲을 여유롭게 산책했고, 푸르른 자연을 만끽하며 더위를 잠시나마 잊었습니다. AAR 밋업에서는 경영의전설과 영화로운일 팀을 운영했던 잇그린 CBO 장재형 님이 다회용기 서비스 리턴잇 비즈니스를 어떻게 확장하고 있는지, 일하는 과정을 그대로 나눠주셨습니다. 보통 매월 1회 진행하는 저자 북토크는, 3개월 동안 일곱 번이나 열렸었네요.

✍️ 여름시즌의 메모
저자 북토크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결국 중요한 건 좋은 것을 알아보는 눈이다
13년 차 디자이너 강영화 님을 만났습니다. 스포카에서 도도포인트를 만들고 토스에서 사내 도구를 만들다가, 직접 만든 타로 사주 앱 우주고양이 보라를 120만 명이 쓰는 서비스로 키워 올해 초 매각했고 지금은 AI 영어 앱 엘스를 공동 창업했습니다. 스무 개가 넘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거친 끝에 보라가 나왔어요. 피그마와 클로드를 경계 없이 오가며 일하지만 초안만큼은 아직 종이에 직접 그린다고 했습니다. 도구가 아무리 좋아져도 결국 좋은 것을 알아보는 눈에서 갈린다는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후기 읽으러 가기

저자 북토크 《커뮤니티 빌더들》
커뮤니티는 숫자의 교환이 아니라 정성의 교환이다
카카오에서 '프로젝트100'을 만들고 '공사장'과 '낯선대학'을 거쳐 지금은 플라잉웨일 대표로 커뮤니티를 코칭하는 백영선 님을 만났습니다. 백영선 님은 멤버십과 커뮤니티를 이렇게 구분합니다. 멤버십은 멤버끼리 영향을 주고받지 않는 관리의 방식이고, 커뮤니티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의 방식이라고요. 건강함을 보는 지표는 인원수가 아니라 참여자의 만족도라던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커뮤니티 빌더들》 후기 읽으러 가기

저자 북토크 《Between Us & Moments》
자신의 경험에 형태를 만들어 주면 경험은 사라지지 않는다
와인바 어라우즈를 운영하는 심희정 님의 이야기입니다. 어제까지 손님 테이블 위에서 주인공이었던 와인 병은 다음 날 빈 병이 되어 버려집니다. 심희정 님은 아침마다 가게를 정리하다 병에 붙은 라벨이 아까워 뜨거운 물을 부어 한 장씩 뜯어 모으기 시작했고, 라벨 옆에 그 와인을 함께 마신 손님들의 대화를 적어 두었습니다. 그렇게 쌓인 라벨과 이야기가 책이 되고, 어라우즈에서 나흘간의 전시가 되고, 상하이 아트북 페어로 이어졌습니다.
《Between Us & Moments》 후기 읽으러 가기

저자 북토크 《하이브리드 씽킹》
AI는 직선으로 계산하고, 사람은 곡선으로 연결한다
정병익 교수는 문제를 정답이 있는 '퍼즐'과 정답이 없는 '미스터리'로 나눴습니다. 퍼즐은 이제 주니어나 AI가 풉니다. 사람에게 남는 건 실타래처럼 얽힌 미스터리이고, 그건 차가운 논리와 뜨거운 공감을 오가야 풀린다고 했습니다. 둘을 반반 섞으라는 뜻이 아니라 문제의 성격에 맞게 생각의 기어를 바꾸라는 이야기였어요.
《하이브리드 씽킹》 후기 읽으러 가기

저자 북토크 《오래된 물건에 진심》
좋은 물건인데 싸기 때문입니다
왜 오래된 물건을 쓰느냐는 질문에 박찬용 에디터의 답은 짧고 분명했습니다. 좋은 것과 싼 것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았으면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요. 오늘까지 쓸 수 있다는 건 그만큼 품질 기준을 만족시킨다는 뜻이고, 모든 중고품은 하나뿐인 에디션이라는 점도 특별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래된 물건에 진심》 후기 읽으러 가기

저자 북토크 《투자의 중력》
투자자는 돈을 버는 방식 그대로 잃는다
돈을 많이 벌었다는 이야기는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데, 65억을 잃어봤다는 이야기는 듣기 어렵습니다. 황준호 저자는 자신을 '더 비싼 값을 치르고 경험을 조금 더 한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투자자는 돈을 버는 방식 그대로 잃습니다. 그래서 그가 던진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나는 어떤 성공으로 나를 길들일 것인가.
《투자의 중력》 후기 읽으러 가기

📚 멤버들이 서로에게 알려준 책과 공간

팀에서 함께 읽은 책
리더의서재 팀에서는 《지금 다시 계몽》(1~3회차)과 《인간 본성의 법칙》(4~6회차)을 읽었습니다. 직장인문학 팀은 이졸데 카림의 《나르시시즘의 고통》과 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길란의 〈추도〉, 이미상의 〈일일야성〉을 함께 읽었어요.
멤버들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안녕이라 그랬어》, 《소유하기, 소유되기》, 《무비랜드 메이킹북》, 《프로젝트 헤일메리》, 《나는 다시 나를 설계하기로 했다》, 《꽤 낙천적인 아이》, 《화차》, 《역노화》,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조승연의 탐구생활, 슈카월드, 머니그라피 비주류초대석과 B주류경제학,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이혜성의 1% 북클럽, 미키피디아, 뇌부자들, 헤이타블로, 룩백, 소울정 슈퍼샘플, 《브라이언 존슨: 영원히 살고 싶은 남자》, 《OA》, 《스님과 손님》, 《브리저튼》 시즌4, 《성난사람들》 시즌2, 《기차의 꿈》, 《스트리트 레스토랑 파이터》, 《언더커버셰프》, 《워크맨》 치어리더 편, 《군체》, 《토리노의 말》,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전, 서울시립미술관 유영국 회고전, 상하이 루이비통 플래그십, 제임스 에네스 바이올린 리사이틀, 《바냐삼촌》, 《반야아재》, 《순우삼촌》등
멤버들이 즐겨 찾는 공간
서촌 더소가, 합정 WOOMUL, 학동 파퓰러 커피, 강남구청역 심재와 트롬바커피와 울루루커피, 이태원 카페드우영미, 판교 백현 올덴그레이와 올덴브라운, 평창동 이엔갤러리, 음악감상 카페 베토벤하우스, 카페 집으로 가는 길, 연신내 위스키바 기슭 등
🙌 HFK의 시도
멤버 로드맵 정식 오픈
HFK에서 보낸 시간이 한 페이지에 정리됩니다. 어떤 팀을 거쳐 왔고, 매 시즌 어떤 마음으로 등록했고, 세션이 끝날 때마다 슬랙에 남긴 4L에 무엇을 적었는지. 흩어지기 쉬운 기록을 로드맵이 시간순으로 모아 둡니다. 참여한 팀과 회차가 시즌별 타임라인으로 이어지고, 나와 비슷한 연차·직무의 멤버들이 어떤 팀에서 무엇을 얻었는지도 함께 보여드려요. 슬랙 DM으로 보내드린 개인 링크로 열 수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른 팀을 추천한 메일
지금까지 다음 시즌 안내는 모두에게 같은 내용으로 나갔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그동안 어떤 팀을 거쳐 왔는지, 세션마다 4L에 무엇을 적었는지, 서베이에 어떤 고민을 남기셨는지를 놓고 한 분께 맞는 팀을 골라 이름을 적어 추천 메일을 보내드렸습니다. 메일을 읽고 회신을 주신 멤버들도 있었어요. 기존의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캠페인을 시도해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바이브 코딩 미니 워크숍
바이브 코딩에 대한 멤버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져 이번 시즌에 두 회차를 새로 마련했습니다. 클로드 코드를 직접 설치하는 것부터 시작해 각자의 워크스페이스를 정리해보는 실습까지 함께 따라 했어요. 많은 멤버들이 바이브 코딩 환경에 빠르게 익숙해져서, HFK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고 남다른 결과물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뽀송해진 오아시스 테이블과 여름
습한 장마가 지나고 뭉게구름이 피어나는 늦여름. HFK 여름시즌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꿉꿉해진 날씨에 테이블이 끈적해져, 재윤님은 대공사와 함께 여름을 시작했습니다. 테이블의 코팅을 사포로 벗겨내고, 긁어내고, 다시 오일을 먹여 테이블을 반질 반질하고 뽀송하게 재탄생 시켰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9월을 바라보고 있네요. 이번 여름시즌에는 150명의 멤버가 13개 팀에 모였습니다. 오아시스 덕수궁과 소정동 두 곳에서 각 팀이 여섯 번씩 만났고, 3개월 동안 저자 북토크와 PEST 브리핑, AAR 밋업, 홍천 캠핑이 이어졌습니다.
여러분에게 여름은 어떤 계절이셨나요?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하반기 계획을 세우고, 장마와 폭염 속에서도 부지런히 재충전을 하셨을까요? 이번 여름 HFK에선 어떤 순간이 있었는지 정리해 소개드립니다.
1️⃣3️⃣개의 팀
감각적기획, 강점차별화, 경영브릿지-심리학, 리더의서재, 마케팅디깅, 서울재발견, 중간리더십, 직장인문학, 컨퍼런스콜, 팀오호츠크, AI부사수(금요일·일요일), AI핸즈온
여름시즌에는 네 팀이 처음 열렸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일과 조직을 심리학으로 설명해보는 '경영브릿지-심리학', 외국인의 시선으로 서울의 비즈니스를 다시 읽는 '서울재발견', 위아래를 모두 이해해야 하는 중간관리자가 자기 리더십을 다시 세우는 '중간리더십', 영어로도 막힘없이 의견을 주고받는 연습을 반복하는 '컨퍼런스콜'입니다. 가장 많은 멤버가 모인 팀은 AI부사수 일요일(20명)이었고 서울재발견과 AI핸즈온이 각 19명, AI부사수 금요일이 18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1️⃣3️⃣번의 이벤트
바이브 코딩 미니 워크숍(6월 7일·10일), 저자 북토크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살아남기》(6월 17일), 저자 북토크 《커뮤니티 빌더들》(6월 22일), 여름시즌 PEST 브리핑(6월 24일), 저자 북토크 《Between Us & Moments》(7월 1일), 여름 캠핑 in 홍천 내면(7월 11일), 저자 북토크 《하이브리드 씽킹》(7월 15일), 저자 북토크 《오래된 물건에 진심》(7월 22일), AAR 밋업 잇그린 리턴잇(7월 29일), 저자 북토크 《투자의 중력》(8월 5일), 26여름 HBR 포럼(8월 19일), 저자 북토크 《기억되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8월 26일)
여름시즌의 포문은 이번에도 PEST 브리핑이 열었습니다. 정치·경제·사회·기술 네 영역의 크리에이터가 모여 지난 3개월의 이슈를 짚었어요. 2026 지방선거가 드러낸 새로운 유권자, 역대 최대 규모로 상장한 스페이스X, 외국인 관광이 바꾼 한국의 소비, AI가 들어간 반도체와 로봇 현장까지 흩어져 있던 뉴스가 한 장으로 그려졌습니다.
7월에는 서울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강원 홍천 내면, 내린천 상류 계곡을 낀 우리밀연수원에서 1박 2일을 보냈어요. 야생 벌나무 숲을 여유롭게 산책했고, 푸르른 자연을 만끽하며 더위를 잠시나마 잊었습니다. AAR 밋업에서는 경영의전설과 영화로운일 팀을 운영했던 잇그린 CBO 장재형 님이 다회용기 서비스 리턴잇 비즈니스를 어떻게 확장하고 있는지, 일하는 과정을 그대로 나눠주셨습니다. 보통 매월 1회 진행하는 저자 북토크는, 3개월 동안 일곱 번이나 열렸었네요.
✍️ 여름시즌의 메모
저자 북토크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결국 중요한 건 좋은 것을 알아보는 눈이다
13년 차 디자이너 강영화 님을 만났습니다. 스포카에서 도도포인트를 만들고 토스에서 사내 도구를 만들다가, 직접 만든 타로 사주 앱 우주고양이 보라를 120만 명이 쓰는 서비스로 키워 올해 초 매각했고 지금은 AI 영어 앱 엘스를 공동 창업했습니다. 스무 개가 넘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거친 끝에 보라가 나왔어요. 피그마와 클로드를 경계 없이 오가며 일하지만 초안만큼은 아직 종이에 직접 그린다고 했습니다. 도구가 아무리 좋아져도 결국 좋은 것을 알아보는 눈에서 갈린다는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후기 읽으러 가기
저자 북토크 《커뮤니티 빌더들》
커뮤니티는 숫자의 교환이 아니라 정성의 교환이다
카카오에서 '프로젝트100'을 만들고 '공사장'과 '낯선대학'을 거쳐 지금은 플라잉웨일 대표로 커뮤니티를 코칭하는 백영선 님을 만났습니다. 백영선 님은 멤버십과 커뮤니티를 이렇게 구분합니다. 멤버십은 멤버끼리 영향을 주고받지 않는 관리의 방식이고, 커뮤니티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의 방식이라고요. 건강함을 보는 지표는 인원수가 아니라 참여자의 만족도라던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커뮤니티 빌더들》 후기 읽으러 가기
저자 북토크 《Between Us & Moments》
자신의 경험에 형태를 만들어 주면 경험은 사라지지 않는다
와인바 어라우즈를 운영하는 심희정 님의 이야기입니다. 어제까지 손님 테이블 위에서 주인공이었던 와인 병은 다음 날 빈 병이 되어 버려집니다. 심희정 님은 아침마다 가게를 정리하다 병에 붙은 라벨이 아까워 뜨거운 물을 부어 한 장씩 뜯어 모으기 시작했고, 라벨 옆에 그 와인을 함께 마신 손님들의 대화를 적어 두었습니다. 그렇게 쌓인 라벨과 이야기가 책이 되고, 어라우즈에서 나흘간의 전시가 되고, 상하이 아트북 페어로 이어졌습니다.
《Between Us & Moments》 후기 읽으러 가기
저자 북토크 《하이브리드 씽킹》
AI는 직선으로 계산하고, 사람은 곡선으로 연결한다
정병익 교수는 문제를 정답이 있는 '퍼즐'과 정답이 없는 '미스터리'로 나눴습니다. 퍼즐은 이제 주니어나 AI가 풉니다. 사람에게 남는 건 실타래처럼 얽힌 미스터리이고, 그건 차가운 논리와 뜨거운 공감을 오가야 풀린다고 했습니다. 둘을 반반 섞으라는 뜻이 아니라 문제의 성격에 맞게 생각의 기어를 바꾸라는 이야기였어요.
《하이브리드 씽킹》 후기 읽으러 가기
저자 북토크 《오래된 물건에 진심》
좋은 물건인데 싸기 때문입니다
왜 오래된 물건을 쓰느냐는 질문에 박찬용 에디터의 답은 짧고 분명했습니다. 좋은 것과 싼 것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았으면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요. 오늘까지 쓸 수 있다는 건 그만큼 품질 기준을 만족시킨다는 뜻이고, 모든 중고품은 하나뿐인 에디션이라는 점도 특별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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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북토크 《투자의 중력》
투자자는 돈을 버는 방식 그대로 잃는다
돈을 많이 벌었다는 이야기는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데, 65억을 잃어봤다는 이야기는 듣기 어렵습니다. 황준호 저자는 자신을 '더 비싼 값을 치르고 경험을 조금 더 한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투자자는 돈을 버는 방식 그대로 잃습니다. 그래서 그가 던진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나는 어떤 성공으로 나를 길들일 것인가.
《투자의 중력》 후기 읽으러 가기
📚 멤버들이 서로에게 알려준 책과 공간
팀에서 함께 읽은 책
리더의서재 팀에서는 《지금 다시 계몽》(1~3회차)과 《인간 본성의 법칙》(4~6회차)을 읽었습니다. 직장인문학 팀은 이졸데 카림의 《나르시시즘의 고통》과 17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길란의 〈추도〉, 이미상의 〈일일야성〉을 함께 읽었어요.
멤버들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안녕이라 그랬어》, 《소유하기, 소유되기》, 《무비랜드 메이킹북》, 《프로젝트 헤일메리》, 《나는 다시 나를 설계하기로 했다》, 《꽤 낙천적인 아이》, 《화차》, 《역노화》,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조승연의 탐구생활, 슈카월드, 머니그라피 비주류초대석과 B주류경제학,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이혜성의 1% 북클럽, 미키피디아, 뇌부자들, 헤이타블로, 룩백, 소울정 슈퍼샘플, 《브라이언 존슨: 영원히 살고 싶은 남자》, 《OA》, 《스님과 손님》, 《브리저튼》 시즌4, 《성난사람들》 시즌2, 《기차의 꿈》, 《스트리트 레스토랑 파이터》, 《언더커버셰프》, 《워크맨》 치어리더 편, 《군체》, 《토리노의 말》,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전, 서울시립미술관 유영국 회고전, 상하이 루이비통 플래그십, 제임스 에네스 바이올린 리사이틀, 《바냐삼촌》, 《반야아재》, 《순우삼촌》등
멤버들이 즐겨 찾는 공간
서촌 더소가, 합정 WOOMUL, 학동 파퓰러 커피, 강남구청역 심재와 트롬바커피와 울루루커피, 이태원 카페드우영미, 판교 백현 올덴그레이와 올덴브라운, 평창동 이엔갤러리, 음악감상 카페 베토벤하우스, 카페 집으로 가는 길, 연신내 위스키바 기슭 등
🙌 HFK의 시도
멤버 로드맵 정식 오픈
HFK에서 보낸 시간이 한 페이지에 정리됩니다. 어떤 팀을 거쳐 왔고, 매 시즌 어떤 마음으로 등록했고, 세션이 끝날 때마다 슬랙에 남긴 4L에 무엇을 적었는지. 흩어지기 쉬운 기록을 로드맵이 시간순으로 모아 둡니다. 참여한 팀과 회차가 시즌별 타임라인으로 이어지고, 나와 비슷한 연차·직무의 멤버들이 어떤 팀에서 무엇을 얻었는지도 함께 보여드려요. 슬랙 DM으로 보내드린 개인 링크로 열 수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른 팀을 추천한 메일
지금까지 다음 시즌 안내는 모두에게 같은 내용으로 나갔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그동안 어떤 팀을 거쳐 왔는지, 세션마다 4L에 무엇을 적었는지, 서베이에 어떤 고민을 남기셨는지를 놓고 한 분께 맞는 팀을 골라 이름을 적어 추천 메일을 보내드렸습니다. 메일을 읽고 회신을 주신 멤버들도 있었어요. 기존의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캠페인을 시도해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바이브 코딩 미니 워크숍
바이브 코딩에 대한 멤버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져 이번 시즌에 두 회차를 새로 마련했습니다. 클로드 코드를 직접 설치하는 것부터 시작해 각자의 워크스페이스를 정리해보는 실습까지 함께 따라 했어요. 많은 멤버들이 바이브 코딩 환경에 빠르게 익숙해져서, HFK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고 남다른 결과물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